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h, Bah, Black Sheep
Bah, bah, black sheep, Have you any wool? Yes sir, yes sir, Three bags full. One for the master, One for the dame, And one for the little boy Who lives down the lane. Bah, bah, black sheep, Have you any wool? Yes sir, yes sir, Three bags full. 미셸의 크리스마스 공연. 미셸은 작년에도 어린양, 재작년에도 어린양 그리고 올해도 어린양... 올해는 확실하게 Black sheep. 혼자 신나서 완전히 막춤까지... 아주 혈기왕성한 검은양... 어제 저녁에 내 침대옆에서 리허설을 했는데 정말 혼자서 열심히 노래도 부르고 막춤도 추고.. 거의 30분 넘게 노래 부르면서 춤을... 혹시 나중에 백댄서로 연예계로 진출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90명이 되는 아이들에게 한마디 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공연의 목적이기도 해서 미셸의 대사도 단 한마디...내가 미셸에게 당부한 말은, 크고 정확하게 대사를 말하라고... 이 녀석이 대사를 말하기 전에 나와 눈이 마주 치더니 갑자기 그말이 생각이 났는지, 정말 우렁 차게 말을 했는데, 그말이 내게는 Bah...Bah로 들리는지...혼자서 한참을 웃었네... 내리 3년차 어린양...내년에는 벌써 3학년 정말 시간 빨리 간다는 생각이... 어제는 세라 공연, 오늘은 미셸 공연... 두 딸이들 덕분에, 이런 공연도 보고, 아이들 에게서 받는 이런 소중한 삶의 순간순간들이 참으로 고맙다. 내일은 아침에 아이들 데려다 주고 11시쯤 치과에 가서 치아 발치하고 다시 2시쯤 병원에 가서 오늘 제거한 치아교정용 와이어를 다시 넣어야 한다. 아침에 치과는 세라 아빠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하루종일 굶어야 할것 같다. 평소에 별로 손재주가 없는 치과 의사라고 심히 걱정중....부디 한번에 잘 해주기를.... 주말에는 아이들 카드 정리해주고, 지난주에 꺼내 놓은 크리스마스 츄리 만들고, 세라 바이올린 공연 데리고 가고...꽤 바쁠것 같다는.. 꼬리글 : 영국의 서민적인 잡화점 Woolworth가 아무래도 문을 닫을것 같다.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이 30,000명 이라고 하는데....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요즘 집값 떨어졌다고, 집을 사거나 집을 늘려가는데, 이곳저곳에서 보이는 불경기의 징후가 마음 쓰이네... 모든 사람들이 춥지 않고 배고프지 않게 이 겨울을 보낼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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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10:40
검은양이 젤로 예쁘네요. ^^
내일 힘드셔도 잘 버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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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14:04
미국에서도 불경기의 여파가 느껴집니다.
기름값은 갈수록 떨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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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19:51
요리사 세라와 어린양 미셸 모두 예쁩니당. ^^
발치하시면 힘드실텐데 한 번에 잘해줘서 덜 고생하셔야 할텐데...
다녀오셔서 따뜻하게 하고 계세요.
저도 엊그제 울월스 완전히 문 닫는단 소식 듣고 맘이 휑해요. 어쨌든둥 크리스마스까지 버티면 뭔가 희망이 있지 않을까 했다던데 결국..
99년이나 된 곳이 이렇게 문을 닫는 것도 그렇고 일하던 30,000여명의 사람들은 어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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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12 22:48
[귓속말 입니다.]
2008.12.13 12:43
3년차 어린 양.. ㅋㅋ
귀여운 검은 양 미셸이 너무나 신나 보여요~
지키보시며 해피맘님이 얼마나 흐뭇하셨을지 짐작이.. ^--^
여기저기 불황의 조짐이 보이는 지금..
많은 분들에게 너무 추운 겨울이 되지 않았음 하는 바람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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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03:08
로니님...지금 생각해보니 미셸에게는 이런 양이 제일 어울리는것 같아요
그렇게도 이 녀석이 메리를 하기에는 너무 메리가 조신한 맛이 없고...
그냥 귀여운 양으로 남는것이 나을것 같아요
날씨는 춥고 아직도 겨울은 길게 남았는데, 어두운 불황의 그림자가
참으로 마음 무겁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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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03:14
귓속말님..전화번호 감사 합니다...
제가 시간 괜찮을때 전화 한번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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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03:16
오선님...거의 high street마다 한개씩 있는 점포이고
아이들 학용품 많이 구입하던 가게라서 없어지면 많이 서운할것 같아요..
그리고 그 많은 직원들은 또 어떻게 하구요...아이고 걱정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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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03:17
민주대디님...영국도 기름값 많이 내렸어요..(뭐 그래도 비싸지만...)
그리고 이곳도 크리스마스 전에 세일이 시작되었고..하여튼
불황의 징후가 여기저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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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03:21
토돌이님...염려 덕분이 치아 잘 발치하고
지금 완전히 영구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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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07:59
검정코가 유행인가바요 ~,,미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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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락 2008.12.15 09:58
저도 검은양이 젤 이뻐보이는걸요~
아이들은 신의 축복이고, 삶은 풍성하게 해주는 보배라고
울 동네 사시는 애부자 언니가 가끔 뵈면 덕담을 해주시는데
이런 기쁨들이겠죠? 모두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저또한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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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02:19
열심 씩씩한 검은 양이 제일 돋보여요,
아웅 꽝 깨물어주고 싶군요,
엄마말 기억하곤 우렁찬 대사하는거 하며,
미셸 혹시 양띠인거 아니죠? ㅎ
미셸이 넘 넘 귀여우니까 양하고 잘 어울리는 느낌예요.
그러게요, 올겨울은 정말, 여기도 하루가 멀다하고, 문닫아요,
핼리팩스 쪽의 제일 크고 역사오래된 페이퍼공장도,, 한 도신 거의 90프로가 실직자될 판국이라니,,, 참 맘 아픈 소식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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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04:36
마이데이즈님...미셸은 저랑 띠동갑 입니다...거의 생일도 같을뻔 했어요...
한쪽에서는 크리스마스라고 쇼핑 행렬이고 한쪽은 우울한 뉴스이고...
게다가 내년에 대한 전망도 그리 장미빛이 아니라서 걱정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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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04:51
모두락님...저는 평소에 아이들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그래서 아이 낳으면
어떻게 키울까 걱정을...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 자기 아이에 대한 모성 그리고 아이에게 받는 사랑으로 가끔은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생각도...
나중에 엄마 되시면 알게 되실 거예요...
님도 따뜻하고 편안하고 행복한 겨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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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04:53
꺼벙이님...안녕 하셨어요...미셸이 Black Sheep...그래서 코가 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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