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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으라고
했는데, 이 빈대떡 은근히 돈 많이 들어가는 요리다.
게다가 사 먹는 값도 싼값이 아니고...
(한장에 8천원 하는것 보았다. 서울에서)
빈대떡 좋아 한다. 전에는 별로 였는데, 점점
나이가 들고, 영국으로 이주후에 입맛이 완전히
바뀌여서, 점점더 토속적인 음식이 좋다.
그런데 운명은 잔인하게 흘러서 전에는 쉽게 먹을수
있었던 그 음식들이 많은 노고를 해야만 입에
들어 올수 있다.
더 슬픈 일은 내가 아무리 애써도 이곳에서 먹을수
없는 음식들이 있다.
이 스토리는 다음 기회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가끔 이곳에서 누군가에게 빈대떡을 얻어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럴때 마다, 나는 어떻게 이곳에서
빈대떡까지 만들수 있는지 거의 경이감을 가지고
그들을 쳐다 보았다.
그런데...몇주전 아는 후배가 가르쳐준 방법은
정말 핫케잌 부침 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이 아주
간단 버젼...
게다가 녹두도 수퍼에 가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그리하여 언젠가 날을 잡아서 직접 빈대떡을 만들기로
그런데............그 언젠가 언젠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녹두의 유효기간이 2008년 12월까지 이니까.....
1) 녹두를 물에 불린다/ 쌀도 한줌 같이 불린다.
2) 숙주를 삶아 놓고 (아니면 수퍼에서 파는 야채 종합셋트-모든 야채가 조금씩 있는것)
3) 김치는 살짝 씻어 놓고
4) 돼지고기 썰어 놓고
5) 버섯이 있음 함께 넣고...
6)녹두와 쌀을 믹서에 갈고, 준비해 놓은 야채와
김치, 돼지고기를 넣고, 그리고 기타 등등 넣을수
있는것 다 함께 섞어서, 부침가루로 농도 조절해서
7) 기름에 부친다.
8) 그리고 먹는다...
9) 여러장 부쳐서 냉동고에 넣어 놓고 날씨 굳은날
흘러간 한국노래 틀어 놓고 젓가락으로 찢으면서
먹는다.........물론 청승은 금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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