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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브 프로그램중의 하나가 요리 만들기

지난 일요일 저녁때 저녁을 마치고 아이들과 침대에 누워서

요리 프로그램을 보았다.

River Cottage라는 프로 였는데, 나는 이 요리 프로가 가끔은

너무나 엽기적인 도살을 해서 좋아하지는 않는데, 아이들은

자연에서 재배한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토끼,런던에서 재배한 포도로 와인

만들기 그리고 홍합을 직접 채집해서 홍합 구워 먹기...

특히 아이들이 홍합을 채집해서 구워먹는 모습을 너무나

재미있어하고 홍합을 먹어 보고 싶어 하길래, 월요일에

수퍼에서 홍합팩을 구입(마늘,버터가 미리 양념이 되어

있는것)해서 스파게티랑 같이 만들어 주었는데...


생전 처음 본 홍합이 너무 징그럽게 생겼다고 둘다

먹지를 못한다...그래서 "얼마나 맛있는데" .....

신랑이랑 나랑 먹어보라고 생긴것은 그래도 맛있다고

살살 꼬셨는데, 실패...

그리하여 내가 한팩의 홍합을 다 먹어 치우고...

(솔직히 오래간만에 포식...오래전 벨기에의 레옹에서

먹었던 홍합 생각도 나고...)

그러나......솔직히 편식이 너무나 심한 아이들에게

화도 나고 걱정스럽고...(다양한 해물을 먹일 기회가 없다

기껏해야 새우 정도..)

 
식사를 마치고 식탁을 치우는데 세라가 홍합 껍질 가져도

되는가 묻는다..."왜, 껍질은 먹을수 있을것 같으니????"


다음날 아침에 세라가 학교에 간뒤에 세라방 책상 위에서

발견한 홍합 껍질...

두가지 색을 써서 색칠을 해놓았다.

홍합 껍질은 좋아하면서 왜.......홍합은 못 먹는지...

아이고 어떻게 해야지 저 편식하는 버릇을 고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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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eirei 2009.11.24  06:14

저희도 어렸을땐 멋도 모르고 잘먹어주던 음식들이 최근들어 잘 못먹거나 하는 일들도 있어요..왠 요즘들어 편식? 하는 ..

그런데, 못먹었던 먹을거리는..의외로 친구들이 와구와구 달려들어 먹거나 하면, 충동의식에서 인지 맛있게 먹게되는 일도 있어서.
정말 기분적인 감각이 발동하는게 아닌가 하는^-^
홍합~하시니까...빠에야가 생각이 난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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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apkerrigan 2009.11.24  07:49

아이들이 편식을 하면, 엄마 입장에서 참 많이 안타갑죠,, 매일 음식 하기도 힘들고,, 캐시도 어릴때 편식을 꽤 했는데, 캐시 아빠가 편식은 초기에 잡는거라면서, 제가 캐시음식을 따로 하면 노발대발하면서 굶기라고,, 배고프면 다 먹게 되있다고 ㅡ.ㅡ; 그래서 저녁 굶겨서 재운게 한두번이 아니네여,,그땐 그것때문에 많이 싸웠는데, 이젠 정말 편식없이 주는대로 잘 먹어서 고마워여,, 요즘엔 너무 다 잘 먹어서 걱정이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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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씨쎄이지 2009.11.24  11:10

전 홍합 완전 좋아해서..벨기에가서 메요리를 홍합만 먹었어요...레옹은 파리가 더맛났던거같아요...브뤼셀보담^^ 그 여행기를 서야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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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3:10

전 완전히 한국식으로 끓인 약간 매콤한 홍합탕이나 조개탕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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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우화 2009.11.24  13:38

우리집 아이랑 완전 반대네요. 조개류 정말로 좋아하는데~
여자아이라 그런지 아기자기 색칠도 해놓고, 참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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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3:07

언젠가 티브에서 님이 사시는 곳 보여준적이 있는데 정말 싱싱한 해산물 많더라구요
랍스터도...
언젠가 랍스터 잔득 먹어보고 싶어요...
이곳은 해산물 구하기 힘들어서 아이들에게 별로 먹일 기회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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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 2009.11.24  15:25

아이고 또 부러운 얘기네요. 홍합 포식을 하셨다니!!!
ㅎ 애들 모양땜에 못먹는것들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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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2:58

솔직히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수퍼에서 산 홍합팩인데,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제가 다 먹었어요...
세라가 편식이 심해요...처음보는 음식은 전혀 시도를 하지 않구요...
아주 빼쩍 말랐어요....그리고 성장기라서 키도 더 커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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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3:17

Kerrigan님....제가 후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어렸을때 편식하는 버릇을 잡지 못한 거예요..
워낙 안 먹었고, 그냥 먹는것이 고마워서 자기 좋아하는 것만 먹게 했더니 그 버릇
지금 잡기가 힘들어요...이 녀석은 독해서 몇끼 굶어도 먹기 싫은것은 안 먹더라구요..
워낙 말라서 ............굶기는 것도 걱정이 되고...
아이고 저도 님처럼 했어야 했는데....지금이라도 다시 시도를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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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3:29

레이님...솔직히...제가 아주 편식이 심했어요...국에 넣은 파를 먹은 것이 아마 몇년전 부터
이구요...이 녀석이 저를 닮았나 봐요...자기가 영양에 대한 개념이 생기고 이것저것 잘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전까지는 제가 아무리 강요을 해도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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