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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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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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건어물, 다시마 그리고 양파를 넣고 만든

국물을 좋아하는 아이들..

그렇게 국물을 내어서 된장국을 끓여주거나 수제비

만들어 주면 아이들이 잘 먹는다.  그리하여

비도 오고 쌀쌀해서 저녁때 된장국 만들어 주려고

국물을 미셸과 함께 만들고...


서울에 계신 부모님이 가끔 필요한 것 있으면

말하라고 하는데 우편료가 너무나 비싸서 가능하면

이곳에서 구입해서 쓰려고 노력중.

언젠가 선배 언니랑 이야기를 했는데, 그 언니는

80년대 중반에 런던으로 이주를 했고, 그때는 정말

한국 수퍼도 거의 없어서 친정에서 한달에 두번씩

식료품을 보내주셨단다.  그때는 너무나 당연히

식료품을 받아서 먹는 것으로 알았는데, 몇년뒤에

친정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니까, 아무도 식료품을

보내줄 사람이 없었고, 이곳에서 구할수 있는 재료로

요리를 하려니 너무나 힘들었다고...

선배 언니왈...어차피 이곳에 살 생각이면 가능하면

한국의 도움없이 사는것이 결국 너에게 좋을것 같다고

물론 지금은 런던에 많은 한국 수퍼가 있고 웬만한

물건들은 거의 다 있다.  약간 한국 물건값 보다

비싸지만 그것은 운송료가 있으니까 용서가 되고...


그리하여 나도 가능하면 이곳에서 자급자족 하려고

노력중.

오늘 냉동고의 마지막 황태와 멸치를 냄비에 넣으면서

이제부터는 다시다로 살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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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국멸치 남은것 있나 하고 냉동고를 뒤지다가

발견한 볶음 멸치...(서울에서 엄마가 보내 주신것)

와.........심봤다...살짝 갈아서 볶아서 아이들 밥에

넣고 비벼줄 생각...


내가 서울에 살때 엄마는 날씨가 쌀쌀해 지면 정육점

에서사골을 사다가 고아 주셨다. 

든든히 먹어야 추위를 덜 탄다고....나의 다음 미션

이곳에서 사골 고아서 아이들 곰탕국 끓여주기...

그것이 영양학적으로 건어물 국물보다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사골을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나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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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eirei 2009.11.24  06:22

해피맘님 정말 부지런하세요..
전 하다말다 하네요..국물내는일.올해는 한번도 국물을 내지 못하구..-.-#

아~! 사골..
제가 10년전 이곳왔을때만 해도 사골,꼬리사는 한국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거의 ㄸ값이었어요.
정육점에서 이야기하면 그냥 챙겨주실때도 있었는데..
요 4,5년 한국붐이 나면서 값이 치솟아선..
최근엔 사골이고 꼬리고 손에 못잡힐 가격이네요..꼬리 한덩어리 ?주먹만한 사이즈에 20000~30000원정도하니까..비싼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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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apkerrigan 2009.11.24  07:53

저희 부모님이 두분다 국물이 있는 음식을 즐겨 드시지 않았던 터라, 자라면서 정말 "맛갈" 나는 국물 음식을 먹어보지 못하고 자랐거든여,, 근데, 이제 나이가 드니, 괜히 국물있는 음식이 좋아지는데, 제가 집에서 만들면 깊은 맛이 나질 않았는데,, 해피맘님께 오늘 한수 배우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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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apkerrigan 2009.11.24  07:53

그리고, 미셸양이 가면 갈수록 언니 만큼이나 예뻐지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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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3:13

이 녀석 어렸을때는 꽤 순했는데, 점점 약아지고 고집도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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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3:14

저희 부모님은 국이나 찌게를 꼭 놓고 식사를 하셨어요...그래서 저는 영국에 살면서
그것이 많이 부럽더라구요...
영국 음식 좀 드라이하고 겨울의 디너 말고는 찬것이 많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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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오즈 2009.11.24  09:39

