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년전 친정이 서울 변두리로 이사를 했고
오랫동안 살던 곳에서 새로운 곳에서 지내는 것이 조금은
낯설다. 게다가 서울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어서
전에 탔던 버스들의 번호도 전부 다 바뀌었고 정류장 조차
위치를 옮겼다.
어제 여권을 연장하려 구청에 가는데, 그 길이 쉽지 않았고
전에 여러번 갔던 지하철 역에서 나가는 길이 혼돈이 되어서
한 10분 동안 왔다갔다.
익숙해진 것들과의 결별을 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이 조금은 힘들다. 게다가 거의 모든것들이 전자식으로
바뀌어서 은행에 가서도 아주 이상한 번호표 시스템에
또 어리버리...
가장 창피 했던 것은 구청 화장실에서 남여 화장실 표시가
같이 있어서 남녀 공용 화장실 인지 알고 들어갔다 나왔는데
알고 보니 남자용(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심히 절망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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