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나라마다 벼룩시장을 부르는 것이 다른데, 영국에서는 자동차 뒷 트렁크를 Boot 라고 하고
차 뒷 트렁크에 자기가 필요없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벼룩시장을 Car boots sale 이라고
한다.
주로 봄부터 늦 가을까지 동네의 운동장이나 학교 운동장을 빌려서 주말에 열린다.
영국에 처음에 왔을때 살던 북동부 지역의 벼룩시장은 일주일에 두번 있어서 그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했는데, 런던으로 이주후에는 벼룩시장이 열리는 곳을 찾기 힘들었다.
오늘 아침,
세라가 뜬구름없이 카 부츠 세일이 무엇인가 물었고,
아이의 산 교육을 위해서 지역신문에 난 광고를 찾아서 세라와 같이 ....
정말 별것을 다 판다.
많이 파는 종류가 주로 자기네 아이들이 입다 작은 옷,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 부터
정말 버려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을 입던 반쯔(?)브레지어, 다 찌그러진 냄비
이 나간 커피잔, 도배하고 남은 벽지, 그리고 교체하고 남은 변기까지 판다.
이렇게 여러 종류를 팔다가 보니 가끔은 어떤 사람이 횡제를 하기도 하는데, 아주 비싼 바이올린을
몇쳔에 구입 했다는 둥, 유명 화가의 초기 작품을 단돈 만원에 구입 했다는 둥..........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작물을 처리하러 꾼들도 많다고.......
오래전에 알던 부루나이에서 온 친구는 벼룩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싼값에 물건들을 사다가
자기 나라로 실어 날랐다. 자기 나라에서는 단지 영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골동품 비슷한
고물도 고가에 팔린다고...
그래서 그녀의 일과는 이곳저곳 벼룩시장 쫓아 다니는 것이였다.
한때는 절약의 미덕으로 열리던, 그리고 수집가들의 모임 장소이던 벼룩시장도
이제는 저소득 위킹 클라스(Working Class)과 제삼세계 사람들의 영국 생활의 한 생계수단으로
이용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고, 햇살이 거의 살인적으로 강렬해서, 대충 눈으로 몇군데 구경.
전에는 낡은 물건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오래 간직할, 내손때 묻히면 오래 쓸수 있는 물건으로
구입하고 싶어서 생활 용품은 거의 사지 않는다.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한 외출이였지만 적지 않은 노획품들로 즐거웠던 외출이였다..
첫번째 사진은 오늘 영국이 축구 경기가 있어서 영국을 응원하려고 달아놓은 잉글랜드 국기.
요즘 영국은 유로 2004, 축구 경기로 온통 국기의 물결이다.
|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526641
-
**** 2004.06.14 05:46
-
[귓속말 입니다.]
-
-
2004.06.14 10:04
-
규모가 꽤 커보여요. 날씨도 좋고...좋은 나들이 셨을듯..^^
답글쓰기
-
-
2004.06.14 16:34
-
벼룩시장..너무너무 좋아해요~^^
일요일엔 교회끝나고 꼭 고물, 공동품을 모아놓는
기증품으로 운영되는 가게에 들러서
1불을 주고 lp를 사거나 희안한 인형 따위를 사나르고..
그랬죠...아...부러워라 해피맘님.~
답글쓰기
-
-
2004.06.14 16:53
-
인형들 사이로 해피맘님이 사신 곰인형이 보이네요..
답글쓰기
-
-
2004.06.14 23:52
-
저도 벼룩시장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문제는 자주 안 한다는거네요.
외국처럼 자유롭게 좌판 열고 사고 팔고 하는게 자연스런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답글쓰기
-
-
2004.06.15 02:56
-
너무 부러워요...T.T
저런 햇살 좋은날 저렇게 잔디밭에들 모여서 자기의 물건들을 사고 파는거...
너무 좋아보입니다...
저속에 저두 함께 있었음 하는... 기분이...
너무 부러워 보여요...
언제 영국에 놀러가게 되면 꼭 저런 벼룩시장을 찾아가봐야겠네요...^^
답글쓰기
-
-
2004.06.15 10:00
-
저두 가고파용 ㅜ.ㅠ
화창한 날씨와 잔디가 더 부럽습니다.
답글쓰기
-
-
2004.06.15 23:33
-
대니맘님...........세계의 벼룩시장만 기행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어요
답글쓰기
-
-
2004.06.15 23:38
-
원이맘님.........저도 한때 그곳에서 물건 구입하면서 가계를 절약 했던 적도 있었구요...........그냥 재미 있어요, 구경 하는 것이
답글쓰기
-
-
2004.06.15 23:45
-
진우사랑님..........아, 들켰네요..
네 맞아요...저 인형 이예요...700원 주고 샀어요
답글쓰기
-
-
2004.06.15 23:55
-
스펀키조님....저도 전문적인 장사꾼이 아닌 사람들이 나와서 파는 손때 묻은 살림살이 보는것 재미 있어요
답글쓰기
-
-
2004.06.16 00:05
-
푸르메님..........꽤 규모가 큰 벼룩 시장인것 같아요...
답글쓰기
-
-
2004.06.27 15:16
-
해피맘님 하나 배우고 갑니다.
처음 들었네요. ㅎㅎㅎ 해피맘님 덕에 영국 문화에 대해 하나하나
편하게 배웁니다.
답글쓰기
-
-
2004.06.29 07:16
-
오지님.......저는 오지님이 이렇게 찾아 주시는 것이 참으로 좋아요
답글쓰기
-
-
ToughChoi 2005.01.07 11:18
-
http://kr.blog.yahoo.com/tb/1936 로 참조글 달아주시겠습니까?
답글쓰기
-
-
죄민수 2007.05.03 15:37 [218.239.88.29]
-
이야~~~~~~~~ 잘 보고 가요
답글쓰기
-
-
앙드레김 2007.05.03 15:37 [218.239.88.29]
-
오우~ 오우~ 판타스틱 하군요
답글쓰기
-
-
jabiryang 2007.05.04 16:38
-
ㄳ-북한에 다녀온 사진들과
푸짐한 정보들을 공개합니다
답글쓰기
-
-
2007.05.04 18:11
-
님 언제나 좋은글로 아침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기본
답글쓰기
-
-
2007.05.06 10:02
-
눈구경도 재미잇네요.
답글쓰기
-
-
2007.05.07 05:35
-
사비나님...오래전 포스트라서 사진이 많이 부실한데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감사 합니다
답글쓰기
-
-
2007.05.07 05:54
-
혜빈에섯님...^ _ ^/
답글쓰기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