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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자고 싶었는데
신랑이 5시에 일어나고
미셸이 6시에 일어나고
세라가 7시에 일어나고
버티다 버티다가 8시45분에 일어남.
아침먹고 빨래 돌리고
틈틈히 침대로 복귀할수 있는 기회를 엿봄.
아이들 점심 먹이고 신랑과 누가 수퍼에 갈것인가
심각하게(?) 토론...
내가 가기로함...그래야지 내 마음대로 쇼핑을 하지..
버스를 기다림
버스가 오지 않음
그대도 올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마음으로 30분 넘게
버스정류장에 서 있었는데
도저히 추워서 한 정거장만 걷기로....
또 한 장거장만 걷기로
정말 마지막으로 한 정거장만 걷기로...
어느새 슈퍼앞....
그때까지 지나가는 버스 없었음.......
버스 운전기사들이 어디에다가 버스 세워놓고 고스톱을 치고 있나....
그래도 돌아오는 길에는 오래 기다리지 않음.
집에 도착하자 마자
침대로 점프.....나, 아프니까 침대곁에 오면
사전경고없이 물어버리겠다고(?) 아이들과 신랑에게 경고함...
한 30분 누워 있다가
포기하고 일어남...나는 낮잠을 잘수없음.
어느새 저녁시간
신랑에게 국적 불명, 영양가 불명의 저녁을 주고
아이들에게도 그 비슷한 것을 먹임.
세라는 거부함.
내가 협박함....먹지 않으면 내일 도시락 없다고...
그래도 먹지 않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신랑에게 모든 의무를 넘기고
부엌으로 가서 나의 묻지마 샐러드를 만들어 먹음
그동안 신랑이 설겆이 하고
세라 목욕을 시킴.
세라가 목욕후에 입안에 고름이 잡힌것을 보여줌...
많이 걱정이 됨.
내일 병원에 가서 고름을 짜고 항생제도 먹어야 할것 같음..
8시30분을 전후해서
세라 재우고
미셀 재우고
신랑에게서 컴퓨터를 빼고 드디어
한글로 전환 시킴.
또 이렇게 하루가 감.
매번 일요일 마다 획기적으로 보내자고
다짐을 하건만.
가장 적적한 하루가 되었음.
다음주에는 정말 아이들을 위해서 무슨 계획을 짜야지...
참, 엠마톰슨과 메릴 스트립 그리고 알 파치노가 나오는 영화를 포기하고
블로그를 업데이트 시키고 있음...
녹화를 해놓고 싶은데, 빈 테이프를 찾을수 없음..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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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론t 2004.02.09 08:06 [63.203.9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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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어디다녀오셧나 넘 궁굼햇어여 머리 잘식히셧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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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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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지선씨... 주말 잘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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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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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요일날 요.
몸살 기운이 있어서 멀리 못 갔구요.
컴퓨터 마켓에 가서 네트위킹 알아보고 아시안 마켓 가서 타이국수 사먹고
돌아 왔어요...많은 시간을 버스에서 보냈는데 버스에서 생각을 정리 한것이 도움이 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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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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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와 비슷한 주일 풍경이군요. 늦게 까지 자고 싶지만 예원(딸)이가 자꾸깨워서 시작된 일요일. 그다음은 비슷하네요^^
모든 가족이 일요일을 기대하지만 또한 대부분의 가족들이 비슷한 주말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피곤을 풀려고 약간의 피곤을 감수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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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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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요...애들이 있으면...늦잠을 잘 수가 없어요..
정말 모처럼의 휴일을 맘 편하게 보내구 싶었는뎅...
하빈이가 옆에서 발로 얼굴을 막 차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일어났다니까요..--;; 좋은 시절은 다 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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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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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in America이지요.
어떤 내용인가요. AIDS관련된것 같기도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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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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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신랑이 있는 일요일의 풍경이군요.
평일에 다 보내버리는 날이 더 주부에게는 좋은 날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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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꽃향기속으로S2 2004.02.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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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1살인 나는 잘 모르겠음 ;; 어떤걸까?? ^-^??????
하지만 주위에 결혼한 언니들은 ㅡ.ㅡ 내가 왜 처녀로 결혼한건지 내가 왜 이렇게 된건지 잘나가던 시절은 어디간거야~ 이러면서 투덜대다가 애들보면 쪼르르르르 달려가는 모습이 아줌마모습이였던것으로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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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4.02.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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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아프니까 조금 비약하면 비극인데...
희화한 비극을 봄.
미안해, 근데 재미있게 읽었어.
빨리 감기에서 회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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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fe 2004.02.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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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풍경을 적나라하게 열거해 주셨네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아프면 만사가 귀찮아지잖아요.. 몸조리 잘하세요..
접근금지.. 물어버린다? ㅋㅋㅋ 극약처방을 했음에도 마음은 편치 않쵸?
전 토요일 저녁 9시 비행기로 히드로 공항을 출발했어요..
근데..런던은 정말 한국인이 많더군요.. 가는곳마다 한국인이 없는곳이 없더라구요... 버킹검 궁전.. 트라팔가 광장. 내셔널갤러리..차이나타운...런던아이, 타워브릿지... 정말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긴 한가? 제가 볼땐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많은거 같은데... 좀 씁쓸한 마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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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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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아직 아프신가보네요...어서 회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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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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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입안에 고름잡혔던건 괜찮아 졌나여? 많이 아프겠네...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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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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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맨님, 정말 아이 등살에 늦잠을 못 자요.
왜 아이들과 노인은 아침잠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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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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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님, 아직도 리모콘을 찾지 못해서 영화를 보지 못했어요
며칠뒤에 다른 채널에서 하는데 그것은 유료채널이라서 보지 못할것 같아요...비디오가 나왔으면 빌려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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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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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물님, 일요일날을 거의 풀로 뛰셨던데요...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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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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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님...21살 이시라구요.... 아이고 부러워라..
지금 알려고 하지 말시구요..지금은 그냥 지금의 삶을 즐기세요.
다시 한번 생각해도 부럽네요...21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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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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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맘님, 오늘 개학 하셨다구요...
방학동안 연수 하느라 쉬시지도 못하구요.
하지만 아이들과 만나는 것도 삶의 활역소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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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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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라이프님, 런던 관광도 하셨네요.
저는 런던은 그냥 비행기만 바뀌어 타시는줄 알았어요.
런던 시내에는 정말 한국 사람 많아요..관광객, 연수생들 그리고 이곳에서
주거하는 사람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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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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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님 이제 거의 나은것 같아요.
요즘 계속 우울 그럼피 무드...
떨고 일어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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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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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님...감사합니다.
세라의 입안을 걱정해 주셔서요...
엄마는 딸의 안부를 물어주는 분이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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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론t 2004.02.10 07:48 [63.203.15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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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현우 가쓴 요리책이궁굼한데여 남자들 요리가 취미인사람 제주위ㅏ에 여럿되서여 근대그사람들 다 싱글입니다 결혼하면 부인만이도울거라고 하더군여^^ 과연그럴까 하는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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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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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론티님 이현우 요리책 아주 간단하고 쉽게 되어 있어서 좋아요
특히 외국생활을 했던 사람이라서 혼합요리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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