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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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선배언니가 다니는 교회의 창립 예배...

나는 평소에 모든 종교는 다 그 존재의 의미가 있고,

모든 종교는 서로의 종교에 대해서 서로의 소중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믿는 이름하여 다종교인이며, 무교인.

그리하여 가끔 자기 종교만 유일한 종교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극도로 피해 다닌다.

그런 나를 아는 선배 언니는 일찍이 내게 교회 가자는

말은 포기했고, 가끔 행사가 있는 날이면

"와서 군소리 하지 말고 먹어...잔칫날 잘 먹어 주는 것도

좋은일 하는거야" 라는 말로 나를 초대해 주었다.

그리하여 순전히 잘 먹어 주기 위하여 교회로...

이 날....정말 잘 먹었다....




이 날 작은 음악회도 함께 열렸는데, 하프를 전공하는

학생이 연주회를...

아주 오래전 이 말이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국민학교

다닐때쯤에는 하프 한대만 있으면 서울대 음대 그냥

들어 간다고 했는데....이 말이 사실인지 지금도 궁금하다.

하여튼 이 학생...음악가이기 전에, 정말 잘 자란 친구라는

생각이...모든 이들에게 웃는 얼굴로 악기 설명해주고

사진 같이 찍어주고, 그리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악기

연주해주고...

나도 딸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도 저렇게 밝고

친절한 심성으로 자랐음 하는 생각을 저 학생을 보면서

많이 했다...








이 날 행사에 어떤분이 초코렛을 기증 했다.

초코렛을 나누는 행사가 있었고, 행사가 끝난후에

행사장 한쪽에 놓여 있는 빈 상자를 보고, 내가 가질수

있는가 물었고, 어차피 버릴 것이라고 해서, 내가 접수....

10개를 가져 왔는데, 다음날 미셸이 하나는 깨서 9개가

남았다.

아이들 사진 정리해서, 그리고 괜찮은 엽서 있음 액자로

만들 예정...

( 밥 먹는 사이에 누가 가져 간 것을 다시 찾아 왔다는

 아찔한 사연이....영국 물가로 거의 10만원 정도의 초코렛)



솔직히 종교인도 아니면서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신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밖에서 거의 있었다.

오래간만에 정말 많은 한국 사람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한국음식 정말 많이 먹었고, 그리고 액자까지 얻어오고...

이날 게임이 있던 이영표 선수님도 늦게 도착 하셔서

같이 음식을 드셨다.

오늘 아침에 읽은 신문에 이영표 선수님이 오랜 결장중

이라고 하는데, 그분이 영국에서 좋은 성적 거두시기를....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1383271
기본 토돌이 2007.10.04  06:17

와.. 저 음식들만 봐도.. 배고파져요. (지금 여긴 오후 4시 17분)
하프 한대 있으면 서울대 음대 간다. 저도 그 소리 들었던거 같아요.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서두요. 당연히 지금은 그건 아닐테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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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4  06:32

토돌이님...이곳은 저녁 10시30분...저녁을 4시가 조금 넣어서 먹고
학교 미팅까지 다녀와서 지금 정말 많이 배고픈데...지금 먹으면
안될것 같아서 참으면서 있어요...그냥 바로 자야 겠어요...
그리고 내일 점심으로 거하게 먹으려구요...
저 사진 보니 아주 고역 입니다...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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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7.10.04  10:04

저도 하프한대 소리 들었어요 ㅋㅋㅋ 어디 음대생한테 물어봐야지
이영표 선수가 어서 경기에 나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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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오즈 2007.10.04  10:57

해피맘님은 저랑 종교관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저는 다른 사람의 예배도 열심히 참석하고 기도도 열심히 해요.
특정 종교인들은 그런 저를 이상하게 보기도 하지만
전... 예수님도 사랑하고.... 다른 성인들도 존경한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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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7.10.04  13:33

음식을 보니 이곳에서도 잔치냐 되야 저렇게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와~ 음식 정성이 정말로 대단하네요. ^^
그리고 액자를 구해오셨군요. 어떤 작품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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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4  18:44

섭냥이님...한 가정에서 한가지씩 준비해온 음식 이였어요..
정말 음식이 많아서 많이 남았구요...
특히 골뱅이 무침하고, 돼지고기 구이가 많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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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4  18:53

오즈님....모든 종교를 존중하고, 그 종교를 믿는 이들을 존중하는 것이
바른 종교 생활인것 같아요..
내것만이 참길 이라고 주장하고 강요하면 그것은 거의 횡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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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4  19:00

감자님...이곳에 음악 유학 오는 학생들 물론 다는 아니지만, 엄청 많은
비용이 필요 할것 같아요...그래서 누군가 예체능 제대로 시키려면
집안의 기둥 뿌리 뽑힌다는...
그래도 성공한 음악가들 보면.......솔직히 부럽고 멋있어 보이고...
(그들 부모의 희생과 노력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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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4  19:00

아...그리고 이영표 선수님도 선전 하셔서, 많이 주목 받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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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꽃님 2007.10.05  16:28

우와~ 진짜 보물이네요....많이 생기시면....하셨잖아요^^
이제 해피맘님 집 한쪽에 아트월이 생길 듯...
종교는 결국 참 개인적이라고 봐요...강요하면 안 된다고 저도 굳게 믿는데 때론 좋은 거니까 함께 하고픈 맘이 생기기도 해요.(한 번도 누구에게 함께 하자 한 적은 없지만...)
다른 종교인들도 좋아서 나누고픈 걸 거예요...그게 오버가 되서 강요가 되니 문제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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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첫날우렁각시 2007.10.06  04:22

불행히도 해피맘님이나 저, 혹은 그 선배님같은 분보다 그 반대 선상의 종교인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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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7  05:59

첫날우렁각시님...우리 그런 사람들 잘 피하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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