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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지 않은 여행
정확히 1백일 만에 우리는 여행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나는 이번 여행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1백일 동안 서울에서 파리까지 버스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운전하고 달리는데 급급했다
다음에 이런 여행을 다시 할 기회가 오면 루이와 단 둘이서만 하고 싶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지를 지나며 여행을 하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나 크다
무엇보다 무슬림 국가를 지나며 여자를 촬영하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나는 무슬림이라는 종교를 싫어한다
여자들을 집 안에 가둬놓고 바깥 세상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내 마음을 아주 아프게 했던 고려 할머니는 어떤가
지금 생각해보니 그녀는 행복해 보였다. 교회 애기를 할 때는 더욱 더.
나는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그들의 영원한 투어리스트로 남고 싶다...
---------------------------------------------미애와 루이의 버스 여행 중에서--
도서 대여점에서 빌려본 잡지의 부록으로 이 책을 만났고
주인을 졸라서 부록을 구입했다.
용감한 그들....
과감하게 버릴 준비를 하고 떠난 여행...
하지만 너무나 많은 것들을 얻어서 돌아온 여행...
개인적으로 기저귀도 떼지 않은 아이와 여행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어떤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로 신발을 이야기 한다고 한다
좋은 신발을 신고 떠나야 한다고
그들은 맨발로 떠났고
맨발로 돌아 왔다
하지만 그들의 가슴의 추억은 그 어떤 것으로도 ..........
부럽다
떠날수 있는 용기가
난 이제 더 이상 고행스러운 여행은 못 할것 같아
그래서 이 책을 더 가지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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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Nrocket 2004.02.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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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읽었읍니다. 용기가 있는자들은 추억을 만들수 있음을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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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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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몸일때 했던 고생스러운 여행은 훗날 추억이되고, 또 뭔가 나 스스로에게 열중할수 있었던 순간이 되죠. 지금은 나 혼자에게만 열중할수 없잖아요. 아니 그보다는 나자신이 거의 없죠. 블러그 앞에 있을때만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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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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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1년가까이 여행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와~전 거기까진....
여행은 좋아하지만 미호키티는 럭셔리여행파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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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씨 2004.02.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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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처음보고 <길>인줄 알았습니다. 잠파노와 젤소미나의 길...그들의 여행도 생각났었습니다. 어려서본 영화중 오랜기억속의 이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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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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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떠났고..맨발로 돌아왔다..
여행이란..그렇게 해야하는데..
맨날..준비하느라 바쁘네여...
시간..돈...이것저것.....게다가.좋은신발까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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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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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님.....젊었을때(?)는 정말 고생을 사서 한다심은 여행도 참으로
많이 했는데, 이제는 여행이 휴식인 여행을 하고 싶어요
크루즈 같은(주제 파악을 하지 못하는 해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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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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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씨님.....저도 아주 오래전에 그 영화를 보았지요.
여배우의 더벅머리 그리고 안소니 퀸의 명 연기가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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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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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키티님....님이 여행 하신것 보니까 저도 이제 부터 그렇게 여행 하고 싶어요...그 지역의 음식도 먹고 편안한 잠자리에 여유롭고 안전하게...
저는 배낭여행을 많이 했는제 지금 생각하면 참, 의지의 한국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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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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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니아님..........저도 하루에 저를 위한 시간은 아마 1 -2시간 정도 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거의 지쳐 있구요..
저도 가끔은 저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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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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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Nrocket.......재미있게 읽게 주셔서 감사 합니다..
초면 인것 같은데, 답글 다 쓰고 님의 블로그에도 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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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Nrocket 2004.02.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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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이라... 그런데 이렇게 블로그에 분을 열어 놓으심은 우린 ogg-line 상에서는 초면일지 모르지만 (혹 어느 곳에서 스쳤을 수도 ~~~) 이미 알고 있다고 저 자신은 스스로 결정했읍니다 (괜찮으시지요 ?)
자주 들러 좋은 느낌 많이 갖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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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꽃향기속으로S2 2004.02.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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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게 읽었습니다..
방학인데 바쁠것도 없는데.. 여행은 가고싶은데... 갑자기 또 침울~~ ^-^;;;
매일 보이던 미셀혹은 세라 사진이 없어서 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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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fe 2004.02.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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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환상적인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미애와 루이의 버스여행이라... 정말 감칠맛 나는 이야기인데요..
나는 긴시간 여행한것이 9박 10일 정도.... 그것도 약 15년전 이야기 이네요... 지금은 길어봤자...8일정도..아 여행가고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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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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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님......저는 이제 고생 스러운 여행은 못 할게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여행해야 많은 기억들을 가슴에 담을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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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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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속으로님....다음 방학때는 배낭 여행 가세요...
여행은 젊었을때 해야 한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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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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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화보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잡지책을 사면 이 화보를 부록으로 준다고 해서..
보지도 않는 잡지책을 덥썩 사버렸습니다..^^;;
하고 싶지만 내가 감히 하지 못하는 일들..
언젠가 저도 용기를 내어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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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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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김치님...지금 생각해 보면 기저기도 떼지 않는 아이를 데리고
전재산을 떨어서 준비를 하고 떠난것이 존경스럽기도 하고, 용감하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것저것 다 따지가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것...
하지만, 이제 저는 귀차니스트 여행자라서 같은 기회가 온다고 해도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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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inlee 2004.06.22 03:51 [149.142.18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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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드디어 다 뗐어요. 정말 이렇게 여행해서 배울게 많은거 같아요. 특히 네팔을 여행하고 싶네요, 그들이 중시하는 혼에 대해 더 알아보고싶고, 자잔한 쓰레기가 없는곳에 여행해보고 싶고. 우리가 무심히 사먹는 인스턴트 식품, 과자 등등, 이런것들이 쓰레기 만드는 일이란걸 처음 알았어요. 자중해야겠어요. 특히 미국은 쓰레기 만드는데 일등이라는데...
해피맘님, 빨리 회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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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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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님........저는 요즘 미국에 여행 가고 싶어요.
그래서 책도 사고, 좀더 저렴한 생활도 경험해 보고...특히 뉴욕도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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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inlee 2004.06.2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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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님, 미국에 오심 엘에이에 꼬옥 들리세요. 들리셔서 저랑 같이 놀아요.
요즘같이 마음이 뒤숭숭한날엔 그냥 이불덮어쓰고 누워있음 좋겠어요. 여기도 그 가여운 청년의 촟불의식이 있었어요, 한인 타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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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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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inlee님........정말 저랑 놀아 주실 거예요...
언젠가 한번 꼭 가고 싶어요...님도 뵙고 싶구요
그리고 그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 때문에 하루종일 우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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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jin1113 2004.09.0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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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가요... 괜찮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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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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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jin1113님....뭐 벌써 퍼 가신것 같은데요...
저도 인터넷 서점에서 퍼 온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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