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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 포 도-----------
이육사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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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반을 보내고, 이제는 7월...
매일 허둥지둥 거리며 살고 있는 나
올해의 시작에 소망 했던 것의 기억은 어디로 소멸되고
그저 세속적인 욕심들 뿐...
이제 정말 올해도 딱 반만 남았네....
우리 가족 건강 하기를...
서울의 가족들이 편안 하기를
세라의 새로운 생활이 그녀에게 즐겁고 새로운 세계에서 행복 하기를..
그리고 신랑의 일이 잘 진행되고
우리 가족이 조금은 풍요롭기를....
소망해 봅니다....
(저에게 이를 교정 할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좀더 넓은 공간을..
신랑이 덜 힘들게 일할수 있기를...)
참, 10월에 있을 엄마의 환갑도 잘 치루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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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청포도 사서 이육사의 시를 음미하면서 하나 하나 따서 먹어야지...
포도는 역시 한국 포도가 꿀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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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교실환경] 2004.07.0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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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김용택
하루종일
당신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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