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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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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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우리집에 놀려 오세요...라고 말을

하면 나는 참으로 고맙다.

그말은 네가 너에게 마음을 열 준비가 되어

있어, 네가 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라는

말처럼 느껴 진다.


같이 늙어 가면서 내게 언니라고 불러 주어서

감동 시켜주었던 후배 블로거가 나를 초대해

주었다.  솔직히 초대는 오래전에 해주었는데

내가 몇번을 간다고 공수표를 날렸다..그래서

정말 이번에는 꼭 가고 싶었다.

아이들이 개학을 하자마자 첫 외출지로 후배네

집으로...전철을 타고 기차를 갈아타고 완전히

여행가는 기분으로 오래간만에 기차에 몸을

실고 반가운 이를 만나려 가는길 조금은 설레이기

까지...

(원래 계획은 빅토리아 역의 찻집에서 차와

커피를 사 갈 계획이였는데 표를 사고 기차가

바로 있어서 그냥 탔다...

친구나 집에 도착해서 이 친구왈, 차나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고...아이고 차 사가지고 갔음

정말 짐이 되었겠네...선물을 사가지고 못가서

미안...)


아기자기하고 참기름 냄새 풀풀나는 이 친구네

집에서 친구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점심상

거의 수라상 수준 (즉석 튀김도 만들어 주고..)의

점심을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거의 3시간에 

걸쳐서 먹었다는  (나, 정말 천천히 음미 하면서

먹었다는...)그리고 나서 동네 구경 했더니

거의 저녁시간, 저녁까지 먹고 가라는 유혹을

뿌리치고...딸녀석들이 기다라는 집으로

이날 기차시간의 운이 좋았는지 기차가 2분

늦게 와서 직행열차 바로 타고 런던으로...


옛말에 친구가 먼곳에서 찾아오면 기쁘지

아니한가....했는데


먼곳으로 찾아갈 친구가 있으니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친구가 여행지에서 사온 팔찌를 세라오 미셸에게

주었다.

저 팔찌의 작은 눈들이 아이들을 지켜주고 보살펴

준다...아, 감동 감동..

오늘 저녁때 세라만 살짝 불려서 팔찌가 전에

인형 예쁘게 그려준 언니가 여행가서 사다준

것이라고 이 작은 눈들이 너를 지켜 줄것이라고

했더니 팔찌 너무 예쁘다고 자는 미셸까지

또 부르고... 자기들 보석함에 잘 넣어서 간직

할것이라고...


오래가만에 턱운동(이름하여 수다)도 많이 했고

결혼전 친한 후배를 명동 한복판의 어느 카페에서

만나서 편안하게 이야기 하면서 정을 나누었던

그때 그 기분이 들었다...

(아..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기를...)


좀 가까히 살면 자주 볼텐데...

그래도 이곳에서 이렇게 좋은 인연의 친구를

가질수 있다는 것에....고맙습니다...



꼬리글  :  조만간 또 만나자...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200/1384036
기본 모두락 2009.01.09  10:19

해피맘님 정말 이날 좋은 친구분뵙고 행복하셨을것 같아요..
히힛.. 전.. 어느 분인지.. 슬쩍 알것두 같구 말것두 같구..
저도 얼마전에 차로 4시간쯤 걸리는 친구네 초대 받아 몇일 지내다
왔어요. 얼마나 든든하고 고마왔던지..
두분 자주 만나시며 오래오래 고운 인연 이어가시길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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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9.01.09  11:53

음.. 저도 약간 감이 올라고 하는데요? ㅎㅎ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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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씨쎄이지 2009.01.09  23:24

와우..맛난음식들에 눈이 젤먼저...저팔찌 터키에서 보았던거 같은데 의미랑 이름은 까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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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 2009.01.10  00:18

오, 감동이, 그 후배친구의 팔찌에대한,
그리고 동감예요, 먼곳에 찾아갈 친구가 있으니 즐겁지 아니한가,
명언이세요.
게다가, 어떻게 시간상 못샀던 선물 이야기며, 역에 도착하자 바로 기차가 와주는 거며,
여행길마저, 먼곳 친구댁 찾아가는길을 축복해준 느낌 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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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ian 2009.01.10  02:49

아웅, 부러워요.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인 것 같아요. 우리도 언젠가 만나서 함께 맛있는 걸 먹을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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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1.10  06:28

Sian님...정말 언젠가 같이 음식 나누면서 이야기 나눌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아, 그 장소가 어디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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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1.10  06:36

마이데이즈님...이 친구가 너무 많은 것을 주어서 어떻게 갚아야 할지...
새해에는 꼭 매주 로또를 구입해야 할것 같아요..
하지만 우선 제 우정 부터 받아 주었음 좋겠구요...
자주 보고 싶은데, 서로 많이 노력 하기로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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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1.10  06:39

씨쎄이지님...음식 준비 정말 많이 하셨어요...아주 환대를 받은 느낌 이구요....저 처럼 요리 못하는 사람은 늘 일품 요리만 준비하는데...아이고
저도 배워야 해요...
그리고 팔찌는 아랍권에서 왔는데...아마 터키에서도 비슷한것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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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1.10  06:43

토돌이님... ^ 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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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1.10  06:52

모두락님....아,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유로화가 좀 떨어지면...날 좋을때 독일에 갈수도 있습니다...
그때 커피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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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9.01.10  08:30

저도 이곳에서 턱운동 몇시간씩 할 친구가 너무도 절실해요.
지난 연말 엄마가 오셨다 가셨고, 내려가신 당일엔 친구 둘이 올라왔다 놀다 갔는데
그 뒷날부터 아주 심한 우울증에 빠져서 왠종일 울고 지냈어요. ㅠ.ㅠ

지금은 좀 나은데... 1월 설 명절 연휴에 부산 갔다 다시 서울 올라올 생각하면 벌써부터 겁이나요.
해피맘님 글 보니 좋은 시간 보내신것 같아 저까지 다 기분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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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iguam 2009.01.11  09:53

해피맘님, 음,,, 저도 누군지 슬쩍 감이 오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눈들이 항상 지켜줄 거라는 저 팔찌... 너무 예쁘네요. 수호신이 되어줄 것 같아
든든하기도 하고... ㅋㅋ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 너무 즐겁고 행복하죠... 저도 턱운동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드디어 저희집 바로 옆, 옆, 옆 호실로 호주에서 이사를 온 한국 아줌마를 만났는데,
서울 갔어요. 만나서 겨우 하루 즐겁게 산책하고 놀았는데... 흑흑... 2월에 온다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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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1.12  19:53

하이괌님...같은 런던 하늘에 살아도 각자의 스케쥴이 있어서
하루 시간 만들기가 쉽지 않았어요...더 자주 봐야 하는데...
소중한 인연인데....
참, 한국 아주머님이 이웃이 되셔서 좋으시셨어요...2월이면 좋은
친구분이 쨘....하고 돌아 오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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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1.12  20:10

섭냥이님...정말 얼마 있으면 구정이네요...
구정 지내시고, 일 찾으시고 아니면 시간 있을때 뭐 배우려 다니세요..
바깥 바람을 맞고 살아야 세상 돌아가는것도 배우고, 또 자신도 추스리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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