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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무척이나 피곤하고, 내가 이 블로그 작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자괴감이 들어서
하루를 쉬었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장소로,
그리고 멀리 떨어져 나와 있는 나와 두 딸들을 서울의 지인들에게 계속 안부 전할수 있는
고마운 공간으로 생각하기로 하니, 마음이 조금 편안했다.
오늘도 아침에 세라가 약속이 잡혀 있어서 그곳에 같이 갔다오고, 폭격 맞은것 같은 집을 조금
정리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재 폭격을 맞은 집이 되어 버렸다.
완전히 소모전.....나, 휴전할래!!!!!
오후에 근처에 사는 지원이 엄마가 다녀 갔다.
잔득 선물을 가지고,
늘 그에게 받기만 한다. 그리고 나보다 나이가 어린데 큰 아이가 세라보다 언니라서 인지
그녀가 언니 같이 느껴진다. 아니 행동도 언니 같다.
나이가 어릴때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받으면 좋았는데, 이제는 많이 미안하다.
아 ---- 내가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나도 그 만큼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타인을 배려 했어야 했는데.........
난, 늘 바쁘고 내 지갑은 언제나 거의 텅 비어 있다.
하지만,
하지만,
마음만은 마음만은...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아 주었으면, ....
사진은 그녀가 가져온 선물들.
세라가 스케치븍을 참으로 좋아했고, 그 안에 많을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아서, 늘 아이들 과자를 달고 사는 남편이 보면 좋아할 쿠키.
엉청 크고,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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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리 2003.12.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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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내가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언니, 저렇게 생각하는 것도..
병이에여..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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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엄마 2003.12.19 17:37 [81.152.15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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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영애 언니는 늘 미안하게시리...
전 너무 고마워서 울었던 적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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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3.12.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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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갑이 넉넉하다면 해주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에고, 사람 도리하려고 요즘 열심히 준비하는 데...
내년을 좀 기대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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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2003.12.2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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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넉넉함이라는 마음이 다시끔 들려오는 연말입니다.. 그냥 넉넉한 마음 하나만으로도 전할수 있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 만으로도 저희는 든든하답니다 ^^/~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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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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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 저런 선물들 너무 좋아요... 작고 소박하면서도 마음이 듬뿍담긴...
너무 정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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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2003.12.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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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마음이 따뜻한건 언니를 알고 있는 모든이들이 다 알고 있을껄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들은 마니 있는거 같아요..근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건 그 어떤 물질적인것도 아닌 바로 마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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