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쪽에 있던 장식장을 뺐다. 그리고 식탁을 넣었다.
아이들이 탁자에서 밥을 먹어서 거의 식탁을 사용하지
않는다...그래서 한쪽으로 밀어 넣었다.

거실 정리하는 동안 거실의 자잘한 소품은 현관쪽으로
다 옮겨 놓고....



저 스누피 장식장은 솔직히 크기가 애매해서 수납력이 별로
없다. 나중에 식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그릇이나 부엌용품 수납 하려고 하는데, 폭이 너무 좁아서
몇개나 넣을수 있을지...
하여튼 저 장식장.........내가 거의 열번은 옮겼던 것 같다.

대충 정리된 소파쪽 거실..
정말 피아노와 냉장고만 빼고 다 옮겼다...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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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좁다.
게다가 집에서 일을 하는 신랑은 자기 공간이 더
필요 하다고 하고...
그래서 거실 사수하기 작전 돌입...
거실에 있는 냉장고, 피아노, 장식장, 식탁, 탁자를
잘 옮겨서 아이들이 좀더 넓은 공간에서 방학을
보낼수 있게 하려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도
도통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우선 피아노가 너무 크고, 거실을 차지하고 있는
냉장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유가 되면 피아노를 작은 사이즈의 디지털로
바꾸어 주고 싶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고
부엌이 하도 좁아서 냉장고를 넣을수가 없으니
냉장고도 옮길수가 없다.
그래서 남은 소파, 식탁,탁자 그리고 장식장으로
이리저리 옮겨서 좀 공간을 넓게 쓰기로..
아침 먹고, 신랑이 차고 정리 하는 동안,
거실을 내 손으로 옮겼다.
바닥이 카펫이라서 이리저리 옮기면 정말 옮겨진다.
그러니까, 소파,식탁,장식장, 탁자 그리고 커다란
화분 두개를 옮겼다.
거의 끝날 무렵, 신랑이 거실을 보더니 거의 경악을...
아니 왜 자기 안 부르고 혼자서 옮겼느냐고....
아마 신랑에게 부탁 했으면 다음에, 다음에 라고
말을 했을 것이고, 내 마음대로 위치를 정하기도
어렵고...그냥 성질 급한 한국사람, 무식하고
용감한 해피맘이 옮겼다.
뭐 커다랗게 많이 넓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거실에 아이들이 왔다갔다 할 공간이 생겼다.
아마, 내일쯤 팔이 많이 아프겠지....T _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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