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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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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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아주 젊은 일본이 부부가

있다.  이 일본인 부부는 다른 일본인 보다 조금

럭셔리(?)해 보인다. 

둘다 알아주는 피아니스트라고...

아이들 반이 달라서 개인적으로 만날 기회는 거의

없었지만, 일본인 친구가 전해준 말에 의하면 특히

남편되는 사람이 아주 실력 있는 피아니스트라고...

그래서 혹시나 우리 아이들도 그분께 레슨을 받을수

있을까 하고 물었더니 웨이팅 리스트가 엄청 길다고


며칠전 미셸 친구의 엄마가 자기 남편이 음악회를

연다고 시간이 괜찮으면 보려 오라고...

팜프렛을 보니, 집에서 가깝고,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의 3중주라서 세라에게 보여 주고 싶어서

갈수 있으면 참석 하겠노라고...


공연시작 20분 전에 도착.  표를 구입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딱4명이 전부...그래서 너무 관객이

적어서 걱정 했는데...공연시작하고 좀 사람들이

들어와서 20-30명 정도...교회를 빌려서 했는데

그랜드 피아노도 있고, 아주 썰렁한 분위기는

아니였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 보다, 정말 피아노와 첼로

연주 실력이 아주 좋아서 아주 감동.  다른 악기에

비해서 바이올린은 너무 약했다는 느낌.

역시 큰 악기에 밀리는 느낌.


연주회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홀에 모여서 같이 커피랑 티 마시면서 연주자들이랑

같이 이야기 할수 있어서 좋았다.

소규모 콘서트의 묘미라고 할까....


연주회가 끝나고  미셸 친구 아빠에게 연주회가 아주

좋았다, 그런데 왜 네 딸은 오늘 연주회에 같이

오지 않았는가 물었더니, 저녁때 바이올린 레슨이

있어서 집에서 연습하고 있고 이 연주회 끝난후에

런던 남쪽으로 레슨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주위에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의가 다 부모가 음악을 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기를 끝까지 서포트 해줄수 없으면 아예

시작을 하지 말라고....


난 음악에는 문외안이고 우리 두 아이들이 특별히

음악가를 할 만큼의 재능도 없어 보인다.

그냥 손가락을 움직여서 소리를 만들수 있기를

그리고 그 소리로 자기들이 위안 받을수 있기를

희망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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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8.09.30  09:39

뭐 악기를 다루기 시작하면 끝까지 그걸로 고집하며 살아야 할까요??
그야말로 취미라는 것이 있는걸 그 사람은 모르나봐요. 쩝!!!
그래도 작은 소규모 단위의 연주회는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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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쟈클린 2008.09.30  10:03

소규모 공연이라 좋네요. 커피 타임이라~ ㅎㅎㅎ 좋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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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09.30  18:06

쟈클린님...색다른 경험이였어요...중간에 연주자들과 이야기를 할수
있었던 것이 관객과 연주자의 벽을 허문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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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09.30  18:18

섭냥이님...솔직히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수만명인데, 부와 명예를 얻는
사람이 얼마나..그리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더 어렵고...뭐, 다들 그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예술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가 새삼 요즘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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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adioi 2008.10.01  12:17

정말 부럽네요. 소규모 음악회....
아이들에게 그럼 문화적인 선물을 할 수 있다는 부럽네요.
저도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기타도 배워보고, 드럼도 배워봤지만 음악으로 먹고사는 직업을 택하지 않는다면 기본만 배워보는 것도 다양한 삶의 경험이 될 듯 한데요. 물론 비용문제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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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0.02  06:51

radioi님...저도 기대 했던 것 보다 더 좋았어요...
아주 소박한 규모였는데, 연주 내용은 훌륭했구요...연주자와 관객의
벽도 없어서 ...우리나라도 이런 연주회가 많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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