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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근처에서 마신 커피에 배가 아팠다..조금씩 그래서 삼청동을 돌면서 어디 화장실이있나 찾았는데 도저히 찾을수가 없고...그렇다고카페에 들어가서 화장실 좀 사용 할수 있을까요하고 물을수도 없고...결국 정독 도서관까지화장실 찾아 삼만리...화장실을 다녀온 후, 진정된 몸과 마음으로찾은 인사동...나는 그곳에서 정말 고마운장소를 만났다.인사동 중간쯤에 대성셀틱회사...작년에 왔을때도 이렇게 주말에 회사의 일부를인사동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개방 했는데...단발의 행사가 아니였는듯...사진 찍기 위한 장소도 만들어 놓고, 커피,녹차유자차 그리고 생수까지 준비해 놓았다.그리고 인사동에 변변히 없는 공중화장실을 위해서 회사의 화장실도 개방.한쪽에서는 커다란 화상 모발카라반이 클래식음악을 들려주고...솔직히 이제는 너무나 그 색을 잃어버린 인사동한쪽에 이렇게 편안하게 쉴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것이.........정말 그때 마셨던 녹차 한잔은너무나 지쳤던 몸과 마음을 쉬게 해주었다.개인 공간을 개방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결정이였으리라, 게다가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수의 값고 적지 않고...소비자에게서 얻은 이익을 소비자에게 개방하는사주의 마음 씀씀이가 정말 고마웠다는...그리고 그때 고맙게 마셨던 녹차와 시원한생수로 붐비는 서울에서 참으로 기운을 돋우었고.언제 기회가 되면 이 회사분들께 좋은 홍차라도보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좀 인기 있는 연예인을 높은 개런티 지불해서광고하는 기업보다 난 이런 기업이 좋다...꼬리글 : 저랑 이 회사랑은 전혀 관계 없음...
저도 이런 인간적인 광고를 하는 기업에게 더 믿음이 가요. 회사사람들에게 홍차라도 보내려고 마음먹은 예쁜 해피맘님 글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런 여유로운 마음. 너무 좋아요. 작년에 잠깐 한국에 들어갔을 때 청계천 주변을 걷다가 을지로 3가 (예전 프랭땅 백화점 근처였어요)에 갔더니 휴일에 자기 건물 화장실을 공개하는 건물이 있더라고요. 얼마나 반갑고, 고맙던지.
토돌이님...전에 유럽배낭여행 할때 꼬박꼬박 동전을 넣어야 화장실 문이 열리는 그 많은 화장실들...어떤 나라는 맥도날드 화장실까지 돈을 받고.. 물론 관리비용이기는 하지만, 좀 그랬죠... 참, 언젠가 읽은 글에서, 청계천 주변의 건물들이 화장실 사용하는 것 때문에 많은 문제들을 야기해서 정부에서 수돗물값 지원을 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솔직히 공중 화장실보다, 좋은 건물의 화장실이 더 좋아요...
아멜리에님..작년에도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며 쉬었거든요.. 솔직히 붐비는 커피 전문점에서 비싼 차 마시는 것보다 이런 장소가 더 좋아요...기업 차원에서는 쉽지 않은 개방이였을것 같아요.. 사유지니까, 그냥 고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