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r.blog.yahoo.com/gayong19/1383699
선배 언니가 긴 영국생활을 마치도 한 두달 뒤면다음 부임지로 떠나야 한다고...그래서 짐을 정리하면서 필요없는 물건을 벼룩시장 형식으로 처리 하기로하셨다고 하셔서...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서도우미로...언니가 사는 동네는 이름하여, 부촌.그리하여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접근(?)이 힘들다.고속도로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차는 집에 두고가서 완전히 들길을 걷고 걸어서 언니네 집으로...토요일 날 미리 가서 좀 도와 드리고, 필요한 물건몇가지 구입하고 얻어 오고 해서 일요일에는 솔직히갈 생각이 아니였는데, 혹시나 도와 주기로 한 사람이오지 못하면 혼자 하시기에는 좀 벅찰것 같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주고 점심 미리 만들어 놓고출발을...일요일 이라서 차편이 별로 없어서 길에서하염없이 기다리는 사태가 벌어지면 어쩌나 했는데정말 전철도 버스도 타이밍이 잘 맞아서 전혀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날씨도 좋았고, 물건도 거의 다 팔렸다.우리나라 같으면 남이 쓰던 물건 이라고 설레설레할텐데, 주저함이 없이 물건들을 구입(아직도 이해가안되는 영국인의 한 단면..)이틀동안 힘은 들었지만, 도움이 되었고, 고맙다는말 많이 들었고, 그리고 여러가지 느끼고 배운것도많았고...그럼 되었지뭐...
독일도 가라지 세일 많이해요.. 저도 처음 이 곳 벼룩 시장을 갔을땐, 정말 별걸 다 파네..하고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이젠 저도 독일 사람 다 됐는지, 아무리 낡은 것도 그냥 허투루 안 보게 된다는..ㅎㅎ
고생하셨네요. 보통은 가족들이 즐기면서 하는거 같긴한데, 해피맘님처럼 남의 집 일 도와주러 가는건 또 다른 이야기이죠. ^^
정말 물건이 다양하네요~ 전 저런 벼룩시장이 좋아요 ㅋㅋㅋ
전 벼룩시장 구경하는 거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자주 애용했어요. 아이들 물건들은 몇 번 못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새 것 같은 것 그냥 헐값으로 사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중간에 오리 가족이 눈에 들어오네요. 너무 귀여워요. 선배언니 일인데 이틀이나 가셔서 도와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아멜리에님...저도 구경하는것 좋은데 제가 사는 근처에는 거의 열리지 않아요... 참, 오리는 평면오리...뒤가 그냥 빈것 이라서...저도 살까 하다가 입체 오리가 아니라서...이것도 나중에 팔렸어요
쟈클리님...저두요...문제는 제가 구입한 물건을 식구들 모두 싫어 한다는 것..
토돌이님...나중에는 좀 다리가 아프더라구요...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다행 이었구요...물건이 많이 팔려서, 안 팔린 물건 다시 들여놓지 않게 되어서....그냥 색다른 경험 이였어요
위니네님...저는 처음에 갔을때 어떻게 입던 속옷도 팔수 있을까...그 충격이...정말 별것을 다 팔아요...저는 1986년 우리나라 아시안 게임 했던 낡은 티셔츠도 보았어요...찌그러진 그릇도 팔고...가끔 남의집 안방 살림 살이 구경하는것 같아서 재미 있기도 해요
맨위의 언니 발 사진이 ㅋㅋ 언니 블로그에 들어올때면 자주 보는거 같아요..^^
저희도 유학생활부터 해서 거라지 세일로 살림살이 많이 장만했죠. 조만간 다시 이사하고 가을에 날 좋을 때 또 돌아다닐 것 같아요.
예쁜손님...영국은 한 문화인것 같아요...중고품 쓰는것이 어떤 이들은 새것보다 더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