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텔레비젼에서 주말판 더 가디언 신문에서 사진에 대한
특별 부록이 있다고....
주말판의 가격은 거의 3천원...신문으로 맞으면 사망
할 정도로 무겁다...


이렇게 여러부분이 나눠어져 많은 기사 거리를
제공하지만, 내가 관심 가진 것은 오직...

이 부록....그러나 기대가 많으면 실망이 많은 법.
별로 내용이 없었다...



며칠전 친구네 집에 갔을때 그녀가 찍은 사진을
보았다. 얼마전부터 그녀가 사진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갑자기 무슨 사진....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거의 충격에 가까운...그녀가 이렇게 사진을
찍을수가 있다니....물론 내 카메라에 비해서 화소가
2배이고, 액정도 2배 이지만, 10만원 안팎의 이름도
처음 들어본 회사의 카메라...솔직히 그녀의 카메라를
처음 보았을때 사는김에 좀더 좋은 카메라로 구입을
하지...라고 생각을...
(그전까지 그녀는 일회용 카메라를 썼었다...
영국은 생각보다 일회용 카메라를 쓰는 사람이
많다...유원지에서, 학교 행사때도...)
그녀가 아일랜드 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옆광도
잘 이용했고, 아이의 표정도 잘 포착했다. 게다가
색감도 괜찮고, 전체적인 구도도 좋았다.
솔직히 아마추어 솜씨 같지 않았다.
그녀가 집에 있는 칼라 프린터에 인화용지로 인화한
사진은 현상소에서 인화한 사진보다 덜 다듬어져서
더 예술 사진 같아 보였다...
집으로 돌아와서, 여러 생각을 했다.
우선 내 낡아빠진 카메라에 화가 났다. 그리고 내가
찾는 카메라의 후속 모델이 늦어 지고 있는 것에
더 더욱 화가 났다. 그리고 나는 한번도 제대로 내
사진을 A4 용지에 인화를 해본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도 포토 전용 프린터가 가지고 싶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이 우리 가족의
가정 경제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뿐 더러,
어떠면 괜찮은 크기의(뽀대나는) 카메라 메고
다니면서 나는 무엇인가 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었을까?????)
어떤이...(우리 직계 가족이다)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사는동안
사진을 남긴다라고, 죽어라고 사진을 찍어대던
그러나 한장도 건질만한 것이 없던 그 사진찍기
행위에 대해서....
요즘 인터넷상의 사진 갤러리에 가보면 정말 많은
사람이 다 사진가다. 다들 나름대로의 사진찍기에
열광하고, 또 고뇌한다.
남이 읽어내지 못한 순간을, 그리고 사람 사는 모습을
찍고 싶다른 소박한 나의 마음은 .....
하여튼 내 낡은 디카도 요즘 오락가락해서 조만간
은퇴를 시켜 주어야 할것 같다는....나의 심미안이
되어줄 좋은 카메라를 빨리 만나고 싶다는 소망이....
|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6/1383315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