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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의 유치원의 마지막날, 따로 졸업식도 없고, 그저 아이들이 해변가에서 노는 복장을 입고
부모랑 20분 정도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마감을 한다고...
오전에 며칠째 폭탄 맞은것 같은 집을 대충 정리하고, 12시경 유치원에 도착을 하니 아이들은 조그마한 방에서 노래연습을 하고 미리 온 엄마들은 삼삼오 모여서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이야기 하고...
드디어 아이들이 큰홀에 모여서 간단한 노래를 부르고, 원장 선생님의 다음 학기 자모회 신입 임원
안내 그리고 아이들에게 선물 주는 것으로 모든 일정이 끝났다.
그리하여 지난 2년 동안의 세라의 유치원 생활도 마감....
무엇인가 해냈다는 느낌이, 그리고 세라에게 더 이상의 유치원 생활이 없다는 서운함이 묘하게 교차...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데, 하도 아이들이 정신을 빼놓고 세라 잡으려 다니느라 사진은 영
엉망..
그리고 선생님들께 영어 한마디 못하는 3살짜리 세라 데리고 많이 고생 하셔서 이 만큼 잘 적응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것에 감사 하다는 말을 전하고....
모든 유치원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유치원 근처의 카페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해서 갔는데
문자 그대로 아수라장...엄마들이 거의 20명, 아이들이 거의 30명...점심 시간의 카페는 문자 그대로
난장판...어디로 음식이 들어 갔는지...
샌드위치와 콜라를 거의 23,000원의 돈을 주고 먹었다...그리고 소화불량 증세와 함께....
내일은 9월부터 시작하는 학교의 예비소집일...
세라가 직접 교실에서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
인생의 한 고개를 잘 넘은 세라, 다음 고개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친구들 많이 많이 사귀기를...
엄마도 같이 걸어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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