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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외출의 목적은 미셸의 머리핀을 사는것.
이 녀석이 전혀 핀을 하려하지 않아서 앞 머리를 잘라 줄까 했는데,
또다시 박가지 머리를 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향토틱해 보이는 아이,
완전히 섬마을 소녀 만든 것 같아서, 색다른 핀을 몇개 할까하고...
그런데
그런데
세라의 공주병이 다시 발병을 하여, 공주복을 사달라고(세라는 한번 안 사준다고 하면
두 말 하지 않는데, 어린것이 너무 자기 욕구를 죽이고 사는 것도 좋지 않을것 같아서
가능하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검토하여 사주는 편)그러나 공주복은 너무 비싸고
너무 튀는것 같아서 헤어밴드로 결정.
이것 하나 사 주었더니 하루종일 공주가 되었다.
문제는 무슨 공주이지 자기 자신도 모른다는 사실..
미셸 핀도 몇개 샀는데,
이 녀석이 잘 이용 해야 할텐데...
어린시절 엄마손에 이끌려서 울면서 이발소의 의자에 빨래판 놓고 앉자서 머리 깎던 기억.
한번도 머리를 길려 본 적이 없이 자랐다.
딸 키우는 재미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자기 머리쯤은 선택의 권한을 주면서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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