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재 우유통을 바라보면 한국에서 보았던 두 만화 영화가 생각이 난다.
알프스소녀 하이디와 플란다스의 개.
정말 상반된 스토리의 만화가 참으로 인상에 남아 있다.
한국사람들의 스위스에 대한 환상에 일조한 만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
하이디가 초록 들판을 맨발로 뛰어 놀면서 목동 피터와 같이 양떼를 몰고, 할아버지와 같이
젖을 짜서 우유통을 채우던 아름다운 만화 영화.
그러나 플란다스의 개는 생계를 위해서 우유배달을 하며 무거운 우유통을 나르던 파트라쉬와 네로의
힘겨운 삶이.....그리고 추운 겨울 램브란트의 그림을 바라보며 동사하던 네로의 삶이 너무나 가슴 아팠던.......................................(지금도 가슴이 메어지네)
작년에 한국에 있을때 어린이 케이블 TV에서 재방송을 해주었는데, 내일 모레면 4학년(?)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도 눈물이 펑펑......
그래서인지 나는 철제 우유통에 관심이 많다.
언젠가 실물크기도 사고 싶다.
이 미니처 우유통 중 작은것은 후배가 스위스(정말 스위스 네!) 여행 갔다가 귀국길에 우리집에
들려서 선물로 주었던 것이고.
큰 것은 며칠전 창고형 대형 매장에 갔다가 순전히 통에 뿅가서 산것(안에는 카라멜-나는 카라멜은
먹지 않는다/덕분에 세라랑 신랑만 신이 났다).
더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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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ills 2003.11.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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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여! 팥들어슈,네롱,할아버지에겐 우유통이 어쩜 삶의 희망이였을지도모르져..빵한조각과 함께여....끝장면에 대성통곡 했습니다 T.T 애들 동화가 이렇게 슬퍼두 되는건가여?(슬프기 때문에 아름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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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리 2003.11.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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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냐, 저도 왼쪽 초코렛통 있는데...
통만 모으지 말고 차라리 돈을 모으세여..
저금통으로 요긴하게 쓰인답니당...오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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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3.11.2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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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소금 사러 나갔다가 오리온 초코파이 사논 것이 있느데 아 먹고 자고 싶은 이 유혹. 린트 초코릿 맛있는 것 많았는데, 얼마전에 살던 그곳엔...
신랑이 아직도 감기가 안나았구나. 빨리 낫기를... 초코릿도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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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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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꾸꾸리..
이 통 네가 준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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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리 2003.11.2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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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뜨~! 정말이에여???
언니.... 젊은 애가 왜 이 모양이죠?? 내가 선물한 것도 모르다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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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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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Ms. Sheenne, 네가 200번째로 답글을 남겼어.
200번째 답글자에게 선물을 준비 했는데, 무엇인고 하니...
(궁금하지)------안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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