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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날 브라이튼 가서 하루종일 걸어 다녔고집으로 돌아와서 평소보다 늦게 잤는데....목요일날은 미셸반의 자연사 박물관 견학의 날.나는 학교에서 버스를 대여해서 가기를 원했는데,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의 기회를 주고싶어해서 전철로 박물관을..그리하여 학교에서 전철역까지 손에 손잡고, 앞으로 앞으로내가 돌볼 아이는 미셸과 여자 아이 한명 더.아이가 착해서 힘들지는 않았지만, 전날 하루종일 걸어 다녔고, 수면도 평상시 보다 많이 부족해서 다리에모래주머니 달고 걷는 느낌.솔직히 런던에 살면서 이 박물관은 처음이 였다.세라는 아빠랑 다녀 왔고, 나는 별로 이쪽에 관심이 없어서목요일 날 간 것이 처음.나는 전시품보다 박물관에 더 관심이.건물이 진짜 잘 지어 졌고, 관람객을 배려하는 시설도많았다. 특히 학생들의 견학이 많은 장소라서 인지학생들이 이용할수 있는 점심 식사 전용 테이블도지하에 마련 되어 있었고..........박물관 이라는 곳이 공기도 나쁘고 관람객은 많고조금 답답한 느낌이 드는 곳. (내 생각에는) 그래서많이 피곤은 했는데, 학교에서 선택한 몇곳만 돌면서 견학한곳은 그래도 꽤 인상이 깊었고....몸은 좀 힘들었지만, 솔직히 구경은 내가 더 잘한 느낌.런던..........세계에서 가장 볼것 많은 도시라는데나도 좀 분발해서 다녀야 할듯.
저는 이런 쪽으로 관심이 없는데 같이 사는 양반은 또 이런 걸 좋아하니 뭐 서로 이해해줘야죠~~ 근데 큰맘먹고 나서야 할 만큼 자연사 박물관은 어느 곳이나 생각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찬찬히 보려면...
저도 그냥 그랬는데 시카고에서 필드 뮤지엄 (자연사 박물관)을 갔었을 때 꽤 재미있게 봤었어요. 여기도 꽤 좋아 보이네요.
전에 런던서 자연사 박물관 댕겨왔단 사람을 봤는데 아주 좋았다고 다음에 가면 한번 ^_^
감자님...박물관의 건물이 마음에 들었구요. 아이들 교육에 좋을것 같아요... 이 박물관이 있는 동네가 원래 박물관이 모여 있잖아요
토돌이님...이곳 공룡 전시가 아주 유명하다고 하네요.. 정말 실제와 같이 움직이는 공룡도 있구요
첫날우렁각시님.....저도 신랑이랑 취향이 너무나 달라서 같이 무엇을 해 본것이 얼마 되지 않아요...극장도 따로 가고... 박물관 가서도 입구에서 헤어져서 나중에 만나고... 이곳도 다 자세히 보려면 하루는 족히 걸릴것 같구요
저희도 취향이 전혀 다른데 나름대로 이해해준다고 유명 오디오 가게부터 중고 전파상, 고물상에도 따라가서 몇 시간도 기다려주고 했건만 아니, 그걸 고마운줄 모르더라구요, 쳇~ㅋㅋㅋ
첫날우렁각시님...저희 신랑은 처음에는 좀 따라와 주는것 같더니 이제는 완전 거부 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같이 외출하기가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