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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아닌 전원에서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면서
대량 생산된 제품이 아닌 브랜드화된 소량의 좋은
제품들을 소비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주 고객인
잡지 회사에서 주관한 전시회.
친구가 입장권을 무리 주문했는데, 현장에서서 구입
하면 입장권만 3만원...
우선 행사장에 들어섰더니 현란하게 장식된 온갖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들과 평소에 구경하기 힘든
온갖 핸드 메이드 아트 제품들이....
행사장이 많이 붐볐고, 친구랑 도저히 같이 구경
하면서 속도를 맞출수 없을것 같아서 2시간 후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져서 구경을...
솔직히 여유가 있고, 관심이 있으면 이런 행사는
꽤 구경거리인것 같다.
나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보다 핸드 메이드 제품
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 제품들을 많이 보았는데
솜씨 좋은 사람들도 많고, 제품화 된 상품들을 보니
내가 낄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뭐...낄 생각도 없었지만...)
많은 코너들을 구경하면서, 아...이런 아이디어도...
아...내 아이디어를 저기에 추가하면 되겠구나 싶은
것도 많고...
또 하나 느낀것이 뜨게질에 대한 생각.
뜨게질을 평소에 좋아하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는데
뜨게질로 만들수 있는 제품이 무궁무진 하다는 생각이
뜨게질 아트스트라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는데, 자기는 게으린 사람이고 요즘
뜨게질은 거의 Dead Culture 이지만, 많은 노력을
드리지 않고서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무엇인가
만들어 낼수 있는 좋은 아트라고...
(털실값이 저렴하지는 않다...이곳에서는)
2시간 조금 넘게 구경 했는데, 행사의 마지막 날이고
날씨도 괜찮아서 인지 정말 많은 인파에 지쳐서
그만 구경하기로...친구는 (정말 크리스마스를 좋아
하는 친구...이 친구는 6월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어떻게 할것인가 이야기 했다.) 행사장에서 조금은
무리다 싶을 정도의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도 몇가지
구입을...
나는 리본, 그리고 바느질 꽂이...대략 저렴한것...
행사장을 나와서 점심 간단하게 먹고, 주위에 있는
GAP 매장을 친구가 가고 싶어해서 그곳에 갔고
큰폭으로 세일을 해서 세라 생일 선물 한개 사고...
나는 원래 계획은 런던 시내에 나가서 시내 사진 찍고
싶었는데, 피곤도 하고, 친구가 집에 가고 싶어하고
같이 나왔으니 같이 들어가 주는 것이 예의인것
같아서 옥스퍼드 거리까지 와서 전철 타고 집으로
그냥 일요일 반나절 보내기 좋은 행사 인것은 분명
한데, 내가 낄 자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그리고 무엇인가 손으로 만드는 것이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나는 한국에 살때도 명절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곳에 와서 요즘 하도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하는 소리를 들으니까, 솔직히 크리스마스 없는
곳으로 도망가고 싶다... (돌 날라 오려나...)
조용히 휘둘리지 않고 살고 싶은데....내가 무인도에
사는 것도 아니고...선물 기대하고 있는 아이들도
걱정이고....사는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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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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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단지 크리스마스 장식만 아니고, 여러 관련 상품들을 더 많이 팔려던, 그런 전시회같네요, 저 이코 크리너 종류들이 , 캐나다에서도 실험을 해보고 방송을 한적 있는데, 여느 화학약품 보다 더 기능을 잘하는 제품들이 많더라구요.
차도 사시고,, 어둑해질대 집으로, 요새 해가 정말 짧아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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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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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 이코 클리너와 차는 입장할때 준 봉투에 들어 있던 것이구요.
솔직히 입장료가 현장에서 구매하면 거의 3만원 돈인데, 그만큼의 가치는 없는것 같아요....결국 내가 쇼핑하는데, 입장료 내고 쇼핑하는 셈이니까요...
물론 한자리에서 쇼핑을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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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2009.11.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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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하셨을지.... 많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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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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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삼 빈부차도 다시 보이고...
아트 크라프트쪽 일은 하는 사람도 많아서 거의 포화상태 같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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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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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생각하신다는 친구분. 대단하십니다. 제 주변에 그런 분이 없는게 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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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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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고, 폼생폼사 하는것 좋아해서 이해는 하는데, 하루종일 크리스마스 어떻게 장식 할 것인가 듣는데 나중에는 머리가 슬슬 아파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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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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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ㅋㅋ 그렇게 싫으세요?!
전 제 집을 장만하면 무궁무진 장식을 해나갈줄 알았어요~..못도 지맘지콩으로 박아불고..
그런데..저희집..장만후-.-
카렌더에 벽시계도 없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싶은데.. 너무나 흰벽이라 눈에 벌떡뜨이는것도 남사시려운것도 같구..
매년 하던거 내놓을라니...먼지에 청소에..
또 시즌 끝나고 접을생각하니...그것도 귀챦-.-;;
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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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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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집을 얻을때 체크하는것이 굉장하고 들었어요...
이곳도 제대로 체크하면 보통 보증금 거의 떼이구요...
그래서 렌트하는 집에는 정말 못하나 못 박고 살아요...
저는 조잡하게는 아니지만 좀 사람 사는것 처럼 정리하고 살았음 좋겠는데
그것이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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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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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님 얘기가 아니구..지가요..
머..늘상 귀챦은데..더 귀챦아지면 한도 끝도 없거든요..
저희도 루-가 목을 길게 늘어빼고..산타는 어머니가 아니라는둥-.-#(얘는 가르쳐도 안되거든요..)
이런말 들을때가 피가 꺼꿀로 솟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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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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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 아직도 순박하고 착한것 같아요...
미셸은 아직 모르겠는데, 세라는 산타의 실체(??)를 알고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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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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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명절이 별로였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수록 명절이 조금씩 좋아지네요.. ^^;;
가족에 대해 조금은 더 생각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하고..
물론 상업적으로 휘둘리는 건 싫지만..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카드 한장이라도 보내고..
그런 마음은 좋은 것 같아요.. ^^
하지만 그저 쇼핑에 쇼핑을 위한 크리스마스로 전락한 듯한 모습들은..
사람을 확~ 질리게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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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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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곳에 아무런 일가친척이 없어서 명절때 더 외로운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더 미안하고...
제가 활발하게 사람들 초대하고 그래야 사람들 구경도 하고 교류도 할수 있는데
이제는 사람들과 교류 하는것 보다는 그냥 혼자서 차분하게 지내는 것이 편안한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일년에 한번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인사치례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수
있는 크리스마스라는 것이 있어서 좋기는 한데...요즘 너무나 상업적으로 붐을 만들어서 조금은 피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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