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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며칠 완전히 꿀꿀한 모드로
식구들에게 "나 한테 걸리기만 해봐라...아주 혼낼테니
하고 ...."그러다가 내가 왜 이러나....모든 것이 이유인것
같기도 하고, 이유가 하나도 없는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맑은 공기를 .....이 지루함에서 벗어나야 할것
같다는 생각으로 아이들 아침에 데려다 주고 차 집에
주차하고 버스에 올라타고, 어디를 갈까....그러다가
지난번 외출 했을때 보았던 인도인 거리가 생각이 나서
그곳에 가보기로...그래서 평일 러쉬아워 지난 거리를
거의 텅텅빈 버스에서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도착.
아침 일찍 이라서 인지 가게문을 다 열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내가 살고 있는 동네랑은 많이 다르다.
우리동네도 인도인들이 많이 살지만, 거의 1세대가 아닌
2-3세대이고, 다들 경제적으로 풍족해 보이는 솔직히
많이 스노비 해보이는 인도인들이 많은데, 이곳은 서민
냄새 물신 풍기는 인도인 거리...
한 40분 정도 거리를 걷고, 그리고 삐끼(?)에게 끌려서
인도 요리도 샀다.
3개에 1파운드이고 두개는 인도것 한개는 스리랑카것
이라고 기름에 튀긴것이 분명 기름이 좋은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아침에 토스트 한쪽만 먹어서 배도 고프고
맛은........거의 한개는 감자 고롯케 맛이고 한개는 커리
사모사 한개는 모양은 도너츠 처럼 생겼는데, 맛은 좀
밍밍....두개는 아주 매웠는데, 매워서 맛있었다.
아침 일찍 가게들도 문을 열지 않은곳이 많고, 동양인도
거의 나 혼자이고 아침 일찍 사진 찍는것이 그들의 문화에
혹시라도 실례가 되지 않는가 싶어서 그만 하직을....
아이키아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다시 버스타고 아이키아
가서 튀김으로 완전 느끼한 위를 커피로 달래주시고
카다로그 챙겨서 .....다시 버스를 타고 브라질인들이
많이 사는 거리로 갈것 인가 말것 인가를 고민하다가
혹시 비라도 오면 아이들 집에오는 길이 걱정이 되서
집으로...
짧은 시간이였는데, 조금은 나아진 느낌.
다음주 수요일에는 시내에서 약속이 있고, 주말동안
세라가 엄청 바빠서 아주 바쁜 주말을 보내게 될듯...
그만 심술딱지게 굴어야지....
꼬리글 : 어제 학교에서 만난 영국인 에게
너는 영국에서 어디가 가장 좋으니 물었다니
"바나나 리퍼블릭"..............????
(옷가게 입니다.. T _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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