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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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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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피아노는 이곳에 기증을 해야 할것 같다..부디 빨랑 가져 갔음

좋겠는데....)



몇년전 구입한 피아노가 우리집에 비해서 너무 크고

건반 몇개가 약간 음이 틀려서 조율을 하거나 고쳐야

할 상황....인건비 비싼 나라에서 수리비로 얼마를

쓸지 모르고 때 마침 귀국하는 가족이 있어서

피아노를 구입 하기로....

이 피아노는 친정 어머니가 결혼하기 전에 혼수로

미리 사 놓으신 그때 아주 거금을 들여서 산 것이라고

하여튼 잘 조율을 해서 내가 구입 하기로 했다.

운반이 문제 였는데, 내 헌 피아노를 가져 가는

조건으로 피아노를 옮겨 주기로 ....


며칠전에 약속을 하고 오늘 피아노를 오후에 옮겼다.

그런데..........처음 약속과 다르게 내 피아노가

낡았으니까, 골목에서 골목으로 옮기는 피아노 값을

따로 내야 하고, 내 피아노롤 가져 가는 값도 따로

받겠다고...게다가 피아노가 무거워서 사람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세라 아빠가 갔는데 피아노를

옮기는 사람들이 전혀 피아노를 옮길 생각을 하지

않아서 거의 세라 아빠가 혼자 옮기다시피 했다.


그들이 요구한 돈은 아주 황당한 가격.

헌가구점을 운영하면서 옮길수 있는 차가 있어서

헌 피아노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는데

결국은 피아노 전문으로 옮기는 회사보다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결국 헌 피아노는 가져 가지 않았다.

헌 피아노를 가져 가면 더 많은 돈을 내야 하고

현관에 피아노를 떨어 뜨려 놓고, 거실까지 옮기는

비용도 따로 달라고...(현관에서 거실까지 옮기는데

8만원을 요구.....하도 황당하고 기가차서....)

그냥 가라고 했다.

결국 나랑 세라 아빠, 그리고 피아노를 파시는 한국분

이랑 현관에서 거실로 옮겼다.

계속 돈만 달라고 했고, 돈을 주지 않으면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결국 이 골목에서 저 골목으로

옮겨주는데....그것도 깍고 깍아서 10여만을 가져

갔고, 거의 현관에 던져놓고 갔다.


이 가격이면 피아노 옮겨주는 분에게 옮길수 있다

(정말 3분 거리...)

문제는 자기들이 먼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면서

피아노가 무겁네...(그럼 피아노가 가볍니???),

피아노가 낡아서 가져갈수 없네...(그럼 새 피아노를

거저 가지고 가려고 했니...)

문제는 전혀 옮겨 주지를 않았다.   거의 세라 아빠가

들었고, 차로 옮긴 것은 3분도 안되는 거리..

더 황당한 것은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가는 비용까지

추가로 요구...

저 헌피아노 가져 간다는 이야기 미리 하지 않았으면

미리 어디에 기증 했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주었고

공간 만들었을 것이며,.............


케냐에서 왔다는 헌가구 사람, 그리고 전혀

피아노를 들지 않았던 동구권 2 남자들...

철저하게 자본주의 사회의 돈독만 들은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차 한잔 주고 싶은 마음도, 잘 옮겨

주시면 담배값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다.


자기들이 먼저 헌 피아노 가져가고 피아노 옮기겠다고

했다는데...(피아노 파시는 분이 그렇게 계약을

했다고...)

결국 피아노 옮기는 값은 내가 내야 했다.

피아노 옮기는 것은 거의 세라 아빠가 다른 사람들은

거의 잡고 있는 수준...


결국 헌 피아노 가져가는 비용으로 추가로 10만원

넘게 요구를 해서 너에게 10만원을 더 주느니, 길거리

거지에게 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싫다고 했고,

겨우 현관에 떨어뜨려 놓고 간 피아노는 우리 세명이

옮기고...


90년대에 만든 콘솔 피아노....크기도 적당하고

소리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서, 좋은 마음으로

구입을 했는데,

너무나 심술 사나운 배달꾼들 때문에 마음이 상했다.


완전 카우보이 운반자이고....나중에게는

그렇게까지 하면서 돈벌고 싶니...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기는 쓰니???)



지금 거실에 공간이 하나도 없다.

아.......2대의 피아노라니...주말 동안 꼼짝없이

이렇게 지내야 할것 같다.


조금만 옮기는 것에 성의를 보였어도 이렇게 까지

화가 나고 속상하지 않았을텐데...

황당한 가격에, 결국 옮기는 것은 신랑이 다 옮기고


아이고 잊어 버려야지...

