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아주 젊은 일본이 부부가
있다. 이 일본인 부부는 다른 일본인 보다 조금
럭셔리(?)해 보인다.
둘다 알아주는 피아니스트라고...
아이들 반이 달라서 개인적으로 만날 기회는 거의
없었지만, 일본인 친구가 전해준 말에 의하면 특히
남편되는 사람이 아주 실력 있는 피아니스트라고...
그래서 혹시나 우리 아이들도 그분께 레슨을 받을수
있을까 하고 물었더니 웨이팅 리스트가 엄청 길다고
며칠전 미셸 친구의 엄마가 자기 남편이 음악회를
연다고 시간이 괜찮으면 보려 오라고...
팜프렛을 보니, 집에서 가깝고,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의 3중주라서 세라에게 보여 주고 싶어서
갈수 있으면 참석 하겠노라고...
공연시작 20분 전에 도착. 표를 구입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딱4명이 전부...그래서 너무 관객이
적어서 걱정 했는데...공연시작하고 좀 사람들이
들어와서 20-30명 정도...교회를 빌려서 했는데
그랜드 피아노도 있고, 아주 썰렁한 분위기는
아니였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 보다, 정말 피아노와 첼로
연주 실력이 아주 좋아서 아주 감동. 다른 악기에
비해서 바이올린은 너무 약했다는 느낌.
역시 큰 악기에 밀리는 느낌.
연주회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홀에 모여서 같이 커피랑 티 마시면서 연주자들이랑
같이 이야기 할수 있어서 좋았다.
소규모 콘서트의 묘미라고 할까....
연주회가 끝나고 미셸 친구 아빠에게 연주회가 아주
좋았다, 그런데 왜 네 딸은 오늘 연주회에 같이
오지 않았는가 물었더니, 저녁때 바이올린 레슨이
있어서 집에서 연습하고 있고 이 연주회 끝난후에
런던 남쪽으로 레슨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주위에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의가 다 부모가 음악을 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기를 끝까지 서포트 해줄수 없으면 아예
시작을 하지 말라고....
난 음악에는 문외안이고 우리 두 아이들이 특별히
음악가를 할 만큼의 재능도 없어 보인다.
그냥 손가락을 움직여서 소리를 만들수 있기를
그리고 그 소리로 자기들이 위안 받을수 있기를
희망 할뿐....
|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9/1383854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