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영국에서는 이런 연필깎기를 많이 쓴다...
그런데 이 연필깎기...성질 급한 한국 사람, 이것으로
절대 만족할수 없다...잘 안 깎인다...

이 연필 깎기는 전기 연필 깎기라고..(미국에서
팔리는 제품)

아이고 반가워라...이 연필깎기는 내가
초등학교때 쓰던 것이랑 똑같다.
연필 굵기에 맞게 연필 넣는 구멍을 돌려서
조절 할수도 있었다...
30년도 넘었네...내 기억이 맞다면, 미국
제품이였다...

이런 연필깎기 말고, 손으로 열심히 돌리면
빼쭉하게 연필심을 보여주는 연필깎기가 필요했다.





한국의 문방구나 마트에 가면 만원 안팎으로 살수
있는 정말 성능 좋은 연필깍기....
안에 칼이 들어 있지 않고, 돌리면 돌아가는 날이
들은 연필깍기....
영국의 국민소득이 도대체 얼마인데, 파는 연필깎기는
얼마나 조악하고, 성능이 좋지 않은지...아니면 내가
정말 성능 좋은 연필깍기 파는 곳을 모르는 것인지...
하여튼 지난 몇년동안 내가 한국에서 사온 연필깎기도
있고, 선물도 받은 연필깎기도 있고, 영국에서 구입한
연필깍기도 있었는데, 오래 가지 않아서 다 고장이...
가장 아쉬웠던 것은 한국에서 사온 샤프 연필깎기...
신랑이 몇번이나 고쳤지만, 금방 고장이...
그리하여 동네 문방구와 쇼핑몰에서 한국것과 비슷한
것을 찾는데, 무슨 장난감 수준의 조악한 것만이...
그리하여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때 세라에게
이제부터 연필은 칼로 깍아야 겠다고 푸념하는데,
세라가 고장난 연필깍기를 가져 오던니, 한번 다시
시도해 보자고, 그리하여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연필을 밀어 넣으면서 시도를...
그런데...그런데...
연필이 깎인데, 그리고 다시 시도해 보았는데
밀어 넣지 않아도 자동으로............
완전히 심봤다...수준으로 나랑, 세라랑 한밤에
완전히...환호성을...
연필깎기 구하려 다니다가 정말 고장한 연필깍기를
구했다...
꼬리글 : 칼로 연필을 깎는것에 대해서...
아, 이곳에는 도로코 연필깍기 칼이 없다...
그리고 깎기가 맞는지, 깍기가 맞는지
알수 없어서, 적당히 섞어서 적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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