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해력이 늦다. 그래서 한참을 말해야 알아 듣는다."
이런 사람중의 하나가 나 인데.....
게다가 이제는 기억력도 상당히 감퇴를 하는 중이고
모국어도 아닌 영어로 레슨을 받으면서 선생님이
말하는 것을 빨리 빨리 알아듣고 선생님의 물음에
대답을 한다는 것은 좀 힘들다.
예를 들어서 D 메이저 스케일과 같은 운지법으로
연주를 하면 된다고 하거나 G 마이너 Two 옥타브
스케일을 갑자기 연주를 해보라고 하면.....
"뭔...........소리여....그런것 배운적 없는데..."
그렇게 대답을 하면, 선생님은 내 노트에서 내가
직접 적은 것들을 보여주면서...지난주에 배웠는데...
중간 중간 쉬기는 했지만 거의 일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기초....
그래도 선생님이 포기 하지 않고, 언젠가는 웃으면서
힘들게 배웠던 것을 이야기 할 날이 올것이라고...
자기도 혼자서는 잘 연주를 했는데, 선생님 앞에서
연주하면 엉망이였다고....
조금씩 악보가 눈에 들어오고, 바이올린 현 잡는것도
조금씩 수월해지고.... 뭔가 조금씩 되어 가는
느낌이였는데, 금요일 수업에 새로 배우기 시작한
비브라토....손목을 떨면서 손가락 마디를 움직여서
소리를 내는것...
아이고..........왼손목을 터는데 왜 오른쪽의 현도
같이 움직여서 아주 이상한 소리를 만들어 내고...
선생님왈...........연습 밖에 없다...하다가 보면
적응이 된다....계속 꾸준히 연습을 할것....
그리하여 계속 손목 떠는 연습중....밖에서 연습하면
중증의 알콜 중독자처럼 보이겠다는....
조금씩 소리를 만들어 내는 연주가 많이 재미있다.
내일 오후에 레슨이 있고, 선생님이 한달동안 휴가를
가서 또다시 한달간 휴강.
솔직히 바이올린 연습 때문에 약속도 거의 만들지
않았는데, 주위 좀 둘러보고, 지금까지 배운것
잘 복습 해야지...
|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3172224/1384385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