미셸이 이제 숙녀 티가 나네요...
유모차에 앉아 손가락 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한데....^^
글구...사골은...메로우 본이라고 하더라구요... (영국하고 틀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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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3:11

아...메로우 본 이군요...한번 물어 봐야 겠어요...
그리고 오즈님...이 녀석은 지금도 가끔 잘때 손가락 빨아요...그래서 치열이 아주 엉망 입니다...치아 교정 어떻게 시킬지 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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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우화 2009.11.24  13:35

아.... 육수를 만들어 놓고 드시는 군요
그렇게 끓인 된장찌게는 너무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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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3:09

이렇게 끓여 놓은 국물로 만든 된장국 아이들이 잘 먹어요...
냉동고에 미역이 좀 많아서 내일은 이 국물로 미역국 끓여 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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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 2009.11.24  15:14

저두 거의 자급자족으로 해왔어요, 처음 결혼 일년정도 동안, 엄마가 박스 부쳐주는데, 나중에 우편료를 알아보니, 이건 뭐,,, 게다가 몬트리올엔 대다수는 다 파니까요.
무엇보다, 난 게을러 빠져서 친정에 암것도 안해주는데, 맨날 받기만 하는게 넘 미안하고, 뭐 그런거 있잖아요. 다 적응이 되더라구요.
정말,, 미셸 사진 보고 놀랬어요. 어쩜 더 이뻐질수가 있어요? 이목구비가 확연히 선명해진것이, 더 이뻐졌어요.
전에요, 전 숲끓이거나, 육수 만들거나 할때 soupbone 이라고 나온것들 없으면 붓쳐한테 beef shank 를 준비해달라고 해요. 가격도 싸구요.
곰탕 일전에 끓일때도 숲본, 이랑 비프 쉥크랑 아무 스튜고기 이렇게 같이 했드랫는데.
좋더라구요. 숲본/쉥크/ 스튜고기,,다 가격이 저렴해서, 굉장히 큰 한 팟을 해도 금액 부담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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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제인 2009.11.24  15:58  [76.91.225.208]

가인언니 저도 요즘 겨울철이라 다시국물 만이만들어놓는데여 파뿌리를 같이넣으시면 더좋아요 전 황멸치랑 다시마랑 파뿌리랑 통후추도 넣어요 ^^ 겨울철이라 만이추우실텐데 열심히 만드시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더 손이 더가시겟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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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2:56

제인님...파뿌리....이곳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통후추 몇개 넣으면 더 시원 할것 같네요...
다음에는 다시마에 무넣고 국물 만들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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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3:03

마이데이즈님...이곳에서 보면 영국에서 자급자족할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서울에서 시댁,친정에서 번갈아 가면서 보내 주는것 같구요...이곳에서도 어려운 사람들은 서울에서
거의 조달이 없어요...
저는 부모님께 뭐 받는것 많이 미안해서 보내 달라는 말은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가끔 정말 한국에만 있는것은 조금 아쉽기는 한데...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동네 정육점에 가서 님께서 적어 주신것 물어 봐야 겠어요...많은 분들이 곰국 끓이려면
가스 엄청 쓴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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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1.24  23:20

레이님....사실은 전혀 안 부지런해요..평소에 거의 다시다에 의존해서 살구요...
이곳도 정육점에서 뼈나 꼬리 부분은 거의 다 버렸는데,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곳의 정육점에서는 꽤 가격 계산해서 판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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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9.11.25  00:53

따뜻한 다시 국물에 감자 넣고 만든 수제비~~ 너무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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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12.03  05:18

모든 건어물들이 다 떨어져서 아무래도 서울에 부탁을 한번 드려야 할것 같아요..
겨울이라서 인지 국물이 많이 그리워요...
그리고...내일은 저도 수제비 만들어 볼까 해요...다시 국물에 감자 넣은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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