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디지털 카메라가 가지고 싶다고 말했더니
당장 신랑은 우리의 경제사정을 들먹이며, 내년쯤에나 운이 좋으면
사자고 한다.
하지만 나는 디카의 편리성을 들먹이며 강력이 주장하면서 일단 후퇴한다.
그리고 시장조사에 돌입한다.
우선 어떤 기종을 살것인가---솔직히 모르겠다.
나는 기계치이다.
우선 한국의 에누리, 다나와, 인터넷 쇼핑몰을 두루 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한다.
물론 비싼것이 좋은 것이다. 하지만 바싼것을 살 돈이 없다.
고로 싸면서 좋은것을 골라야 하는데......
여기저기를 두루 다닌 결과 한 품목을 찍어 둔다.
다시 영국의 웹사이트에서 가격 비교를 한다.
같은 기종인데도 영국이 상당히 비싸다.
한국에 다니려 가시는 분에게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가능하면 남에게
신세지고 싶지 않아서 포기...
다시 시장조사를 한다. 놀랍게도 파는 장소마다 가격이 상당히 달랐다.
가장 비싼곳은 279파운드 560,000원 정도이고
내가 찾은 가장 싼곳은 187파운드 387,000 정도....
싼곳을 찾고 나니 더 사고 싶었다.
다시 신랑 설득 작업----디카가 있으면 당신이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될거야...
그리고 아이들 사진도 더 많이 찍어서 한국에 바로 보낼수 있고...
며칠을 설득 해서 내가 운전연수를 봄에 받기로 하고 주문했다.
주문 할때 다시보니 17파운드 짜리 소니정품 카메라 케이스를 준다고(영국에서는
절대로 없을 일이다), 게다가 신랑이 아마존에 배너광고를 올려 놓았는데, 주문전에
클릭해서 8파운드(16,000원 정도)를 다시 받았다.
그래서 다시 계산하면 거의 172파운드 정도에 구입했다.
그 가격은 한국에서도 최저가격이다.
주문 후에 카메라 케이스부터 보내주겠다는 메일이 왔다.
그리고 하루뒤에 카메라가 도착 되었다.
그후 나는 디카족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잘 찍지는 못한다.
게다가 사진 편집하는 것은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한다.
나의 블로그 사이트를 잘 운영하려면 디카 신세를 많이져야 할텐데...
참, 그리고 디카 안내책을 한국에서 보내준 친구 정혜에게 다시 한번 감사...
사진은 아마존에서 배달된 디카의 상자.
두부 크기 만한 디카를 저렇게 커다란 상자에 보내 왔다.
참, 아직 블로그 사이트에 사진을 연속으로 어떻게 올리는지 모른다.
혹시 이 난을 읽는 독자(^ _ ^)분께서 부디 가르쳐 주시기를....
|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26888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