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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주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완전히 내가 푼수이고, 나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야기를 만든 사람에게, 그리고 그 이야기를
믿고 내게 되묻는 사람에게, 그 이야기로 인해서
마음에 상처 받았을 가해자와 피해자(우리 무두에게)
씁쓸한 마음이...
물과 말은 한번 흘리면 다시 담을수 없다고...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했고,
그렇게 나를 오해 할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내가 그렇게 쉬운 사람으로 비추어졌다는 것에 화가..
며칠이 지났는데도 상쾌하게 정리가 되지 않아서
무엇인가 기름진 것을 먹고, 그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주고 아이키아로...
우선 아주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는 아침을 먹고
서적 코너에서 오래전부터 사려고 했던 책을, 며칠전
내 생일을 기념하여 구입했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언젠가(그 언젠가가 언제일까, 오기는 올까 T _ T)
내 집이 생긴다면 이렇게 저렇게 정리하고, 정돈하고
커다란 유리문이 있는 화이트 와쉬 장식장 사서
가지고 있는 스누피 콜랙션도 다 정리하고, 정리
공간 넉넉한 부엌도 머리속으로 설계하고, 그 부엌을
채울 그릇도 구경하고, 액자도 구경하고...
1시간 남짓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내가 구입한 것은
냅킨 2개, 아이들 플라스틱 스푼1 봉지 그리고
오픈 장갑과 커피와 과자...
평일 오전의 한가한 매장을 돌아 다니면서 머리도
정리하고, 다시 생기까지 보충을......
오해를 풀어 볼까도 했지만,
그냥 묻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그냥 내가 아니면 되는일...오해를 하던지 말던지
그것은 그들의 문제....
더 소심해 지겠군 더 까칠해 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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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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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ikea가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하는게 좋아해여,,근데 차로 1시간 반거리에 있다보니, 자주 가질 못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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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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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많이 속상하셨겠네요!
이런 경우 말을 잘못 옮긴 사람도 섭섭하지만,
평소 절친했던 이가 다른 이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는 게
더 속상할거 같아요
저도 서로 간의 신뢰가 두터우면 아무 문제 없을 거라 믿었었는데.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냥 묻어두기보다 친했던 그 분과 오해를 푸는 건 어떨까요?
오해라는 게 참 위험하고 서글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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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owrail 2008.06.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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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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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차 2008.06.27 17:55 [59.6.13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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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 그래도 ikea가서 조금 나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그럴때 있어서... 10분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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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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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차님...제가 오지랍이 넓은 것인지...
그냥 사람들과 편안하게 지내고 싶은데,
그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솔직히 나 잘났어요 하는 사람들도 많고...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인지
어린 사람들이 바락바락 우기면서 이기려 하는것 불편 하기도 하구요)
이제부터 좀 인간관계 정리도 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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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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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owrail 님.. I know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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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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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사랑님...이번에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역시 네맘이 내맘이 아니구나
하는것과, 참, 가볍다 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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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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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rigan님...차로 한시간 반이면 거리가 꽤 멀어요...
저도 처음에는 가는 방법을 몰라서 버스 여러번 타고, 돌아 돌아서
거의 2시간만에....
이제는 전철로 가는 방법을 알아서 한 40분 정도면 도착 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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