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친구 사귀기............어렵다

2004.07.20 05:49 | Living in England |

http://kr.blog.yahoo.com/gayong19/742288

영국백인 10명중 9명 “소수인종 친구 없다”

인종평등위 여론조사

영국 백인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소수인종 출신 친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밝혀져 이른바 ‘다문화 사회’를 표방하고 있는 영국 사회에서 인종 및 종교간 차별이 여전함을 보여줬다고 <가디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발표를 앞두고 있는 영국 인종평등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 내용을 따 “조사에 참여한 백인의 94%가 친구 대부분 또는 전부가 같은 백인이라고 답했으며, 절반을 넘는 54%는 절친한 친구 가운데 흑인이나 아시아계는 단 한명도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반면, 흑인이나 아시아·이슬람계 영국인 47%는 친구 대부분 또는 전부가 백인이라고 답했으며, 30%는 친구 대부분 또는 전부가 아시아계나 흑인이라고 답했다.

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YouGov)에 맡겨 18살 이상 백인 2065명과 소수인종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이런 상황은 앞으로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소수인종 출신 영국인 가운데 같은 소수인종 출신 친구만 있다는 응답이 50살 이상에선 19%에 불과한 반면, 30살 이하에선 39%로 오히려 높아진 탓이다.

트레버 필립스 인종평등위원장은 “조사결과 백인 주류사회가 여전히 소수 인종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편견을 부추기는) 인종차별적 선전에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한겨레 신문
사교성이 없는 국민 이라서 일까, 아니면 그들의 뼈속 깊게 각인된 앵글로 색슨--나, 우수해요 라서 일까.
하여튼 영국인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그들은 다른 인종뿐만 아니라 자기들 끼리도 별로
사귀지(?) 않는다. 누군가 먼저 소개를 해주지 않으면 먼저 말을 거는 일도 거의 없다.
그래서 상류사회에서는 클럽 문화라는 것이 성행 했다고 하는데...
내가 만났던 영국인들...정말 평소에는 찔려도 피 한방울 안 나올것 같은데, 마음을 열면 무척 수다스럽고, 상대에 관심이 많고....그런데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그리고 그 마음을 어떻게 여는지 나도 모르겠다...

영국에 어학 연수를 오는 많은 한국인들이 정작 영국인과는 별로 만남이 없다.
학원에야 모두 다른 나라에서 영어를 배우려 온 사람들이고 그래서 그들은 영국인이 아니고,
어떤 사적인 만남을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정말 영국인과 대화의 기회가 없다고 한다.
그들이 사교성 없음이라면 이해하고 싶지만
그들이 인종편견이나 인종 차별이라면...............나, 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