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들이 학교를 시작한 후에 놀란것 중의

하나가 학교에서 가끔씩 날라오는 "반 아이들중에

머리에 머릿니 있는 학생이 발견 되었으니 댁의

아이의 머리도 한번 점검해 보라는..."



아니...지금이 6.25후의 혼난기도 아니고...머릿니

라니...아이들이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목욕을 하는데

그런데 생각보다 꽤 심각하다.

아마 비가 많고 일조량이 적어서 일까....


며칠전부터 세라가 머리가 간지럽다고 해서 혹시나

하고 머릿니 제거 전용빗으로 빗겨 보았더니....

세상에....

솔직히...요즘 너, 누구하고 놀았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괜히 아이에게 누구에게 옮았다는 생각을

하게 할까봐...학교에서 아이들 머리 바짝 붙이고

놀지 말라고...수영후에 타올 빌려주지 말라고...

그리하여 며칠전에 온 집안의 이불,쿠션 그리고

베게를 다 빨고...


생각보다 꽤 많은 아이들이 이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고...

여러곳에서 자료를 찾아 보았는데, 너무 자주 머리를

감는것도 좋지 않고, 특히 저녁에 머리 감고 젖은

머리로 자는것 좋지 않고...

잘 감고 잘 말리고...

혹시라도 발견이 되면 자기에게 맞는 방법으로 잘

관리를 해서 다시 발견되지 않도록...



꼬리글 :  위에 있는 머리빗...참으로 좋고...

          혹시나 해서 참빗 이야기를 했더니

          서울에서 언니가 보내 주어서 며칠뒤면

          도착할 것 같다.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아이들 머리 정기적으로 체크해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