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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이제 수영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학교 과목에 포함이 되어 있고, 어느 수준까지는 자기
힘으로 수영을 할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런데..........우리 두 녀석은 맥주병이다.
아이들이 좀더 어렸을때 동네 수영장의 수영 교실을
데리고 다녀야 했는데, 괜찮은 수영 교실은 들어가기
너무 힘들고 시간 맞추기도 어려워서 그냥 두었더니
세라는 학교에서 본 수영 시험을 2미터 남겨 두고
탈락...
여유가 있다면 내가 스포츠 센터 회원에 가입을 하고
아이들은 자동적으로 수영 강습을 받을수 있지만
Money................가 안되고...
결국은 직접 가르치는 수 밖에 없다.
세라 아빠....지금이야 배도 나오고 몸무게도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초.중고등학교때 학교 대표 수영
선수...그런데 수영하면서 귓병이 자주 생겨서 수영을
그만 두었고, 지금도 수영장 가는것을 아주 싫어
한다...
게다가 몇달전 아이들 데리고 수영 갔다가 귓병이
생겨서...........몇달을 고생.
결국.......다시는 수영장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을...
우리딸들 어쩌나...
일요일 아침에 아이들이 수영장 가고 싶다고..
그래서 엄마는 맥주병이니까 수영 배우고 싶으면
아빠에게 가자고 해라 .....처음에는 자기는 귓병
무서워서 못간다고 했다가, 내가 다른 아이들은
다 수영 강습 받아서 학교 시험 다 통과 했는데
세라만 못 통과 했으니, 그럼 개인 레슨 받게 돈
달라고 했더니...주섬주섬 움직이기 시작을...
그리하여 오후에 수영장에 갔다.
영국은 2012년 올림픽을 대비해서 모든 국민이
수영을 할줄 알아야 한다고 under 16 or over 60은
무료 (16세 이하나 60세 이하는 무료)우리 두 녀석은
고로 무료...그러나 무료인 수영장은 너무나 혼잡하고
물도 깨끗한것 같지 않아서 옆동네의 시립 수영장으로
일요일 오후의 동네 실내 수영장...거의 아빠가 아이들
데리고 수영 가르치려 온 사람들...
나는 아이들 옷 갈아 입혀주고 커피 한잔 빼서
스탠드에 앉아서 세라 아빠가 아이들 수영 가르치는
것 구경하고...
1시간 조금 넘게 있었더니 수영 강습 있다고 다
나가라고 해서 아이들 샤워 하는곳에 가서 샤워
도와주고 옷 입는것 챙겨서 집으로 왔다.
그런데
샴푸, 샤워젤 그리고 목욕타올까지 다 놓고 왔네
그것도 아침에 세라가 수영복 챙기면서 다 새로
꺼낸 완전 새것들....
남편 부려 먹으려다가 수영장 정말 비싸게 다녀
왔다....
꼬리글 : 매주에 한번씩 이라도 수영장에 데리고
가서 조금씩 이라도 가르쳐서 학교에서
시험볼때 체육 점수 낙제 안되게 해주고
수영은 자기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할줄 알아야 하는 필수니까, 부디 세라
아빠가 이번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다음주에도 아이들 데리고 가
주었으면.....
물론 나는 꼭 샴푸랑 목욕용품 꼭 챙겨서
돌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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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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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성공하시길!!!
제가 나이들어 배우는데 아무래도 팍팍 안늘더라구요(무섭기도하고)
다만 휴양지에 놀러갔을때 멋지게 다이빙 하고싶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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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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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에 있을때 한두달 다녔는데, 수영 할때 너무 긴장을 해서
결국 등에 담만 잔득 들었어요...
수영을 할줄 알아야지 정말 폼도 나요...
오래전에 태국의 피피섬에 갔는데, 튜브 끼고 수영하는 사람은 저 밖애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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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OVECOOK 2009.06.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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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수영은 꼭 해야지... 전 수영 전혀 못해서...ㅜㅜ
저의 시댁도 수영 못한다했더니 수영 못하는 사람도 있느냐예요...ㅎ
시고모님은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였나봐요 ..^ㅁ^
아주아주옛날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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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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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영은 개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배워야 할것 같아요...
