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미셸 놀이방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각자 조금씩 음식을 준비해 오는 포트럭 파티 였는데,
몇 주 전에 음식 리스트가 만들어 놓고 자기가 준비할 수 있는 것에 표시를 하고
각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음식을 준비해 왔다.
어떤 엄마는 집에 있는 식빵에 딸기쨈 발라서 가져온 사람도 있었고
나는 수퍼에서 과자랑 케잌을 사 가져 갔다. 거의 친구네 집 방문하는 정도의 지출로...
놀이방에 도착하니 홀을 양분하여 한쪽에서는 음식을 차리고, 다른 홀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는 커다란 에어매트(파운시 캐슬)를 준비해 놓았다.
그리고 오늘 내는 입장료는 다 양로원으로 보내진다고...
이 놀이방은 인도인과 비 영국인이 많은 사는 지역에 위치에 있다. 그래서 완전히 국제 인종 전시장
인 것 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어쩌면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내게......
벌써 그곳을 3년 넘게 다니고 있어서 모든 스탭이 내게 따뜻하게 대해 준다.
1시간 정도 아이들이 뛰어놀고 드디어 간식시간 다들 같이 모여서 준비해 온 음식을 먹었다.
각자에게 부담되지 않게 조금씩 준비한 음식이 무슨 뷔페처럼 진열 되어서 모든 사람이 감탄.
아이들과 엄마가 같이 않아서 음식을 나누고,
놀이방에서는 산타할아버지(영국에서는 Father Christmas 라고 부른다) 복장을 입고 아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내년 1월7일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 하면서 모두 캐롤송을 부르면서 서로서로의
Merry Christmas 를 기원 했다.
|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9/64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