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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벌써 세번째 휴대폰이다.
나의 첫번째 휴대폰은 신랑이 결혼할때 사준 것이였는데, 무슨 이유에서 인지 그냥 잘 꺼졌다.
그리하여 몇년 못쓰고 명퇴 당했고
두번째 휴대폰은 한국으로 귀국하시던 분이 주고간 것을 물려 받아서 섰다.
그러다가 그 휴대폰의 충전 부분에 이 물질이 들어 가고, 충전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거의 일년 가량을 휴대폰 없이 살았다.
뭐,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거의 집에서 지내고, 별로 전화도 많이 오지 않으니까.
하지만 신랑은 외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고,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서 밖에서 가족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 했고, 그리하여 공중전화에 많은 돈을 가져다 바쳤다.
아이가 둘이고, 가끔 긴급 상황이 일어나면 연락을 해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슬슬 휴대폰의
존재가 절실해 졌다.
게다가 세라가 이제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 질 것이고, 분명 엄마와의 기동성 있는 연결 도구가
필요 할것 같았다.
신랑이 우리도 새 휴대폰이 필요하니 하나 구입 하자고..
그래서 휴대폰을 사려 시내에 나갔다. 그리고 놀랐다 정말 많은 종류의, 정말 많은 조건의 휴대폰이 있다는 것을....
나는 기계치...그래서 무슨 기계가 좋은지 모른다. 솔직히 저렴하고, 잘 들리는 것으로 사고 싶었는데
계약 조건에 따라서 전화 요금도 다르고, 회사에 따라서 한달에 내는 요금도 다르고....아이고 머리야
신랑은 모조건 내게 고르라고 한다...
그래서 점원에게 물었더니 몇가지 모델을 보여 주는데, 최종 삼성것과 노키아를 놓고 마지막 결정을...
신랑은 삼성것에 더 관심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나온지 벌써 7개월이나 된 모델이고, 노키아는 이제 선보인지 몇달 안된것.
게다가 MP3도 된다고 ..............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점원이 쓰는것도 노키아.....그래 잘 아는 사람이 쓰는것 쓰자 하고 구입.
내가 기계를 구입하면 거의 75만원쯤인데, 휴대폰 전화선을 빌려 쓰면 한달에 일정액만 내면 된다.
고로 기계는 공짜....물론 1년 동안의 의무 사용기간이 있다.
그리고 달달이 내는 돈도 적지 않은 돈이다. 하지만 가족간의 신속한 통화체계를 위해서는...
나는 기계치.
솔직히 그리고 분명히 전화 거는 것과 받는것의 용도로 밖에 쓰지 못할 것이다.
카메라폰
비디오폰
게다가 보이스 메일, 문자 메세지 기능
MP3 기능도 있다는데......................그것 다 배울려면 머리가 하얗게 샐것 같다.
내가 현대 문명의 조류를 쫓아 가야 하는데
점점 더 그 기계 문명의 이기에 압박 당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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