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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도 말한적이 있는데, 영국에서는 시계 밧데리 교환하는 가격이 비싸서 그 가격에다가
조금만 더 더하면 싼 어린이 만화시계 같은 것을 살수 있다.
벌써 이곳에서 6년째이고 그런 이유로 구입한 시계가 벌써 여러개가 되었다.
오늘 시계의 시간을 한시간 앞으로 하려고 시계를 찾다가 요즘 쓰고 있는 시계는
찾지 못하고 시계함 속의 시계들을 바라다 보니, 각각의 시계마다 다 사연이 있다.
월리스와 그로미 시계는 신랑이 연예시절에 사준것 이고
워니더 푸것은 지난 여름 한국에 갔을때 가장 친한 친구가 사준것.
거의 신랑이 생일이나 무슨 기념을때 가장 싼 값으로 문제(?)을 해결할 목적으로
사준것들이다.
언제 읽은 청담동 며느리의 혼수라는 글에서
요즘은 촌스러운(?) 까르띠에는 하지 않는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웬만한 중소도시의 아파트 전세금에 준하는 가격의 시계를 준비한다는 것이 글의 주 내용이였다.
나의 시계들
거의 만원대를 조금 넘는것들...
그것밖에 사줄 능력이 없는 신랑...하지만, 나는 그것들이 좋다.
왜......................그에게는 그것이 최선이 였을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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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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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것을 즐기고 뽐내고 싶어서들
하는 그러한 사치들이 때때로 반대의
작용을 하기도 하더군요.
상당히..천박해져 버리는것이죠.
저도 훌륭한 디자인과 솜씨가 배인 진정한 명품
들을 좋아하지만, 저런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를 위한 과시인가..싶은거죠.
주제에 넘치는행위들이구요.
저희 어머니가 가장 아끼시는 시계는
35년여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실때
대통령포장과 함께(건강상 정년을 못채우셨어요)
받으신 대통령 휘장이 그려진 국산 시계랍니다^^
어찌나 소중히 간직하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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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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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들이 너무 이뻐요..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들이네요...
만화 캐릭터들이 그려진...^^
헌데 전 저런 시계는 하나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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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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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처음 가졌던 시계가 국민학교때 아빠가 사주신 캔디가 그려진 전자시계
그리곤 중학교 입학하며 받았던 KAPPA 바늘시계...
그후로 미국에서 이모가 사다준 카시오 전자시계, 스와치 바늘시계...
옛날 남자친구랑 커플로 찼던 미치코런던 메탈시계...
아는 사람 몇이서 맞췄던 팀버랜드 가죽끈시계(가장 좋아하는 시계임..)
그리고 결혼예물시계로 이모가 미국에서 사다준 펜디시계..
이게 제가 가진 시계 모두네요...^^
여유만 있다면 시계수집같은것두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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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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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시계들을 보니 저도 제가 얼마나 속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명품만이 우리의 시간을 체크 해 줄 수 있는 건 아니죠.
위의 나열된 시계들을 보니 순간순간을 의미있게 도장찍어주는 어시스턴트 역할을 했던거 같습니다.
님이 가장 기뻤고 행복했던 순간을 저 시계가 함께 했겠죠?
그 어떤 고가의 시계보다 더 값지고 의미있는 물건 들이네요.
소중히 간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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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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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리스엣 그로밋시계가 젤 멋진데요.. ^^
촌스러운 까르띠에보다 좋아 보여요..
(사실 촌스런 까르띠에는 어떻게 생긱건지도 몰라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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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4.03.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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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따뜻하구나. 부부사랑의 돈독함도 있구...
까르띠에 시계보다 훨씬 가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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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2004.03.30 23:22 [134.76.6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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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쁜시계 많이 갖고 계시네요.. 딱 제 취향...후후..
저도 시계 밧데리 갈려다 하나 사버린 기억이 있어여.. 가는건 7유로 사는건 10유로..구래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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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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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상대방의 최선의 맘이기에 좋다 말...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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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2004.03.3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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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언니는 좋겠다. 우리 남편은 그런 만원짜리 시계마져도 사주지 않는걸요. ㅠㅠ
제가 남편과 결혼을 할 때에는 남편의 능력이 아닌,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면 때문이었답니다. 솔직히 말해서 속은것도 꽤 많아요. ^^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남편이 좋은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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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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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사랑이 담긴 시계들이군요... 좋으시겟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런 시계 차고 있는 사람이 좋든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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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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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간다님...저는 어린이 만화 시계를 차고 있으면 괜히 동심을 간진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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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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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나라님...저도 지금, 아........내가 속았다, 속았다를 연발 하면서 살고 있어요....우리 엄마는 참, 없는 놈을 골라도 정말 없는 놈을 골랐다 라고
말씀 하시구요...뭐, 그런데 어떻게 하겠어요...그때는 이 사람이 내 사람인것 같은데....뭐 서로 구제하면서 사는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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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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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마미님.....저희 신랑이 구두쇠라서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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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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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님...왜 유럽은 시계 밧데리가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어요.
정말 원가는 몇푼 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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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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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유로라는 화폐단위가 아직 낯설어요.
저는 두번 유럽 배낭여행 경험이 있는데, 그때마다 여행 가기전에
외환은행 본점에 가서 각나라의 화폐를 조금씩 바뀌어 갔었는데....
특히 독일은 마르크화를 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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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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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야.....나도 까르티에 한번 차보고 싶은 여자인데...
능력이 안되는것을....그리고 그가 나를 위해서 마련해 줄수 있는것이
이런 시계인 것을....그것에 만족 하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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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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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님...저도 월리스 그로밋 시계가 좋아요.
그리고 까르티에 시계는 연예인들이 많이 차서, 별명이 연예인 시계라고 하던데요....그래서 이제는 부자들이 별로 잘 안 산다고 하네요..
가끔 시계에 몇백씩 쓰는 사람들 보면,...솔직히 부럽고,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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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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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맘님...아니예요...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이고, 자기돈 쓰는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것인죠...그리고 자기돈을 자기가 필요한 곳에 쓰는것은
당연 하구요....
아마 저도 능력이 되면 좋은것, 비싼것 구매 했을 거예요.
문제는 구매능력이 되지 않는다는것 이구요.
그리고 저 시계들은 거의다 신랑이 사준것이라서, 의미가 있어요.
물론 신랑이 좀더 좋은시계 사주면 더 의미가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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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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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맘님...정말 모든 시계를 다 기억하시네요...
저의 첫 시계는 중학교 입학 선물로 받은 오리엔트 시계였는데,
아주 투박한 모양의 태압을 감아주는 시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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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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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맘님...그럼 대연이 핑계다고 지금부터 구입해서 쓰시다가 대연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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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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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키조님....정말 어머님의 소중하고 귀중한 시계를 가지고 계시네요.
저희 아버지도 퇴직때 받은 감사시계를 아직도 소중히 차고 계세요..
문제는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쓰인것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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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공주샐리 2004.04.0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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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가끔 바비시계 사서 차고싶은 충동을 느꼈어요...알록달록..좀 유치해서 더 이쁘잖아요...올해에는 애기랑 쎄뜨로 바비시계..사서 차볼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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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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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공주샐리님...저도 세라가 시계를 볼줄 알면 이 시계들 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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