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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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거의 2주 가까히 완전히 정신없이 살고 있다.

미셸이 아프면서 나도 같이 아파서 살림은 살림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완전히 엉망.

어제 미셸 데리고 병원에 갔다 오면서 아이가 아플때 마다

이런 상황을 반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났다.


먹자...그리고 풀자.

나도 지난 며칠 독한 감기약에 위를 혹사 시키고 있었고

무엇인가 따뜻한 국물이 많이 그리웠다.

그래 점심은 톰양쿵 스프다.

그래서 타이 식당에 갔는데, 월요일 점심은 휴업이라고

뭐 하는수 없지, 이 기회에 그럼 우리동네에서 가장 비싼

퓨전 레스토랑에 가보기로...(저녁에는 너무나 비싸고

점심에는 스페셜 요금의 셋트 메뉴를 판다).

스타터와 메인 코스를 합쳐서 한 2만원 정도 한다고 해서

스타터로 톰양쿵 시키고, 메인으로 국수 정도를 생각 했는데

셋트 메뉴는 메뉴가 정해져 있고, 톰양쿵 스프는 메뉴에

없다.

그래서 선택한, 마기롤과 연어와 우동 볶음.


T _ T


왜 점심시간에 손님이 혼자인지 알겠더군.

당근몇줄만 들은 말이 베지테리언인 김밥 4개

그리고 간장에 절여서 다시 간장에 볶은 우동은 너무나

짜서 도저히 먹기 힘들 정도.

게다가 동네에서 장사 하면서 서비스 요금은 15%로 따로

받고...

며칠동안 독한 감기약에 지친 내 위장을 위로 하려고

선택한 메뉴에 위장은 더 혹사를 당했고...

(이 레스토랑에서 정식으로 코스 먹으려면 대략 8만원은

나올것 같은데, 음식의 질이 값을 못 따라오는것 같다는...

무척이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식당이지만

내돈 주고 다시 갈것 같지는 않다.



꼬리글  :  지금 시간 11:39분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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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7.03.06  23:36

가뜩이나 몸도 안 좋은데, 맛 없고 비싼 음식이라니.
전 지난 주에 터키 친구랑 터키 레스토랑을 다녀 왔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해피맘님도 맛있는거 드셨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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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7.03.07  03:40

전 된장찌개 끓려놓고 혼자 열심히 먹고있어요~한국오시면 드실 음식 목록 작성하셔서 소원성취하시길 ^^ 요즘 한국은 겨울보다 더 추운 꽃샘추위라고 아주 얼얼해요~ 이런 날은 그저 베트남 쌀국수 국물이 땡긴단말이쥐....(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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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우화 2007.03.07  20:42

제가 외식 안하는 이유중 하나지요... ^^(물론 팁도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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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3.12  05:52

우화님...가끔 입맛에 새로움을 주고 싶어서 무리해서(그래봤죠, 아주
싸구려 일품 요리) 외식을 하는데, 어떨때는 집에서 라면 끓여 먹는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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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3.12  06:00

감자님...제가 한국에 가기 전에 꼭 하는 거사중의 하나가 한국에서
먹을 음식 리스트 만드는 것인데,
요즘 하도 정신이 없어서....
베트남 국수...저도 많이 좋아해요... 숙주, 고수, 그리고 레몬 쫙 뿌려서
소스 넣어서 먹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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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3.12  06:13

토돌이님...터키 레스토랑....한번도 가본적은 없는데...
독일 여행중에 먹었던 캐밥 정말 맛있었어요...
영국에서 먹었던 것이랑 차원적으로 틀린...정말 온갖 야채와 맛있던
고기...
지금 이시간 너무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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