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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 데이 아웃 -2008년 10월2일

2008.10.04 03:44 | 오픈다이어리 | Happym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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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침 7시쯤 일어나 컴퓨터를 켠다.

뭐......누가 죽었다고...

순간 옆에 앉아 있는 미셸을 힘껏 안았다.

두 아이의 엄마인데......지난 20년 동안 줄구

장창, 티브에서 영화에서 광고에서 잡지에서

얼굴을 보였던 그녀...그녀는 나보다도 어리다.

두 아이는 어떻게....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차를 집앞에

주차 시키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기사를

읽는다...

신랑에게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여배우가 자살을

했는데,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너무나 늘 같이 해왔던 그녀가

비명에 간 것이 참으로 쇼크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기분이 좀 우울해서 오늘 외출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세라 아빠왈....계획한 하루니까, 하루 다녀

오라고...그리하여 전철역으로 가서 표를 사고..


우선 킹스크로스 유스턴 판크라스역으로 가서

새로 단장한 역사와 유로스타역을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영국 국립 도서관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샌드위치로 점심을 그리고 근처에

있는 한국수퍼에서 캔커피를 사서 마시고

코벤트 가든의 가게에서 사려고 했던 가방을

찾았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레스터 스퀘어로

걸어나와서 워터루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그리고 워터루역에서 코리언 타운이 있는

뉴몰든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뉴몰든으로...

뉴몰든에 간 이유는 단 하나...영화 DVD를

사는것 이였는데, 내가 적어간 15개 영화중

2개만 달랑...게다가 파는 사람이 좀 기분 상하게

했고...(집에와서 틀어보니 안나온다/T _ T)

다시 런던 시내로 와서 캠턴 마켓에 잠깐

들렸다가, 엔젤이라는 곳으로...

그곳에서는 저녁 6시30분부터 후배의 그룹 전시회

가 열리고...

1시간 일찍 도착해서 전시장 주변의 책방에서

책 조금 보고, 전시장으로...


전시회는 여러명이 같이 여는 공동 그룹전

이였는데, 예술을 한다는 것에 대한 것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했다.

다행히 후배가 그곳에 있어서 "얼굴 도장"은

찍었고, 와인도 한잔 얻어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저녁 9시...


하루종일 참으로 많이 이곳저곳 돌아 다녔고

많은 사람들 보았고,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하지만 무엇보다, 내 가족에

대한 생각이 가장 많이...


내 자식들, 남편, 그리고 부모,형제와

사는 이곳이 천국이고 극락인데...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어두운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는 것을...

거의 모두다 두 어깨에 힘들고 어려운 돌 하나쯤

은 얻고 사는데...


아침에 읽은 부고가

내게 오래동안 잊고 있었던 삶의 소중함을.....


꼬리글  :  아이고 자켓을 입고 나갔는데도

           추워서 혼났다...

           이제 런던은 겨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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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8.10.04  08:56

영국 지하철 티켓 인가봐요..
저 삽화 그림은 로알드 달 책 속의 그림과 비슷한 것 같은데.. 아닌가? ^^;;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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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8.10.05  03:38

ㅎㅎ 다행히 외출하셨었나 보네요. 사진 많이 찍으시고 돌아다니시느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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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0.05  05:40

토돌이님...시내로 나가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니 두 아이들
때문에 쉽지 않아서 아주 작정을 하고 돌아 다녔어요..
그래도 계획 했던곳 중에 한두곳은 시간이 모자라서 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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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0.05  05:47

로니님...네, one  day travel card라고 해서 9시30분 이후부터 하루종일
전철, 버스 그리고 근교 기차까지 무제한으로 쓸수 있어요..
가격은 만오천원쯤 해요...
그리고 삽화 로날드 달의 책에 많이 있었죠...공사장 주변의 안전 펜스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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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 2008.10.05  16:51

디비디가 안 나와서 어째요, 해피맘님, 하루에 저 많은 곳을 다니실수 있다니 놀라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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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0.07  18:58

마이데이즈님...제 노트북에만 안 나오는 것인지..아니면 DVD Player까지
안 나오는지...아무래도 제 노트북의 코덱 프로그램이 문제 인것 같기도
하고...
거실에 DVD기는 아이들이 잠든 늦은 저녁에만 볼수 있는데, 저녁에 거실
춥고...하여튼 불편한데...한번 시도는 해봐야 할것 같아요...

외출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한번 나갔을때....다 일을 봐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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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현사랑 2008.10.13  00:33

우와~정말 많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몸살나진 않으셨어요?
여러 역 이름을 들으니 참 반갑고 기억이 또렷해져요
영국에서의 행복한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음~또 가고 싶네요
언제쯤 다시 영국을 활보하며 걷게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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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0.14  03:32

정현사랑님...시내 한번 나기는 것이 쉽지 않아서 조금 욕심을 냈던
하루 였어요...
요즘 날씨가 딱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서 조금은 몸이 근질근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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