시고모님이 국가 대표 다이빙 선수....와, 영국에 오시면 그분께 개인 지도 받으시면
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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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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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학교에서 필수로 수영강습에 시험까지,, 어찌보면 럭셔리한데여? ^^,, 요즘 캐시가 수영팀에 들어가서, 매일 아침 7시부터시작하는 연습에 피곤해 죽갔네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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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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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아침 7시까지 수영장에 가려면 도대체 몇시에 일어나야 한데요...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너무나 힘들어서 아침에 아무것도 못해요...
그래도 수영 시작하고 배울수 있어서 정말 잘 되었어요...
참, 세라 학교는 4학년때 한텀(3개월 동안) 시립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이 있어요...
어느 수준까지는 혼자 수영을 해야 하는데, 세라는 2미터 남겨두고 ....T _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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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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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아까워서 어째요,, 근데, 혹시 남편분,, ear plug 를 사서 끼고 해도,,, 귓병이 생기실까요? 한번 수영하다 귓병생기면, 자꾸 생긴단 말을 들은적 있긴한데,,,남편분은 많이 민감해지신듯하네요, 그 이어플러그 끼면 도움이 될런가 해서요.
세라가 패스를 못했다니,, 안타까워요, 요번 기회에 아빠의 귀도 무사하고, 세라 미셸도 수영 완벽히 배우고, ,, 잃어버리는 물건없이 돌아오길,, 함께 바라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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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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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러그가 완벽하게 물을 차단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몇번 사용 했는데 별로 신통 하지 않네요...
수영 개인 레슨 시키려면 너무 비싸고 괜찮은 수영장은 웨이팅 리스트가 너무 길어서...그리고 솔직히 여유도 없어서 신랑이 가르치는 방법 밖에 없는데
그 귓병이 도와 주지를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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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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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아까버라.. 안느도 겨울 내내, 편도선 때문에 수영장에 못 데리고 갔는데,
이젠, 또 중이염이라 한참 물 건너 갔어요 ... 귀 아픈 분들은 수영장에 가서
물 들어가면 엄청 괴로우신 것 같던데.. 귀마개를 하면 더 아프다고 누가 또
그러기도 하구요.. 세라.. 다음엔 꼭 패스하길 ^^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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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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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안느가 편도선에 중이염까지...빨리 나았음 좋겠어요...
저희 신랑은 물이 귀에만 들어가면 바로 중이염이 와요...
아니면 핑계인지..하여튼 지난번에 다녀오고 한참 고생을 해서 잘 가지 않으려고 해서 걱정 입니다...귀 마개를 해도 약간씩 물이 들어와서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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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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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놓고 오신거 아까워서 어째요. 전 가끔 주워 오는데 (샴푸같은거) 저도 아픔이 있었죠. 물안경 흘리고 왔었거든요. 어떤 때는 막 다시 찾으러 가기도 해요. 거기 직원들한테 찾아달라고 난리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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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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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도 놓고 온 물안경 몇개 되요...그리고 수영모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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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2009.07.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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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싶어요.
이러면서 저도 아이 수영레슨 등록해야 하는데 도저히 시간내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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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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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저는 솔직히 여유가 없어요...시간적 그리고 금전적...
그래서 세라 아빠가 가르쳐 주었음 좋겠는데, 저 만큼 절실하지 않은 마음이 좀 야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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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댁 2009.07.13 01:37 [79.66.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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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강습이 매일있으니까 한달에 한종목 3달에 3스타일을 마스터할수있는데, 선진국일수록 인건비가 비싸 보통 일주일에 한번정도레슨이 있다죠. 전 수영배울때 참 재미있었어요. 아줌마들 깔깔거리고 시합도 하고 ..애들은 또 금방배우고 .. 여러모로 사교육은 한국이 최강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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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댁 2009.07.13 01:38 [79.66.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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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저런 판을 개인이 사가야하나봐요? 한국은 수영장내에 다 비치되어있어 누구든 사용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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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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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딕님...영국도 수영장에 따라서 비치가 되어 있는 곳도 있고...레슨 받을때만 사용할수 있는 곳도...저는 미셸이 가지고 싶어해서 그냥 하나 사주었어요...
아...한국은 3달에 3스타일을 마스터 할수 있군요...이곳은 6개월은 걸려야 할것 같은데...정말 레슨이나 학원 시스템...문제도 있지만 편리한 것은 한국이 제일 인것 같아요..이 편리함 잘 활용 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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