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도시락 가방...아...빨았는데 때가 하나도

안 없어졌네....





세라의 새 도시락 가방...이제 디즈니 만화 영화

캐릭터 도시락 가방은 싫다고....아주 심플한 것으로

사달라고....운좋게 50% 세일해서 구입을...

새 제품이라서 냄새 날라 가라고 말려 주시고...






7주...49일간의 여름 방학이 내일로 끝.

방학전 계획은.......그냥 계획으로 남았고, 그냥

편안하게..........잘 쉬었다는 느낌.  물론 하루종일

아이들이랑 지난다는 것이 가끔은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느낌이였는데, 아직 품안에

꼭 들어오는 두 녀석과 지낸 시간들이 참으로 좋았다.


세라는 이번 방학동안 책을 좀 읽었다.

평소에 별로 책을 읽지 않아서 걱정 했는데, 조금은

책 읽는 것에 흥미를 느낀것 같다.

미셸은 수학 공부는 많이 한것 같은데, 영어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아서 조금 걱정....확실히 내가 한국어로

만 이야기를 해서 인지 아무리 세라 아빠가 영어로

이야기를 한다지만, 네티브 부모를 둔 아이들보다는

어휘력이 떨어지는 것 같고....그래도 한국어를

포기할수는 없고....


지난 며칠동안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필요한 물건

사려 쇼핑몰에 몇번 다녀왔다.

거의 세라것 이였는데 ...구두, 교복 , 체육복,

도시락 가방...

학교 구두는 거의 8만원대....아이고 나는 아직까지

5만원 넘는 신발은 신어본적이 없는데...무슨 아이들

신발이 그렇게 비싼지....

정말 전에 우리 엄마가 많이 말씀 하시던

"없는 황소 팔아 먹겠네...."


이제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되고,

학교에서 받아오는 숙제에 신경써야 하겠지만

그래도 9시부터 오후3시까지는 내 시간을 쓸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책도 읽고, 바이올린도 연습하고, 요리도 제대로

해놓아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온 후에 바로

저녁 먹을수 있게 해놓고, 틈틈히 미싱도 배우고

운동도 할 생각....


7주..........딱......충분했던 방학이다.

이제 슬슬 내 시간이 그립고, 아이들도 자기 또래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내일은 교복,가방 챙기고, 도시락 싸줄 것 사려

수퍼에 다녀와야하고....


바쁜 일요일을 보내게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