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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책들은 세라것들...


미셸 것들....
내 영국인 친구는 외국인(인도인, 동유럽 사람들)의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에 자기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데, 그녀가 말하는 아시아인들의 교육관 때문에
피곤해 죽겠다고 내게 하소연을 했다.
그녀는 학교에서 도우미 엄마를 오랫동안 했는데,
어떻게 아시아인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이 다....
변호사,의사, 은행가, 회계사들 뿐인지 자기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그리고 운동이나 다른 활동은
전혀하지 않고, 영어,수학 과외만 잔득 받는다고....
자기 아이들이 이런 아이들 틈에서 자라는 것이
요즘 고민이라서 심각하게 학교를 옮길까 생각중
이라고....
자기 나라가 아닌 타국에서 솔직히 차별 받으면서
사는 이들에게 자식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를 주고
더 나가 좋은 직업을 갖게 해주어서, 거의 신분 상승에
가까운 삶을 살게 해주고 싶은것이 외국인 부모의
꿈이라는 것을 그녀는 이해할수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그들이 이해가 가지만, 솔직히 그들이 요즘
만들고 있는 영국에서의 경쟁구도나 과외 열풍이
조금 짜증이 난다.
이곳도 최근에 학원 비스무리한 것들이 인도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생기기 시작을 했다. 학교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아니 학교에서 상위 그룹에
오르고자 하는 이들이 방과후나 주말에 아이들 손을
잡고 학원이나 개인 레슨을....
나는 솔직히 내게는 전혀 상관없는 일 이라고 생각
하고 있었고, 지금도 무슨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과외를....
미셸이나 세라나 학교 갔다온 뒤에 어린이 프로 보고
조금 놀다가 그날 가져온 책가방 그대로 들고 다음날
학교에 간다. 집에서 ABC 한번 가르친 적 없는데
둘다 학교에서 배운것으로 영어를 시작 했고, 산수를
시작했고...
물론 둘다 학교에서 상위 그룹 아니고, 한 중간쯤...
나는 하위 그룹에 속해서 수업 못 따라갈까 걱정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것 같고...
물론 사립학교 다니는 같은 학년의 아이들 보다
2년 정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공교육
안에서 배우게 내버려 두었다.
주위의 한국인들은 아이들 교육을 목적으로 이곳에
온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거의 사립학교에 다니고...
주위에서 아이들 공부를 시키라는 말들을 한다.
사립학교는 너무 비싸니까 아예 권하지 않고,
그레머(시험봐서 들어가는 공립학교) 학교 시험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하지 않느냐구...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세라가 공부를 할 의향(???)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것을 하고 싶어 하는지...
분명한 것은 이 녀석은 의사는 되고 싶지 않다고 했고
요즘 잘 나가는 변호사, 은행가, 회계사도 자기는
싫다고...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돈 못버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고...그런데 공부만 잔득 시키는 그레머
스쿨 준비를 해야 할까 ..............
한국 사람들도 그렇게, 하다못해 미셸반 친구들도
과외라는 한다는 것을 안 것은 요즘이다.
특히 인도인들은 구몬 수학은 아주 필수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세라 아빠에게 다른집 아이들은
과외를 많이 받는다고 했더니, 며칠전 외출에서
돌아와서, 자기의 수확물을 내게 내밀었다.
"과외는 못 시키고, 우리가 가르치자..."
문제는 집에 있는 몇가지 책들과 겹치는 것이 있네..
세라는 영국 나이로 8살
미셸은 영국 나이로 5살...
분명한 것은 바르게 읽고, 쓰는것
그리고 기본적은 덧셈,뺄셈은 배워야 한다는 것.
그리하여 며칠전 부터 조금씩 하고 있는데, 미셸의
수학적 머리가 아주 빠르다...(아빠 닮았군...세라
아빠, 수학 전공..)
공부는 솔직히 중간에서 조금 위 였음 좋겠고
악기 한 두가지 다루고, 외국어 한 두가지(불어나
스페인이 아니면 독어..) 했음 좋겠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고, 아이들은 어떤
생각인지 아직 모른다...아직 너무 어리니까...
좋은 대학 들어가는 것은 분명 이 영국 사회에서도
밝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인 것은 분명한데, 그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 너도 힘들도 나도
힘든 긴 싸움을 할 자신은 솔직히 없다.
며칠전 읽은 덴마크식 사회 구조 - (그 나라 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라는 것을 안다)가 영국에서는
조금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이제 시작인 아이들...어떻게 도와 주어야 하는것이
정말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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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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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가 없으니 교육에 대해선..
다른건 모르겠는데 어떤 공부라도 좋아서 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은 해요.
