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생일 아이들 생일 파티 장소에 도착을 해서
차를 주차 하려고 하는데, 전후 좌우가 전부 비싼
차들...이름하여, 포르쉐와 람부기니...
니들......여기서 모터쇼 하니!!!!!!!!
그리하여 주차장을 다시 한바퀴 돌아서 내차와
비스무리한 차 옆에 주차를...
이 날 주차장 모습은 언젠가 사진으로 본 우리나라
에서 가장 비싸다는 강남 주상복합 빌딩의 주차장
모습...
내차.
나는 내차가 좋다.
나의 첫차는 정말 운전이 무엇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가지고 다녔고, 참 우습게 그 차를 떠나 보냈다.
그리고 그 차값으로 받은 정말 껌값 정도의 돈으로
차를 찾느라 몇달을 차가 없이 살았고, 아이들이
참으로 고생이 많았다.
나는 내게 맞는 차(거의 가격이)를 찾기 위해서
나름 꽤 열심히 공부를 했고, 차기종과 연식만 봐도
차의 가격을 계산해 낼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문제는 내가 가진 돈으로 살수 있는 차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
그리하여 현실을 직시하고 조금 더 예산을 늘려서
차를 찾았고, 정말 간발의 차이로 내가 차를 구입
할수 있었다.
"10년이 넘었지만, 마일리지가 낮고, 전 오너가
잘 관리해서 쓴 차량. 색깔도 너무 튀지 않고,
오토매틱 중고 구하기 힘든데, 다행히 오토매틱."
내가 몇달을 고생해서 찾은 차."
그래서 정말 세차는 하지 않지만, 조심조심해
이용한다. 장거리나, 초행길에는 차를 거의 가져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는 아이들 학교 데려다
주거나 수퍼마켓 갈때 정도만 이용을...
지난 수요일에 도로세를 냈다.
적지 않은 금액.
정확히 한달 뒤에는 차량 검사를 해야하고
그리고 그 한달 뒤에는 보험도 갱신 시켜야 한다.
게다가 기름값은 정말 하루하루 오르고,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차가 아니라 완전히 돈먹는 하마...
그래도 차는 이곳에서는 거의 필수이고, 미셸을
생각하면 우리에게는 참으로 고맙고, 꼭 있어야
할 것.
낡은 내차 (이름하여 떵차 이지만) 조심히 이용해서
앞으로 오랫동안 더 타고 싶다.
물론 삐까번쩍한 차량에 기죽고, 주눅이 들지만...
뭐......그런 차들에게
쇼를 해라.......라는 썩소를 날리며 굳건하게
잘 운전하고 다녀야지...
꼬리글 : 요즘 운전할때 라디오에서 듣는
음악들이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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