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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방학에는 특별히 휴가 계획을 잡지 않아서아이들에게 많이 미안...그래서 런던시내 구경이라도 많이 하려고 했는데....세라가 좋아하는 그림을 보고 싶다는 말에 데리고나갔던 런던시내 갤러리 투어.그러나 정작 우리 모녀의 필이 꽃인 곳은 전시중인그림들이 아닌, 갤러리 샵들...세라와 나는 그곳에서 파는 온갖 책들과 미술품그리고 공예품에 완전히 넋이 가서 ....둘이서 손 꼭잡고 돌아 다녔던 하루.몇년전 할머니가 공항에서 사주었던 가방을 세라가무척이나 좋아해서 나들이 할때마다 꼭 메고 가는데가방에 달린 곰돌이가 전철의 혼잡함에 어디에선가없어져 버린것을 안 세라가 런던시내 한복판에서목놓아 울어서 한참을 당황 했는데, 그 이유가 할머니가 서운해 할까봐서라고...하여튼 1시간 가량을 달래서 진정 시켰고...점심먹고 세라가 자기 지갑에서 동전 꺼내서 사준 커피 마시면서 테이트 모던으로 향하며(오픈 다이어리의 다리위의 커피...)이 녀석 많이 컸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컸네요. 잃어버린 곰돌이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선물 해주신 할머니가 속상하실까봐 울었다는 글을 읽으니 더욱 더 커버린것 같으네요. 어른이라는... 딸은 크면서 친구가 된다고 하는 말이 틀린게 아닌가봐요. 아, 전 잘 못하지만 세라는 참 잘하네요. ^^
섭냥이님...길거리에 서서 너무 크게 울어서 무척이나 당황을 했어요. 사람들도 쳐다보고...아마 더 심하게 울었다면 경찰이 왔을런지도... 이 아이 엄마 맞느냐고.... 모녀의 관계...저도 저희 엄마에게 좋은딸이 아니라서 많이 찔리고 있어요
ㅎㅎㅎㅎ 세라는 서글펐을텐데, 저는 왜이리 웃음이 나는지요~ 세라, 벌써 중학생이 되고... 축하해요~!
아고, 세라는 속도 깊지.. 요 평상복 입은 모습은 어린이 같은데 중학생 교복 입고 있는 건 의젓~해 보여요. ^^ 저도 축하 축하~~
tiandemaybelle님...옷이 사람을 다르게 보이게 한다고 참, 교복을 입혀 놓으니까 무슨 티에이저 같이 보여요..
재원님...갑자기 울기 시작하는데 시내 한복판에서 좀 당황 했어요.. 최근에 그렇게 크게 운적이 없어서... 진정 시키는데 좀 고생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