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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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으라고

했는데, 이 빈대떡 은근히 돈 많이 들어가는 요리다.

게다가 사 먹는 값도 싼값이 아니고...

(한장에 8천원 하는것 보았다.  서울에서)


빈대떡 좋아 한다.  전에는 별로 였는데, 점점

나이가 들고, 영국으로 이주후에 입맛이 완전히

바뀌여서, 점점더 토속적인 음식이 좋다.

그런데 운명은 잔인하게 흘러서 전에는 쉽게 먹을수

있었던 그 음식들이 많은 노고를 해야만 입에

들어 올수 있다.

더 슬픈 일은 내가 아무리 애써도 이곳에서 먹을수

없는 음식들이 있다.

이 스토리는 다음 기회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가끔 이곳에서 누군가에게 빈대떡을 얻어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럴때 마다, 나는 어떻게 이곳에서

빈대떡까지 만들수 있는지 거의 경이감을 가지고

그들을 쳐다 보았다.

그런데...몇주전 아는 후배가 가르쳐준 방법은

정말 핫케잌 부침 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이 아주

간단 버젼...

게다가 녹두도 수퍼에 가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그리하여 언젠가 날을 잡아서 직접 빈대떡을 만들기로

그런데............그 언젠가 언젠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녹두의 유효기간이 2008년 12월까지 이니까.....


1) 녹두를 물에 불린다/ 쌀도 한줌 같이 불린다.

2) 숙주를 삶아 놓고 (아니면 수퍼에서 파는 야채
   
   종합셋트-모든 야채가 조금씩 있는것)


3) 김치는 살짝 씻어 놓고

4) 돼지고기 썰어 놓고

5) 버섯이 있음 함께 넣고...

6)녹두와 쌀을 믹서에 갈고, 준비해 놓은 야채와

  김치, 돼지고기를 넣고, 그리고 기타 등등 넣을수

  있는것 다 함께 섞어서, 부침가루로 농도 조절해서

7) 기름에 부친다.

8) 그리고 먹는다...

9) 여러장 부쳐서 냉동고에 넣어 놓고 날씨 굳은날

   흘러간 한국노래 틀어 놓고 젓가락으로 찢으면서

   먹는다.........물론 청승은 금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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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7.10.04  06:21

고사리도 들어가면 맛있는데. ^^ 저희 집은 집안의 모든 일이 있을 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게 빈대떡이에요. 예전부터 엄마 도와서 빈대떡 부치고 그랬는데. 지금도 가장 그리운게 빈대떡이네요. 밀가루로 만들어먹는 김치전같은건 저도 가끔 해먹지만 빈대떡은.. 크..
저도 한번 시도를 해 봐야겠네요. 참.. 양파도 들어가야 맛있어요. 부침가루는 예전엔 안 썼던거 같은데. 계란이 들어가던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한번 여쭤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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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4  06:30

토돌이님...고사리는 이곳에서 구하기 힘들어요...그리고 양파 이것 조금
넣어야 해요...그리고 계란이 들아가야 부침은 맛있어요..
얼마전 후배가 빈대떡 반죽을 주고 갔는데, 저더러 계란을 넣고 싶으면
넣으라고 해서 한개는 계란 넣고, 한개는 안 넣고 했는데, 역시 계란을
넣은것이 더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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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7.10.04  10:14

와~~한국에 있어도 잘 안해먹는 빈대떡
우리가 언제부터 피자먹고 살았다고 그간 빈대떡을 너무 잊고 살았네요
저도 한번 시도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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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오즈 2007.10.04  10:54

저거 껍질 까려면 보통일이 아닐텐데....
계란도 들어가는군요.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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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우화 2007.10.04  12:02

한국에 녹두가 비싸서 지난번 갈때 녹두를 두봉지 가져다 드렸더니
이모님말씀이 맛이 덜하다네요
외국에서야 할수있는 것만도 감지덕지지요
맛나게 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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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7.10.04  13:31

아,,, 녹두를 사서 불리고 믹서에 갈면 되는군요!!!
정말 간편버전인것 같은데 재료를 보니 그닥 그런것 같지도 않구요... ㅎㅎ
청승은 금물이 아니라 옵션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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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4  18:45

섭냥이님... 비오는날 한국 가요 들으면서 한국 음식 먹으면
완전히 감정까지 오버해서 자동 청승모드가 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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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4  18:47

우화님...이모님 말씀이 맞으실것 같아요...왜 토종 상품의 맛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그런데 언제 실천에 옮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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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4  18:54

오즈님....아니, 껍질을 벗겨야 한다구요...아니 이것은 몰랐던 사실인데...
그럼.............우쨔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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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4  18:57

감자님...저는 영국으로 와서 가장 쉽게 배달해 먹을수 있는것이 피자..
우리고 우리나라처럼 맛있지도 않아요...하여튼 피자 정말 이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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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7.10.05  01:12

전에 엄마 하시던거 보니까 물에 불려서 그채로 껍질을 까시던거 같던데. 여기도 고사리는 보기 힘드네요. 한국장에 가면 말린 고사리를 팔긴팔지만 중국제..라서 그냥 왠지 꺼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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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5  04:04

토돌이님...저는 물에 불려서 씼을때 자연히 껍질도 벗겨지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고사리는 아마 말린것 중국수퍼에 있을것 같은데, 그냥 생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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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꽃님 2007.10.05  16:30

ㅎㅎ 저도 녹두빈대떡 좋아라해요....윤서도요.
그래서 여기서도 가끔 해 먹어요.요샌 잘 못 해먹지만...
해 보니 참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넘 쉽더라구요.전 녹두에 김치만 주로 넣거든요.그럼 고소한 녹두맛이 더 살아나는듯해서...
예전 시어머님께서 살아계실 때 참 맛나게 부쳐 주셨어요...
아...저 지금 청승모드로 가고 있는 듯...프라하 비도 오고....-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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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첫날우렁각시 2007.10.06  04:25

아주 오래전에 어느 영국사시는 분의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저 콩으로 빈대떡만드는 거 봤어요...저희 엄마는 어릴때 제가 빈대떡 먹고 싶다니까..저 어린 게 손많이 가는 음식은 알아가지고~~하면서 째려보셨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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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7  05:59

첫날우렁각시님...저도 가끔 요리 사이트에서 영국에 사시는 분들이
한국 요리 만드셔서 사진 올리시는 것 보면 아주 존경 스러워요...
그리고 저도 저희 어머니에게 같은 소리 들은적 있어요..
손 많이 가는 음식 이라고, 나가서 사 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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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07  06:04

꽃님...맞아요...낮게 하늘 드리우며 비오는날 이런 음식 먹으면
정말 자동 청승모드가 되죠...
그래서 날씨 흐린날은 가능하면 한국 노래 듣지 않으려고 해요...
요즘은 너무나 바빠서 당분간 빈대떡은 그냥 희망 사항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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