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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고 거의 눈뜨고 있는 시간을 아이들과....
요즘 세라는 사춘기 전의 삼춘기인지, 꽤 10대 소녀
처럼, 민감하고 가끔 내 혈압도 올라가게 하고...
정말 여유가 되면 며칠이라도 어디 다녀오고 싶은
바램.
하루종일 집에서 같이 지내면서 티격태격 하는것이
스트레스...
그리하여 다른날 보다 일찍 끝난 바이올린 레슨이
끝나고.............나, 저녁때 나갈거야...
각자 알아서 저녁 먹도록..
그리하여 서울에서 잘 하던,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아무곳이나 다녀오기를 실행.
버스에 앉아서 차창에 기대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보면 나름 해결 방안을 찾고, 거리의 모습이나 사람들
모습 보면서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도 보고...
그런데 문제는 3번째 갈아탄 버스가...완전히 새로운
곳을 갔는데, 정말 이런곳이 런던에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게다가 노선도 정류소 안내판에는
42분 이라고 했는데, 거의 2배를 걸려서 거의
버스안에 1시간 넘게 ....나중에는 머리도 아파오고...
새로운 장소에 내려서 간단하게 저녁 먹고 머리도
좀 식히고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였는데, 마땅히
먹을곳을 찾지 못해서 엄청 큰 수퍼의 케잌 코너에서
우리동네에서는 찾기 힘든 다양하고 화려한 케잌
중에서 먹음직스러운 것 하나 선택.
그리고 도저히 다시 되집어서 버스타고 집에 갈
자신이 없어서 전철역에 가서 벤치에 앉아서 달콤해
보이는 케잌을 ....
문제는...........케잌이 별로 달콤하지 않았고
미셸 얼굴이 아른아른 ...아이고 그래, 빨리 집에
가자...원래 계획은 버스에 앉아서 머리 좀 식히고
책방 구경하는 것 이였는데.......책방 구경은 지금
내게는 사치....
2시간에 걸쳐서 버스로 돌아 돌아 왔던 길을
전철로 30분 만에 ....
9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였는데, 아이들은 나를
기다리고 있고..
그래도 저녁때 4시간 나름대로 머리 좀 정리하고
왔더니 조금은 나은 느낌...
이제 정말 방학이 3주 밖에 남지 않았네...
방학전 계획 했던 것, 잘 해나가고
아이들하고 잘 지내야지....
꼬리글 : 10시부터 티브에서 바벨이라는 영화를
보고 싶었던 영화 였는데, 그리고 개봉한지
얼마되지 않은 영화인데...
이 글 적고...영화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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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8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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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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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차가 닿이는 곳까지 가보는거 저희도 종종하는데,, 어제 우리도 차를 몰고 무작정 가선 새로운곳을 발견했드랬어요. 런던같은 대도시들엔 버스타 전철로 여행도 괜찮은거 같은데,, 이런,, 그 노선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었군요
케잌박스 색깔이 꽃분홍이라,, 속의 케잌도 넘 궁금한 ^ ^
시간 참 빨라요,, 엊그제 애들 방학 시작한거 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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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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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히 운전에 자신이 있으면 차 몰고 나가서 드라이브 하고 싶은데,
운전 실력이 동네 운전 실력이고, 워낙 변두리라서 차 몰고 저녁에 갈만한 곳이 없어요....참, 케잌 박스 예쁘지요....저도 케잌 한조각을 이렇게 예쁜 박스에 넣어 주어서
아주 기분이 업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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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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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인지 알듯한.. 배는 고프고, 들어가 밥먹을 곳도 마땅치 않고. 몸은 힘들어지고. ^^ 저도 가끔 겪어요. 엄마한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거죠. 계획대로 방학 잘 마치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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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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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서울 같지 않아서 일 것 같아요...저녁때 되면 조그마한 식당은 다 문 닫고...
혼자서 먹을 만한 곳 찾기도 그렇고....
그래서 인지 길에서 서서 샌드위치 먹는 사람들 런던 시내에서 많이 봐요...
하루종일 아이들하고 같이 지내는데, 가끔 정말 말 안듣고 힘들게 하면 많이 힘들어요...아이들도 엄마가 너무 푸쉬 한다고 생각하는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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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2009.08.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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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언니!^^ 난 겁나서 아직 그런거 못해보겠어 ㅋㅋ 언젠가 나도 해봐야지..
언니~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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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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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그곳의 안전 치안이 우선이겠지...
솔직히 대도시가 더 안전 한것 같아...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네가 사는곳도 궁금하네...
언젠가 나도 터키 여행 해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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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사랑 2009.08.17 15:09 [76.91.23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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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시는길이 가벼우셧다니 다행이에요 그럴땐 마음이 잘맞는 친구와 수다가 짱인것같은데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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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2009.08.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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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혼자 밤에 나갈수있는 날이 오긴 하겠죠?
가끔은 필요한것 맞는듯....(상자안의 내용물이 정말 궁금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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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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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아이들 정말 금방 큰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무슨 무스 가토 케잌 같은것 이였는데, 솔직히 모양만 예쁜 맛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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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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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사랑님...아, 안녕 하셨는지요...어떻게 지내시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요...
그리고 정말 마음에 맞는 친구와의 수다가 무척이나 그리운 날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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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사랑 2009.08.18 16:01 [76.91.23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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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연락두 안드리구 불쑥 글만 달아서죄송해여 저는잘지내고잇어여 ^___^ 세라와 미셀 소식도 불로그를통해서 듣는게 너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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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2009.08.18 14:49 [211.111.244.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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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담주 개학입니다. 혼자시간 좀 가지셔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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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손 2009.08.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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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슨 란제리 계통 상자인 줄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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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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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도 같은 생각 했는데요...게다가 핑크빛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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