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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누군가 내게 몇살이유...묻는다면
나도 모르겠다.....아직도 내 마음은, 내 시계는
20대 초반에 멈추어 있는데...그때처럼 고민하고
그때처럼 소망하고 살고 있는데...
그래서 일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주민등록 앞자리의
숫자가 이제는 점점 더 무의미 해진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신랑에게 요구할수 있고, 이해
받을수 있는 날이라서
혼자서 몇가지를 소망 했었다.
하지만 요즘 너무나 바쁜 신랑에게 고속도로 운전을
1시간이나 넘게해야 하는 곳에 같이 가자고 할수도
없고, 일요일날 런던 시내에 가서 돌아 다녔는데
또 혼자서 폼나게 돌아 다닐수도 없고...
고기 먹는 것을 무슨 사약 먹는 것처럼 생각하는
극열 채식주의자에게 생선초밥 같이 먹으려 갈수도
없고...
무엇보다 바빴고, 요즘 신랑의 주머니 사정을 알기에
평소처럼 그냥 평소처럼 보냈다.
아침에 아이들 데려다 주고 집으로 와서 신랑일
도와주고,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저녁으로는 점심때
남은 라면 국물에 몇가지 더 넣어서 부대찌게
비스무리 하게 만들어서 먹었다.
물론 아침에 선물도 받았고, 오후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 왔을때 신랑이 사온 케잌을 아이들과
같이 나누어 먹었다.
(그런데 왜 초가 달랑 3개..../신랑왈 초를 나이 수
대로 꼽으려니 케잌이 너무 작아서...)
딸로 한꺼번에 둘이나 태어나서 별로 그리 축복
받은 어린 시절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웬만하게 자랐고, 10년 넘게 옆에서 지켜주는 신랑이
있고, 너무나 소중한 두딸이 있는 이 시간을 살고
있으니, 감사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서울의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뭐, 나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은 간지러워서 못 했고, 그냥 이런 날은
엄마가 생각이 난다고...
저녁은 신랑이 해주기를 바랬으니, 요리랑은 웬수가
진 사람이라서, 그가 해준 음식을 아이들이 거부해서
저녁해서 아이들 먹이고, 정말 저녁 시간에는 좀
조용히 블로그도 정리하고, 책상도 정리 하려고
했는데, 미셸이 8시30분부터 같이 자자고 해서
그래 30분만 누워 있자고 했던 것이, 눈을 다시
떳더니, 오늘 새벽 4시...
아........내 생일날 돌려도...그렇게 내 개인의 날이
지나갔다.
작년 생일 이후, 사고 싶거나, 가고 싶은곳이 있으면
생일날 해야지 하면서 지내와서 지금 현재, 아이고
무슨 낙으로 사나 싶게 조금은 허전한 기분이...
뭐...내년을 기약하는 수 밖에....
참, 서울에 있는 나의 쌍둥이 언니의 생일도 축하...
나의 개인의 날...일년에 딱 하루...올해는 이렇게
날려 보낸다.
꼬리글 : 지난 며칠동안 기절하게 바쁘다는 것은
핑계이고, 기절하지 않는 선에서 많이
바빠서, 답글 정리도 못했고, 찾아 뵙지도
못했어요...
오늘까지 마져 바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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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8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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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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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생일이셨군요.. 축하 드려요~~
맞아요.. 인제 생각해보니 6월달이 생일이셨던 것 같은데.. 에구~
미리 챙겨서 생일카드라도 한장 보내 드리는 건데..
제 생일도 지난 달 말에 있었답니다.. 한국식당 가서 냉면 먹는 걸로 대충 보내버렸죠..
우리 이제 나이는 잊어버리기로 합시다! 늘어나는 숫자 괜히 세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해피맘님 말씀처럼 마음은 아직 20대에 머물러 있는데 말예요, 그쵸? ^^;;;
..... 건데, 몸은 예전 같지 않더라구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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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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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도 아이들이 만든 카드도 다 너무 귀엽네요~
세라가 자기 이름을 한껏 멋부려서 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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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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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셨어요? 축하드려요....제 30살 생일날 전 EO class를 듣느라....오후 3시까지 부대에서 있었답니다....그거 끝나자 마자 바로 Tucson으로 가서 진창 먹고 마셨지만요....케익이 넘 이뻐요...내년이랑 내후년 생일은 이라크에서 보낼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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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이 2007.06.20 09:36 [220.9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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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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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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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이랑 생일이 비슷하네요~~~
축하드려야할지 (저는 생일이젠 별로 안좋아요)
다만 생일의 특권을 제대로 행사못한거 너무 슬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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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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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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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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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초를 3개만 꽂은거 아닐까요?? ^^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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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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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쌍둥이셨군요. ㅎㅎㅎ 생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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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2007.06.20 11:35 [219.252.129.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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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저도 제 생일날은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지만...
(나이하나 더 추가 한다는게 그리 신나는 일은 아닌 관계로)
그나저나 저 케잌... 폰단트로 마무리 한건가요?
무슨 맛일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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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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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시구나... ^^
나이를 먹어가지만 그만큼 세상이 좀 더 보이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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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2007.06.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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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오랜만에 왔네요 ^^ (가 아니라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히히 )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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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맘 2007.06.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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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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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손 2007.06.2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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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에서도 축하인사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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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2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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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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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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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님...거의 통보를 받으셨군요...
부디 그분이 많이 배려해 주셔서 님의 미역국을 끓여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컴백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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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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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손님....아, 저 출세 했습니다...
웨니펙에서 축하도 받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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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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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맘님...감사 합니다...님도 늘 건강 하시고 편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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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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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지수님...어떻게 지내나 무척이나 궁금해 하고 있는데...
혹시 영국으로 출장오게 되면 꼭 놀려 와요...
내가 뜨거운 밥 해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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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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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대디님...네, 쌍둥이 예요...
외국에서는 쌍둥이는 축복이래요...
이곳에서 쌍둥이라고 하면 다들 축하 한다는 말부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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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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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님...저도 이제 나이에 대한 감을 잃어서 생일에 대한 기대도 없어
졌어요...그냥 이날은 좀 신랑에게 무조건 요구를 해도 된다는 생각이...
뭐.......거의 다 되돌아 왔지만...
참, 폰단트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는데, 저 케잌은 아이싱 슈가로 커버한
무척이나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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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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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클리님...아직 모르셨군요...블로그에 몇번 이야기 했었는데...
따뜻한 축하 말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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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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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냥이님...아무래도 아내가 30대 였음 하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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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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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님...아...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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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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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님...저도 그날 밤 허무하게 일찍 잠들어서, 생일날 밤에 없어진 것이
새벽에 무척이나 허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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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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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이님.?????
연락 좀 하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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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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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님...우선 30 생일 축하 드려요...
그리고 이라크의 전쟁이 빨리 끝나서 평화로운 곳에서 생일 맞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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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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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님...글씨를 하도 못써서 걱정 했더니 요즘 많이 자기 나름대로
신경을 쓰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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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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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님...아, 선배 되시는 군요...
제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동기간의 정이 생겨요...
늘 불타는 가슴으로 20대처럼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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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미아 2007.06.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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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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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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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셨군요. 생일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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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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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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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우렁각시 2007.06.2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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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좋은 기억이 많으시네요~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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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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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 축하 드려요~
마자요...맘은 언제나 20대인데...나이 먹는다고 맘도 같이 먹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가족과 함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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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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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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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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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드리려 왔다가 깜짝 놀랐어요.
많이 바쁘신가봐요...생신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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