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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좀 이상한 꿈을 꾸었고
아침에 일어 났을때 오늘이 수요일(영국에서는 로또 추첨을 주2회, 수요일, 토요일에 한다)이라서
그래 복권 한번 사보자라고 결심.
오전에 세라 유치원 갔다가, 미셸의 놀이방 갔다가 수퍼 가서 잔득 장봐서
유모차 밑의 바구니에 넣고 세라가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서 유치원에 도착.
다른 아이 엄마들고 조금 이야기 하고 곧 세라가 끝나서 무거운 유모차 밀면서
집으로 걸어 오는데 갑자기 등이 허전....
아...................배낭이 없다.
유치원 현관에 벗어두고 왔다.
아, 내 지갑, 내 디카....
거의 날라 갈듯이 유모차 밀면서 세라를 데리고 유치원으로,
유치원이 교회의 부속 건물을 빌려 쓰는 것이라서 조금만 늦게 가면 문담그고
다들 가 버리는데............
아이고 힘들어
아이고 무거워
아이고 더워라...
유치원이 언덕 위에 있어서, 무거운 유모차 밀며 뛰는것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언덕을 중간쯤 오르는데, 늦게 내려오는 유치원 친구엄마가 있어서, 잠깐 아이들과
유모차 부탁하고, 죽어라 뛰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 갔더니, 현관의 의자에 내 배낭만
달랑..............
벌써 다들 퇴근하고,,,,,,불과 10여분 사이였는데.....
생각보다 영국은 좀도둑도 많고, 소매치기도 많아서,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찾을수 없다.
그곳이 유치원이고, 엄마들이 들락거릴 시간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지, 정말 몇분만
더 늦게 갔어도.........................................생각조차 하기 싫다.
그 많은 크레디트 카드,(영국것, 한국것)
운전 면허증
노동허가 카드
그리고 세탁소 영수증등....
가방을 보는 순간....아, 꿈의 운은 여기까지....
결국 복권을 사지 않았다.
만약 가방을 잃어버렸으면 지금 이시간 완전히 지옥이였을텐데....
그 누가 알아...단지 10파운드 당첨될 운이였고, 가방을 잃어버릴 꿈이였다면...
고시래 고시래...............꿈아..........꿈깨자....
(그러나 좀 있다가 번호는 확인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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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신호 2004.03.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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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저런 땀흘릴 사건을 겪으셨군요 ㅠ.ㅠ
조심조심 다니시와요~!
복권 당첨보다 안 잃어버린 걸 행운으로 여기는 님의 마음이 부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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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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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저는 올해 웬만한
영물들이 나오는 꿈은 다꾸었는데
일부러 복권을 안샀어요..
보다 더 큰 행운을 위해서!^^
그래도 액땜은 확실히 하셨네요..
가방 찾으셔서 다행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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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v 2004.03.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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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입니다. 이곳도 그런 것들을 잃어버린다면 수습하기가 엄청 곤란하답니다. 항상 챙기고, 또 챙기지만... 잃어버릴 때는 깜박하는 "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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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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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갑 잃어버리면 난감해져요...
이것저것 신고하고 ....으....
그래도 로또 사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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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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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찔하셨겠네요..
지갑을 잃어버리면 불편한 것도 것이지만 며칠동안 기분이 안좋잖아요..
저도 결혼전에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얼마나 속이 쓰리던지..
현금도 20만원이나 있었거든요...
동생학교에 놀러갔는데 화장실에 흘리고 5분있다가 갔는데 그새....동생은 옆에서 "돈빌려주고 잃어버렸음 그돈은 건지는데"이러네요....ㅡ.ㅡ
사실 돈빌려달라길래 좀 있다 준다고 그런거였거든요..
결혼전 액땜했다 쳤지만 며칠은 기분이 안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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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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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대가 오히려 더 안되는 확률이 많더라구요...
조금만 이상한 꿈 꿔도 사고 그랬는데,,,별 소용 없었다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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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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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그 꿈덕에..가방 잃어버리지 않고..되찾은게 아닌가 싶네요..^^
디카까지..잃어버렸담..
세라랑 미셀 사진도 못보구 했을텐데..
제가 다 아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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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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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지갑 잃어버리면 정말 아깝고 찜찜하고 원통하죠...
제가 지갑을 수차례 잃어버려본 경험이 있어서 그 기분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학때는 총무였던지라 그전날 술외상한거 갚아줄려구 과사람들한테 받아놓은 돈 십만원이 든 지갑을 누가 들고가버렸더군요..
