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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메라 건전지를 확인하지 않았더니..이 사진 달랑 찍고...카메라가 스톱...서약식 하는 동안 사진 한장도 못 찍었다...요즘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며칠전 세라 학교행사에는 아예 카메라를 놓고 가고....겨우 달랑 찍은 사진이 촛점과 포커스가 소풍을갔네...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70년대 초반에서 중반에도분명 걸스카웃트라는 것이 있었다.주로 반에서 공부 잘하고 집이 여유로운 아이들이많이 참여를 했다.나는 두개다 해당 사항이 없으므로...그림에 떡...엷은 황토색 유니폼이 참으로 예뻐 보였다는 기억이흐릿하게 남아 있다.그리고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중학교때는 초록색유니폼이였고...올봄에 세라 친구 엄마가 내게 자기 딸이 브라우니(걸스카우트라는 말보다 이곳에는 브라우니 라고 명칭을)를 하는데, 세라하고 같이 하고 싶어 한다고내게 세라도 같이 참여 하는것이 어떤가 물어서나는 우선 영국에서는 교회에서 이 모임을 주관해서너무 종교적으로 가지 않고, 월회비가 너무 비싸지않으면 생각해 보겠다고...친구 엄마왈...자기도 힌두교인데 종교적 강요는없는것 같고, 회비는 3개월에 3만원 정도...아주저렴하다고...그리하여 세라도 하고 싶다고 해서 이베이에서 유니폼구입해서 세라도 브라우니에....다른 학교 아이들이 많아서, 학교 밖에서 다른 친구들을 사귈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큰목적이고...그냥 2시간 동안 뛰어 놀으라고...어제 서약식을 한다고, 부모와 친척이 있으면 같이오라고 해서 온식구가 출동.그러니까, 정식 서약을 하고 진짜 걸스카우트가된것 이제부터 SASH에 뱃지도 모을수 있고...(다 달아 주어야 한다...이제까지 받은것...)이곳 브라우니는 10살까지 할수 있다. 그러니까한 1년3개월 정도 더 참여할수 있다. 세라가 이제4학년이 되고 숙제도 많고 해서 저녁때 2시간을 따로내어서 참여 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데, 이때해보지 않으며........어른이 되었을때 아쉬움으로남을까봐....엄마가되면...이것저것 참으로 경험을 하는 것이많다...
저도 어릴 때 걸스카우를 너무 하고 싶었지요. 돈 걱정하는 엄마 걱정에 말도 안 꺼냈던 기억있어요. 합창단도 하고 싶었는데.. 여기저기 대회나갈 때 단체로 옷 맞추는 것을 보니 또 엄마 생각이 났던 기억 나네요. 민서 학교 들어가면 꼭 시켜주려구요. ㅎㅎ
저도 그 두가지 사항에 포함되지 않아 언제나 엄마 속을 썩혔네요. 그리고 해양소년단 단원복(?)이 멋져서 고놈도 하고 싶다고 땡깡도 부려봤구요. ㅋㅋ 단원복을 이베이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게 새롭네요. 제 기억엔 무조건 단체로 맞춰 입었던것 같거든요. 그 돈도 무시 못했던...
음.. 이제 그럼 해피맘님도 세라와 함께 걸 스카우트 쿠키를 팔러 다니셔야 하는걸까요? 아이들이 활동을 하면 엄마들도 덩달아서 바빠지더라고요. ^^;;
어렸을 때 많이 부러워했던 게.. 다달이 어린이잡지 받아보는 친구들, 그림 배우러 다니는 친구들 또 걸스카웃 하는 친구들 이었는데... ㅡ.ㅜ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걸스카웃에 아픈 추억이 있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하하 ^^;;;
세라, 브라우니 활동 하며 친구도 많이 사귀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
저도 4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걸스카웃 했었는데 그때 당시 옷같은게 상당히 비싸서 어린마음에 부모님께 죄송했었던 기억이 나네요~그래도 저희땐 대중화가 많이 되서 해양소년단, 아람단, 스카웃 등등 활동하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ㅎㅎㅎ
감자님...이곳은 학교 주관이 아니라 교회에서 주관을 하더라구요.. 처음에 가입 할때 유니폼 구입하는것이 조금 많이 들지만, 회비는 아주 저렴 하구요...행사는 많은데, 참석 여부는 자유에 맡겨 놓는것 같아요
로니님...저도 가장 큰 희망 사항이 그것 입니다
로니님.....동시대를 살아온 동지 의식을 느껴요... ^ _ ^
토돌이님...아직 쿠키는 안 팔았는데, 지난주에 아프리카에 보낼 물건을 구두 상장에 넣어서 보내라고 해서 집에 있는 물건중에 쓸만한 것들 골라서 보냈어요
섭냥이님.....저는 가끔 세라나 미셸의 삶을 지켜보면서 저의 어린 시절을 다시 마주하곤 해요.. 그때마다 제가 하지 못해서 아쉬웠던것들, 그리고 지금 후회되는 것들은 가능하면 아이들에게 해주려고 하는데, 물론 다는 아니구요...
쟈클리님...저도 쌍둥이라서 무엇을 해도 남들보다 두배로 들어서 그냥 제가 말도 못하고 포기한 것들이 많아요...
같은 추억을 공유하신 분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ㅎㅎㅎ
쟈클리님.....비슷한 시간대를 살아온 동지 의식 같은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