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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주 가까히 완전히 정신없이 살고 있다.
미셸이 아프면서 나도 같이 아파서 살림은 살림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완전히 엉망.
어제 미셸 데리고 병원에 갔다 오면서 아이가 아플때 마다
이런 상황을 반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났다.
먹자...그리고 풀자.
나도 지난 며칠 독한 감기약에 위를 혹사 시키고 있었고
무엇인가 따뜻한 국물이 많이 그리웠다.
그래 점심은 톰양쿵 스프다.
그래서 타이 식당에 갔는데, 월요일 점심은 휴업이라고
뭐 하는수 없지, 이 기회에 그럼 우리동네에서 가장 비싼
퓨전 레스토랑에 가보기로...(저녁에는 너무나 비싸고
점심에는 스페셜 요금의 셋트 메뉴를 판다).
스타터와 메인 코스를 합쳐서 한 2만원 정도 한다고 해서
스타터로 톰양쿵 시키고, 메인으로 국수 정도를 생각 했는데
셋트 메뉴는 메뉴가 정해져 있고, 톰양쿵 스프는 메뉴에
없다.
그래서 선택한, 마기롤과 연어와 우동 볶음.
T _ T
왜 점심시간에 손님이 혼자인지 알겠더군.
당근몇줄만 들은 말이 베지테리언인 김밥 4개
그리고 간장에 절여서 다시 간장에 볶은 우동은 너무나
짜서 도저히 먹기 힘들 정도.
게다가 동네에서 장사 하면서 서비스 요금은 15%로 따로
받고...
며칠동안 독한 감기약에 지친 내 위장을 위로 하려고
선택한 메뉴에 위장은 더 혹사를 당했고...
(이 레스토랑에서 정식으로 코스 먹으려면 대략 8만원은
나올것 같은데, 음식의 질이 값을 못 따라오는것 같다는...
무척이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식당이지만
내돈 주고 다시 갈것 같지는 않다.
꼬리글 : 지금 시간 11:39분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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