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숙제가,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상자

만들기...

구두 상자에 학교에서 준 프린트를 참고로 해서

학용품, 장난감, 세면도구 그리고 옷이나 신발 그리고

기타등등의 물품으로 상자를 채우고(5개 정도) 잘

포장해서 학교로 월요일에 가져 오는것.

이 상자는 제 3세계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것 이라고...

문제는 나는 세라와 미셸, 그리하여 상자 2개를

만들어야 하고, 그것도 각각 5개, 도합 10개의 물건을

새로 사야 하는데....와, 구호품 보내는 것도 좋지만

우리도 구호품 받아야 할 상황인데....

그리하여 어제 오후에 쇼핑몰에서 좀 저렴한 물품들을

파는 곳에 상자 속에 넣을것을 사려 다녀왔다.

대략 10개의 물건 사야 하는데, 가격이 만만하지

않아서 우선 6개만 사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그러나

사용하지 않은 새 학용품중에서 골라서 상자에 넣기로

아이들이랑 의견 수렵해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는데

아이들은 주로 장난감을 사려고 하고 나는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넣어 주고 싶고....


방학기간이라서 인지 동네의 쇼핑몰이 평일 오후

인데도 많이 붐비고, 영화 UP 보고 싶어 하는데

아이스크림 하나로 해결을....


아이들아....어떻게 갖고 싶은것 다 갖고 먹고

싶은것 다 먹고, 보고 싶은것 다 보고 사니...

적당히 자제 하면서 살아야지.....

내일 잘 포장해서 월요일에 학교로....


저 상자가 아프리카로 아니면 어느 아시아의 한

나라로, 또는 남아메리카의 어느 나라로 갈지

모르지만, 저 상자를 받는 아이가 이 상자로 인해서

많이 행복 했음 좋겠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물건의 소중함, 음식의

소중함 가르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