그냥 소리 좋은 피아노가 생긴것에 감사해야지...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84238
기본 **** 2009.06.20  08:50

[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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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2  06:02

귓속말님...저는 피아노를 칠줄 몰라요....그래서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정말 주고 싶구요...저도 곳 배울 생각이예요...우선은 먼저 세라에게 배울 생각이구요...
한국에서 피아노 옮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것 같은데, 피아노 상태를 우선 보시고
운반비를 들일 가치가 있는 피아노인지 결정 하셔야 할것 같은데...몇년 쓰디가
폐기해야 하는 것이면 이중으로 돈이 들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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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2  06:03

요즘은 디지털 피아노가 잘 나와서 디지털 피아노도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도 역시 어쿠스틱이라는 분들도 계시고...주변에 피아노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께 어쭈어 보셔야 할것 같은데요...
저도 바이엘 책 구해서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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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 2009.06.20  15:39

읽는 동안 이해 안가는 황당함에 몇번을 '아니 이럴수가'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참 너무 뻔뻔하고,,, 세라 아빠랑 해피맘님 고생 하셨네요 읽어보는 내가 속이 상하는...
시부모님 오랜 집팔고나서 저런 곳에 남은 가구 전자제품 모두 기증한다고, 전화한통화 딱 하고 나선, 와서는 알아서 다 옮기고, 가구랑 제품들 나간 자리 청소까지 다 해주고 가더래요. 진작에, 그들이 말을 안 꺼냈음, 그 고생 안하고 바로 체러티샵으로 보냈을텐데, 생각할수록,, 그분들,, 불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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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2  05:50

마이데이즈님...좀전에 이 피아노 옮기던 날 같이 계셨던 한국분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그분도 그 사람 때문에 화가 단단히 나셨구요...
그분이 귀국 하시면서 필요없는 물건들 아주 싼값이 이 사람에게 넘겼고, 이 일도
알아봐주셨는데, 이 사람 정말 너무 하더라구요.
돈 안주면 안 움직인다고, 돈 줄때까지 피아노 내리지도 않고, 그것도 세라 아빠가
거의 다 하고, 거실까지 옮겨주지도 않고 현관에 던져 놓고 갔어요...내가
아이들이 있어서 위험하니까 옮겨 달라고 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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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2  05:53

기본적인 비지니스 마인드도, 인간에 대한 예의도 그리고 자기가 한 말 싹
바꾸고, 그저 돈............돈...
(피아노 너무 커서 못 옮기다고 했다가 50파운드 더 주면 옮길수 있다고...)
하여튼.........정말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나쁜 사람 입니다...한국 아줌마
둘 가지고.......자기 마음대로 들었다가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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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9.06.21  03:20

원래있던 피아노가 하루빨리 좋은 곳으로 가게 되길 바랄게요. 현 상황으론 그게 가장 좋을듯 해요. 더 이상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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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2  05:35

토돌이님....정말 빨리 빠지는 수 밖에 없어요...너무 좁아서 계속 걸려서 넘어지는 상황이예요.. 가져 가고 싶어 하시는 분이 계신데, 사시는 곳이 좀 멀어서...운반비가 걱정 입니다...
피아노 운반해준 그 사람, 아이들 있으니까 한쪽에다라도 옮겨 달라고 했는데
그냥 같아요...자기는 아이들 안 키우는지....정말 지독하게 조악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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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9.06.22  10:13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에구~
저도 여기 와서 각종 이민자들을 만나는데..
아프리카에서 동유럽에서 난민으로 힘들게 이곳까지 와서 누구보다도 빠르게 자본주주의 맛을 들이고
이해심도 배려도 없이 닮고 닮은 이기주의자로 남은 사람들 많이 보았어요..
정말 씁쓸한 모습들이죠..
그 사람들, 와서 엉뚱한 소리할 때 원래 얘기한 것이랑 다르니 필요없다고 돌려보내지 그러셨어요..
해피맘님도 마크님도 워낙 사람이 좋으셔서......
어쩌겠어요.. 속상해도 빨리 잊으셔야죠, 뭐.. 에구~
헌 피아노도 빨리 해결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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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5  19:43

로니님...남의 나라에서 살면서 최소한의 예의와 이 나라에서 통용되는 규율이나 질서는
지키면서 살아야 할것 같아요...순간 순간의 자기 이익을 위해서 말 바꾸고 못하겠다고
배짱 부리고...정말 소개해준 분을 봐서 참았구요...돈을 안 주면 피아노를 차에서 내리지
않겠다고 ...
이런 사람들 때문에 외국인으로 이곳에 살면서 더 힘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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