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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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주인 없는 동안 잘 지내기를...

2007.03.18 04:42 | 오픈다이어리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81722 주소복사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커다란 가방 3개와

작은 가방3개를 우리 모녀가 각각 책임지고 공항으로

가야 한다.

일년만에 찾아가는 내 나라.

신랑은 이제 그곳에 의료보험도 취소 되었다던데

여행자 보험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인터넷을 뒤져서

한달짜리 여행자 보험을 들어 주었다.


아직도 감기의 뒷끝이 남아 있고 지난 일주일을

정말 눈썹이 휘날리게 바쁘게 지내서 집안은 완전히

폭탄 맞은 모양...

아침에 작심을 하고 온집안 청소하고, 나없는 동안

분명히 깡통 스프에 빵이나 찍어 먹고 지낼 신랑이

걱정이 되어서 쉽게 조리할수 있는 반조리 제품을

냉동고에 잔득 채웠는데, 글쎄 얼마나 해 먹고

지낼런지....



부모님이 살아 계셔 주신것이 고맙다.

그래서 찾아갈 고향이 있고 집이 있고....

그리고 해마다 아내의 친청행에 발 벗고 나서서

준비해주는 신랑이 고맙다.

덕분에 일년에 한달을 호강하면서 지내다가 온다.

그의 배려와 마음이 고맙다....


푹 쉴수 있음 좋겠다.

불혹을 넘긴 나이가 되고 여기저기서 고장을

일으키고, 그리고 괜히 만성 피로 때문이라고 자가

진단을 내린다.

정말 푹쉬고 잘먹고, 그리고 잘 놀다가 오고 싶다.

신랑도 그렇게 쉬고 오라고 비행기표를 마련해 주었고



혼자 런던에 남아 있을 신랑이 마음에 걸린다.

그도 혼자 쉬면서 밀린일 할수 있는 시간으로

한달을 잘 보냈음....


오늘 하루 손목이 아프도록 청소하고 짐싸고

그리고 겨우 커피 한잔을 놓고 내일의 거사(?)에

앞서 생각을 정리한다.

공항까지는 신랑이랑 같이 하고

런던에서 파리로 가서 그곳에서 다시 서울행

비행기를 갈아 타야 하고...

미셸이 비행 시간동안 협조적이였음....


이제 뉴스 보고 자러 가야지..

아침 5시에 일어나야 하니까....


See you in Seoul......



꼬리글  : 친정의 컴퓨터가 왔다갔다 한다는 정보를..

             서울에서 소식을 전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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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2007.03.18  07:16

[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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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ohgom 2007.03.18  08:03

무사히 잘 갔다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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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7.03.18  09:53

잘 다녀 오세요..
그 동안 집 구하고 이사하고 하느라 잘 들어와 보지도 못했네요..
네, 이 곳에 온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갑니다..
새로운 집에서의 또 다른 한해.. 그리고 또 다른 한해, 다른 한해.. 이렇게 한해, 한해
보내다 보면 언젠간 이 곳이 고향처럼 편안히 느껴질 날이 올까요?
어차피 타국살이란 것이 그리움을 일상처럼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것임을...
부러워요, 해피맘님~
맛있는 한국 음식 실컷 드시고 사우나 가셔서 땀도 쫙 빼시고(제가 젤 하고 싶은 것!)
푸욱 쉬시다가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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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첫날우렁각시 2007.03.18  10:06

역시 애들이 있으니까 여행자보험이라도 들어야겠네요.
전 한국가니까 이리저리 애들도 있고 하니까
인터넷하는 거 쉽지 않더라구요~
편히 잘 지내다 오세요~인터넷 신경쓰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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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7.03.20  10:04

벌써 한국에 오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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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조여사 2007.03.20  17:06

우와 해피맘님 또 서울에 오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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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tazo 2007.03.21  17:18

참 행복한분입니다. 즐겁게 지내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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