학원이고 뭐고 자신이 좋아서 성실하게 하는 사람에겐 못 당했으면 좋겠다는게 제 바램이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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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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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몬수학~ 팍~ 바로 찔리는데 민서가 구몬수학을 합니다. 나라마다 단계가 다르겠지만.. 민서는 구몬 수학,국어, 한자를 하고 있죠. 그 외에는 시키는게 없긴 한데.. 저희 동네도 엄마의 교육열이 대단한 곳중 하나라 쩝~ 저도 고민이 많아요. 일단 올해는 구몬 외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내년에 7살되서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정말 영어를 해야하나 고민하고있습니다. 민서에게 놀 시간이 필요한데 매일같이 놀 시간을 빼앗는 것 같아 생각이많아요. 해피맘님이 고민한만큼 아이들도 올바르게 자라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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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 2008.02.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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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사립학교가 많은데 주로 중국계아이들..인도계의 돈많은 이민자 아이들이 간다고 합니다..주변에 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영국사는 사람들이 참 안타까워하는 걸 보긴 했지만..
흠..우리는 부모가 믿다보면 아이가 때가 되면 알아서 혼자서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그저 좋아하는 책 열심히 읽히는 것 밖엔 안하고 있는데..
미셸이 지금 다섯살이면 year1 학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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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2008.02.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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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이민자들이 자식교육엔 더 열성이죠
제가사는 이 동네도 학원 많지요,
솔직히 저는 한국의 교육열풍 무서워서 이민왔는데(70%정도)
이곳까지 와서 억지로 시키고 싶지는 않아요,
대신 운동을 많이 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남자애들은 그저 운동으로 에너지 발산 시키는게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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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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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요 ~,,, 꺼벙이는 한번도 과외 아니 하고 자랏는 대요 ~,,,,진짜 애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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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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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이님...저도 제대로 된 과외 받은적 없는데...
요즘은 아예 필수 코스 인것 같아서 ...참, 왜 공교육 안에서 배우려 하지
않는지... 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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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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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님...저는 아이들이 아이들처럼 자랐으면 좋겠어요...
시험이나, 등수 경쟁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그런데, 주위에서 꽤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서리...
그냥 제가 마음을 다잡고...공부 못해도 좋다...그냥 열심히 학교 다니고
친구들 잘 사귀고 이렇게 나가야 하는데, 저도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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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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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님...예, 미셸은 year1 이구요...거의 학교는 놀려 다녀요...
집에서 따로 공부를 시키지 않아서 아마 리셉션 수준 인것 같아요...
제가 사는 동네는 인도사람들이 많이 사는데, 조금 이라도 여유가 있는
인도 사람들은 거의 사립을....그래서 사립학교 가면 거의 인도 학교 입니다
역시 인구 많은 나라에서 이민온 사람들 이라서 인지 경쟁에 대한
준비가 철저한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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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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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클리님...아,구몬이 국어와 한문도 있군요...이곳에서는 수학을 많이
하더라구요...
미셸은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 솔직히 여유가 되면 바이올린
가르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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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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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님...열성적인 엄마들이 자기 아이들에게만 열성을 떠는 것으로
끝났으면 좋겠어요....그것저것 과열 분위기 조성해서 주위 사람들
피곤하게 하지 말고...
어린시절 즐겁게 놀고, 테스트를 위한 공부가 아닌 재미있게 배우는
공부 할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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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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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새 교육때문에 고민이예여.. 하늘이가 3살인데 말을 별로 잘하지 못해서 걱정이라... preschool를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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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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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곰님...꼭 보내세요..
자기 또래 아이들이랑 놀면서 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그리고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보다 말이 느리니까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되구요...자꾸 말을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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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y 2008.02.29 02:32 [118.33.18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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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님.. 저 가끔 들어와서 그냥 해피맘님 글 즐겨 읽다 나가는 손님인데요.. 정말 예쁜 두 따님과(난 비슷한 아들 둘) 사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공부에 대해 고민이셔서, 저도 넘 공감하여 몇자 적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애들을 제대로 교육시킨다는것 정말 넘 힘들고, 사교육비 장난아닙니다. 저도 이제까지 초연했는데, 큰아이 지금 3학년되는데..직장맘으로서 참 불안합니다... 영국에서도 애들 공부 많이 시키나봐요.. 해피맘님이 애들 집에서 열심히 가리키세요.. 엄마가 할 수만 있으면 제일 좋은 선생님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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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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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y님...안녕 하세요...
이곳은 아마 한국과 비교하면 거의 방치 수준으로 놔두어요...
공부는 정말 중학교 들어가서나 시작을 하는데, 이민자 가정에서는 이것보다 조금 더 일찍 시작을 하는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서 아이들 교육을 시켜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른데, 한국에서
오신 분들에 말에 의하면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교육 환경 이라고
하네요...사교육비도 적게 들고...
그리고 저도 제가 가르쳐야 한다는 것은 아닌데...마음처럼 쉽지 않아서
조금 걱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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