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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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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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만두로는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만드는 방법은 정말 인터넷에 다양하게 소개가

되어 있는데, 이 요리책에 나온 방법으로

만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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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 보자기...

가까히 사는 후배에게 강탈한 것.

그 후배 어머님의 취미가 한달에 한번씩 딸에게

소포 보내는 것인데, 주로 영국에서는 도저히

구할수 없는것 들을 재래시장에 갈때 마다 조금씩

사놓고 한달에 한번씩 소포로 붙여 주시는데,

나물 말린 것으로 부터, 채소 씨앗 그리고

핸드 메이드 행주에서 밥새우까지...매번 참으로

다양하게....몇달전 소포로 삼베 보자기를

받았다고 해서 (2개를 넣으셨다고..) 내가

심히 군침을 흘렸더니, 후배가 한개를 주었다는..

하여튼 이  삼베 보자기로 숙주와 두부를 확실

하게 짜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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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숙주, 당면, 파, 두부....

재원님이 호박도 넣으면 맛있다고 하셨는데

호박 한개 가격이 4천원이 넘어서 포기를....

만두 만들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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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녀석이 하도 정신을 빼 놓아서 무슨 정신에

만두를 만들었는지...나중에는 동참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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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런던시내의 차이나타운의 수퍼에서

만두피를 2팩 샀는데...아마 한팩에 50개..

정말 만두피만 해결이 되도 반은 만든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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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찜기는 플라스틱 제품이라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찜기가 마땅하지 않아서 싱크대 위에

올려 놓았던 것을 내려서 씻고 만두를 ...

냉동 보관을 해도 한번은 살짝 삶아서 보관을

하라고 해서...

한번 살짝 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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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2시 부터 시작을 해서 거의 6시가 넘어서

끝났다.  저녁으로 만두국을 끓여 먹고 남은

것이 딱 두번 정도 먹을 분량.


소고기  :  7천원

만두피  :  5천원

당면  :  집에 있던 것

두부  :  2천5백원

숙주  :  2천원

파  :  2천원

기타...마늘, 굴소스,계란은 집에 있던것.


대략 2만원 정도 비용에 만두 100개 정도...

물론 나의 노동은 Priceless ( ^ _ ^)


내가 이곳에서 먹어본 만두중에 백설만두가

맛있고, 브랜드명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슨

김치 손만두라는 만두가 맛있었다.


다음에 만들때는 조금 물기가 있어서 고기국물

맛을 조금 느낄수 있게 만들어야 겠다는

삼베 보자기의 성능이 너무 좋아서 조금은 너무

퍅퍅한 느낌.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어주었고, 내일은 남은

만두로 탕수 만두 만들어 주기로...


한 귀차니스트, 아이들 걷어 먹이겠다는

불타는 모성애로 참으로 애쓰면서 살고 있음.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3172022/1384143
기본 지나가다가 2009.03.23  07:34  [67.183.136.253]

만두빚는 수준이 아주 프로시군요, 부러워라. 중국가게에서 만두피를 사셨으니, 다음번엔 그곳 두부들을 잘 살펴보세요. 종류가 튀긴것, 물렁, 단단형이 있는데, 그중에 물기를 처음부터 쫘~악 뺀 두부가 있어요. 물기 미리 뺀 두부는 베트남인들이 만드는것인데 중국가게나 월남가게나 다 흔하게 있답니다. 미국에서 파는 그두부는 정사각형이 아니고 직사각형입니다. 영국에서도 같을수있으니(만두피처럼) 직사각형이라는걸 잊지마세요~ 일반두부사서 물기짜느라 손도 아프지않고 힘도 들지않고 시간도 절약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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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 2009.03.23  07:42

와 만두 만드셨군요
엄청 든든하시겠어요, 일은 많아도 저렇게 재어두고 나중에
한통씩 꺼내 먹을거 생각하면, 넘 부자 같잖아요.
나두 날 잡아서 한번 만들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어릴때 저 모양을 해군모자 같다고, 난 맨날
해군 만두라 불렀거든요,
저 삼베보자기도 정말 탐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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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나가다가 2009.03.23  08:00  [67.183.136.253]

만두속재료가 없거나 귀찮을땐, 저는 감자를 삶아 대강 으깨서 sour cream+크림치즈 또는 모짤렐라치즈 넣거나, 거기에 시금치를 더하면, 이태리식인지 폴란드식인지 러시아식인지 애매모호 그래도 '맛만 좋으면 되지'식을 한답니다. 감자깍는것도 일이다 싶으면, 치즈와 시금치만 넣어서 간식이나 파스타로 응용한 한끼 식사 끝! 사진보니 침돌아서 저도 다음주에 해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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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apkerrigan 2009.03.23  10:43

우와,, 저랑 텔레파시가 통했나봐여,, 저희도 만두 만들었는데 !! ㅋㅋㅋ, 근데 얼리기 전에 한번 살짝 찌어두는게 좋군여,, 저흰 그냥 만들어서 바로 얼렸는데,, 좋은정보 감솨 ~ ^^,, 해피맘님 만두 정말 이쁘게 잘 만드셨어여, 그래서 따님들이 이렇게도 이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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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9.03.23  12:49

하하.. 드디어 만드셨군요. 저희도 아직 냉동고에 있어요.
좋은 재료 넣고 하셨네요. 양파를 아주 잘게 썰어서 같이 섞어서 넣으시면 팍팍한 기운이 좀 덜 해요. 조금 더 부드러워지더라고요. ^^;; 저도 당면하고 굴소스만 빼면 해피맘님하고 거의 똑같은 (거기다 양파 플러스) 재료로 만두를 만들어요. 재원님처럼 호박을 넣어도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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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두락 2009.03.23  19:21

해피맘님 정말 큰일하셨어요~
저도 갈은 고기만 사면 만두 만들어야지 벼르다가.. 속을 만들었는데
불치인 귀챠니즘으로 인하여 그냥 그대로 냉동실에 얼려버렸어요.. ㅎㅎ
오.. 영국의 식료품 가격이 독일보다 훨씬 비싸군요.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만두~ 정말 맛나보여요~ 추르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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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9.03.24  00:48

앗차.. 야파가 싫으시면 계란을 하나 정도 더 넣으셔도 팍팍한 기운이 덜 해지더라고요. (저도 만들면서 몇번 겪었던 것들이라.. 다시 사족처럼 덧붙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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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THELOVECOOK 2009.03.27  03:29

드디어 만드셨네요...^ㅁ^ 애기들이 너무 좋아했겠어요....
물만두, 군만두, 만두국,등등 맛있겠어요...
해피님.. 정말 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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