그래서 지갑이 없어진걸 안 순간부터 울구불고..
결국은 그날 과 예비역들이 돈 다시 겆어줬다는...-.-;;
직장다닐때 연대앞에서 술마시다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담날 주웠다는 사람이 전화가 와서 나갔더니 그 사람왈... 자기 연대앞에 살아서 지갑을 많이 줍는데... 나처럼 돈없는 사람은 처음 봤대나...
당시 지갑에 2,000원이나 들어있었는데..힝
지갑 잃어버리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지갑, 신분증, 카드같은 것들이 훨씬 더 아깝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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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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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복권은 발표 안났나여?
다음번 글은 "드디어 로또에 당첨되다"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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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2004.03.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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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큰일날 뻔했네여.
저도.. 여행댕기다가.. 지갑을 터키의 한 유적지에 놓고...
장소이동뒤에 알아차린다음에 발을 동동 구르다가...
다시 어떻게 찾아가서...
착한 프랑스부부가 전화박스에다 주어다 자기 터키 친구에게.. 그 터키 친구는 경찰에게... 경찰은 제가 돌아올거 같다는 느낌에 그자리에 계속 있어서 찾을수 있었는데여... 생각만 해도 참.... 운이 좋다는 생각과 함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금할수 없었져... 여행이 끝날지도 몰랐었는데..
다행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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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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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정말 다행입니다...
내 디카!!하는 대목에선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정말다행이네요^^;
복권 발표는 어캐 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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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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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식은 땀 흐를 정도의 사건이군요...
해피맘님...가방 잃어버릴꺼 안 잃어버렸으니 그것만 봐도
좋은 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가방안에 든걸 돈으로 환산하기도 끔찍하네요...
큰 횡재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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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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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이세요. 서류 하러다니는 거,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많이 놀래셨을 것 같아요. 쿵쿵쿵...
(심장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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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j14 2004.03.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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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재밌지만 리플들도 정말...
여러 사람의 도움을 거쳐 돌아온 터키의 지갑이야기는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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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j14 2004.03.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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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도덕 시간에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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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4.03.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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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날뻔 했구나. 찾아서 다행이다. 휴우~
나도 오늘 내가 준 예쁜 메모장을 잃어버렸나 찾다가 수빈이가 갖고 놀았다는 정보(?)에 다시 찾고는 안도...
주제에서 잠시 이탈할게... 네 글을 읽으면 특히 네가 어디 갔다가 어디 가서 뭐하고 하는 내용이면 너의 모든 액션이 마치 단편 영화 보는 것 처럼
네 머리에 생생해.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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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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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혀 상반되게 그날 악몽을 꾸었거든요.
다행이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아 조아라 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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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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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님...요즘 세상에는 정말 무슨일이 없으면 괜찮은 하루 같아요.
저도 꿈이 이상했어요...그래서 혹시나...그러나 역시나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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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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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야....아주 오래전에 네가 사준 지갑을 잃어버렸고
전부 다 재발행 받았고 정말 몇달뒤에 누군가 휴지통에서 주었다고
보내주었는데....그 지갑 돌려 받았을때 기분이 더 나빴어...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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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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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j14님....휴먼의 경우는 참 드문 경우 입니다.
정말 도덕시간용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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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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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느21님....정말 재발행 받는것이 문제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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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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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물님....보통 집에 버스타고 가는데, 정말 버스타고 갔었다면
큰일날뻔 했어요...아마 집에 와서 알았고, 그럼 다시 가는동안
가방은 벌써 gone 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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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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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지양님....디카의 악몽을 다시 상기시켜 드려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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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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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님....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리는 정말 남은 여행이 엉망이 될텐데
그래도 운 좋게 찾으셨네요.....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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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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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님.......정말 개꿈 이였나 봐요.
조금전 로또 넘버 확인 했는데, 한 넘버도 맞은것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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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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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맘님.....한글로 보내도 잘 도착하는데...
그런데, 수신인을 그냥 대니맘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대연이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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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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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님....정말 디카 잃어버리는 설렁한 블로그가 될텐데, 다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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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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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마미님....아, 이미지닉이 생기셨네요...예쁘네요.
그리고 상당한 금액인데, 마음이 많이 아프셨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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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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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v님.....저도 이제 덜 덤벙거리면서 다녀야 할것 같아요
제가 한 덤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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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fe 2004.03.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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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가방 찾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에구 디카. 지갑잃어버리셨으면
로또는 둘쨰 치고 허전함이 온정신을 지배할뻔 했네요...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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