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둘이서 몇시간을 희시덕 거리면서 돌아 다녔더니
세라가 배가 고프다고...
문제는 예정에 없던 외출을 해서 지갑에 달랑
햄버거 사먹을 돈밖에 없는데, 점심때 아빠랑
햄버거 먹었다고 햄버거는 싫다고...
그래서 카드를 받는 레스토랑에 가기로...
오래간만의 둘만의 외출...세라가 좋아하는
탕수육을 먹기로 하고 중국 식당에...
해가 지고 날씨가 추워졌고, 식당에 앉아 있는
모습이 아주 지쳐 보이네...

레스토랑 입구에서 기다리는 동안 중국인들이
먹었던 음식이 맛있어 보여서 그것을 시키기로
했다. 볶음밥 위에 탕수육이 있는 것과
해물 국수를...
그런데 주문을 받는 웨이터왈, 그 메뉴는 중국인
들만 되는 요리라고...
내게 보여준 메뉴판은 한자와 영어로 쓰여져 있고
가격도 좀 비싸게 책정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아이가 그 음식이 맛있게 보여서 그러는데
그냥 주문 받으면 안되는가 물었더니,
선심 쓰듯이...뭐, 이번에는...



중국인들이 먹던 국수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완탕숲을 시켰더니, 공기만한 크기의
그릇에 완탕에 달랑3개....
차이타타운의 중국 식당들은 중국인 손님, 주로
관광객들이 분명한 사람들에게 주는 메뉴판이
다르다. 중국인에게는 가격이 더 저렴하고
식사도 좀더 다양하게 주문할수 있고, 관광객
에게는 정해진 메뉴이고, 가격도 비싸고...
사진의 메뉴와 공기 크기의 완탕숲 그리고
중국차....가격이 4만원이 넘고...
처음에는 팁도 줄 생각이였는데, 좀 얄미운
생각이 들어서 그냥 영수증 금액 만큼만 계산을
결국 집에 와서 나도 세라도 저녁 다시 먹고...
남의 나라에서 자국민 챙기면서 사는것을
아름답다고 해야 할지...참으로 중국스럽다고
해야 할지...난감.
|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3172022/1384103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