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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눈먼 살인자』로 부커 상을 수상한 마거릿 애트우드의 장편소설. 그녀는 권위적이고 지배적인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재치 있는 환상소설을 써 내며 캐나다 최초의 페미니즘 작가로 평가받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 캐나다 문학에 대해서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작가이기도 하다.『고양이 눈』은 유년기의 어두운 기억, 상처와 다시 맞닥뜨리는 한 여성을 통해 시간의 의미, 용서와 화해를 통한 치유의 문제를 뜨겁게 탐색하는 작품이다.
이 책에는 1940~1950년대 토론토에서 성장기를 보낸 일레인이라는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작품 속에서 일레인의 성장은 캐나다의 정치, 문화적 성장 속에서 이루어진다. 어린 일레인의 눈 속에서 캐나다는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 권위적인 가장, 카디건을 걸치고 우아하게 차를 마시는 것이 미덕인 부인들, 채찍을 들고 다니던 엄격한 여선생, 제국주의적 역사 수업, 남학생용과 여학생용으로 구분된 출입문 등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녀가 어엿한 여성으로서, 예술가로 성장해갈수록 캐나다 사회의 모습도 점차 변모한다. 일레인은 어린 시절 자신을 이단아 취급하며 상처를 준 스미스 부인, 모욕과 독설을 서슴지 않던 코딜리어,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를 임신시키고 떠나가거나 다른 여자를 만나는 남자들에 대한 그림을 그린다. 그녀의 행위는 곧 페미니즘적 행위로 자연스럽게 인식된다.
캐나다 문학의 특성, 캐나다적 경험의 본질을 치열하게 탐색하는 작가로 알려진 애트우드는 이 책에서도 1940~1990년대 캐나다 풍경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작가는 『고양이 눈』을 통해 유년기 경험과 기억 깊숙이 자리 잡은 무의식적 요소가 한 사람의 성정과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아물지 않은 오래된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되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 역자 : 차은정 |  |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영국 서섹스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상명대학교와 천안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하나님이 당신에게 속삭이실 때』, 『눈먼 암살자』(근간), 『오릭스와 크레이크』(근간)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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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받은 쪽지에 제가 성장소설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읽으신 적이 있으시다고, 번역하신 책을 보내
주시겠다고 해서......책 이라면 거절을 못하는 내가
주소를 가르쳐 드렸다.
"아니........번역하신 분이 직접 책을 보내 주시겠다고
하다니.......아, 나 출세 했네..."
오늘 바비칸 견학을 따라 갔다가 오후 늦게 집으로
돌아 왔더니, 세라 아빠가 소포가 왔다고 전해
주는데,.............아, 여정이 힘들었구만,
소포를 받는 순간, 스탬프가 미국이라서...아,
미국에서 소포 올것이 없는데...자세히 보니, 책.
세관에서 검사를 했는지, 아니면 운송중에 봉투가
찢어졌는지...
그래도 다행히 책은 아주 무사히 상처 없이 도착을...
2권으로 쓰여진 책은 아주 오래간만 이다.
영국에서 2권 짜리 책은 만나기 힘들다.
웬지 넉넉한 읽을거리에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
그리고 책안에 역자님의 친필 사인이 너무 감사하고...
좋은책 보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읽고 난뒤에, 주위 사람들에게 꼭.......사서 읽으라고
전할께요..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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