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엔 딸만 둘인데 엄마가 저 낳을때 아들인줄 알았다고 하네요.
특히나 애기 낳으려고 힘주는 그순간까지 말이예요.
벌써 남자이름으로 섭자돌림을 물려받아서 아쉬워도 그이름
고데로 부른거죠. 문젠 제 여동생이죠.
어렸을적 인혜라고 불리웠는데 어른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제 여동생또한 섭냥으로 탈바꿈을 했죠.
가끔가다 옛날 옛날 동네사람들을 만나거나 머나먼 친척분들이
인혜라고 부르는 날엔 저희 두 섭냥은 말없이 마주보고 웃는답니다.
하하하!!! 여기에 또 섭자 돌림을... ㅋㅋㅋ
신기하네요!!